인도의 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영국을 앞질러 세계 5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블룸버그 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 자료 등을 바탕으로 자체 산정한 결과 올해 1분기 인도의 명목 GDP가 8천 547억 달러를 기록해 8천 160억 달러를 기록한 영국을 앞질렀다고 보도했습니다.
한때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의 GDP가 분기 기준이지만 영국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021년 말 기준으론 영국의 GDP는 3조1084억 달러로 인도의 2조9461억 달러를 앞섰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국 GDP가 전 분기 대비 0.8% 성장에 그친데 비해 인도가 4.1% 성장하면서 순위가 역전된 것입니다.
인도는 2분기에도 13.5% 성장했고 올해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IMF는 올해 전체 GDP에서도 인도가 영국을 앞지르면서 미국,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세계 5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인도와 영국의 인구는 각각 12억 9천만 명과 6천만 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1인당 GPD는 인도가 250 달러 수준이지만 영국은 4만 7천 달러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