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예 혜택 받았는데…기습 세무조사 받게 된 CJ제일제당

송응철 기자 2024. 11. 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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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이 CJ제일제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5일부터 서울시 중구의 CJ제일제당 본사에 예고 없이 조사관을 파견해 회계 관련 장부 등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일괄 예치했다.

CJ제일제당이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았음에도 불시에 세조조사가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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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예고 없이 세무조사 착수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5일 CJ제일제당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CJ제일제당 사옥 ⓒ연합뉴스

국세청이 CJ제일제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 25일부터 서울시 중구의 CJ제일제당 본사에 예고 없이 조사관을 파견해 회계 관련 장부 등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들을 일괄 예치했다. 이번 조사에는 CJ제일제당의 주요 사업인 식품 부문뿐 아니라 바이오 부문과 미래경영연구원까지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저승사자'로 통하는 조사4국은 횡령이나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세무조사의 구체적인 배경을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세정당국 안팎에서는 국세청이 CJ제일제당의 특정 혐의를 파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이 올해 고용노동부로부터 '2024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았음에도 불시에 세조조사가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대대적인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그 대상에는 DL그룹과 효성중공업, 만나코퍼레이션, 메가MGC커피, 더케이텍, 골프존뉴딘그룹, 알에프세미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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