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ful Crazy Night

엘튼 존의 33번째 정규 앨범이다.

2015년 1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공연했을 당시 엘튼 존은 낙관적이면서도 즐거운 곡들로 수록한 앨범을 만들고 싶어 했고, 버니 토핀과 함께 배우자와 자녀들을 위한 곡들과 밝고 경쾌한 곡들을 작업했다.[1] 2010년 정규 31집 The Union, 2013년 정규 32집 The Diving Board를 녹음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더 빌리지 스튜디오에서 2015년 1월부터 4월까지 녹음을 진행했고, 버니 토핀과 함께 쓴 14곡을 17일간 녹음했다.[2]

《The Union》, 《The Diving Board》에 참여한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티본 버넷이 또다시 프로듀싱을 맡았고 엘튼 존도 프로듀싱을 맡았다. 엘튼 존이 자신의 앨범에 프로듀싱을 맡은 건 2006년 정규 30집 The Captain & the Kid 이후로 처음이기도 하다.[3]

외부 뮤지션들을 섭외해서 녹음한 《The Union》, 《The Diving Board》와 달리, 이 앨범에는 드러머 나이절 올슨와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턴,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 퍼커셔니스트 존 메이혼, 키보디스트 킴 불러드, 베이시스트 맷 비저넷까지 엘튼 존 밴드의 모든 멤버들이 참여하여 백업 연주를 맡았다.[4]

백업 밴드가 정규 앨범 작업에 참여한 건 2006년 정규 30집 《The Captain & the Kid》 이후로 처음이며, 퍼커셔니스트 레이 쿠퍼가 참여한 건 1995년 정규 26집 Made in England 이후로 처음이다. 2000년부터 2001년까지 밴드에 소속했던 백 보컬리스트이자 기타리스트 켄 스테이시도 백 보컬로 참여했다.[5]

2009년 밴드에 합류한 키보디스트 킴 불러드, 2012년 합류한 베이시스트 맷 비저넷이 참여한 첫 번째 엘튼 존 앨범이기도 하다.

경쾌한 팝 록과 소프트 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앨범이며, 평단으로부터 대체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6] 롤링 스톤은 별 4점을 주었고, 롤링 스톤 선정 2016년 최고의 앨범 50선(50 Best Albums of 2016)에서 40위에 선정되었다.[7]

영국 6위, 스코틀랜드 5위, 미국 빌보드 200 8위, 호주 11위, 뉴질랜드 11위, 독일 10위, 스위스, 7위 등 기록했다. 싱글로 발매한 5곡 가운데 "Looking Up"과 "A Good Heart"가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 20위권 진입하여 각각 12위와 17위를 기록했고, 나머지 곡들은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8]

디럭스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Free and Easy", "England and America"가 수록되었고, 북미와 유럽에서만 발매된 슈퍼 디럭스반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Free and Easy", "England and America"를 포함하여 "Children's Song", "No Monsters"도 수록되었다. 일본 디럭스반과 타깃에서 발매된 미국반에는 보너스 트랙으로 "Free and Easy", "England and America", 기존 수록곡들 "Looking Up"과 "Wonderful Crazy Night"의 실황이 수록되었다.[9]

타이틀 트랙은 현란한 피아노와 밴드 연주가 어우러진 경쾌한 팝 록 곡이다. 가사는 주변에 먹거리 천지에, 음악을 들으면서 자동차를 몰며 정신없으면서도 즐거운 밤을 보내던 젊은 시절의 로맨스를 상기하는 내용을 담았다. 앨범을 작업하면서 작곡한 첫 번째 곡 "Blue Wonderful"에 이어 두 번째로 작곡한 곡이다.[10]

2015년 12월 15일 싱글로 발매했으나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 2016년과 2017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11]

묵직한 연주를 담은 록 곡이다. 데이비 존스턴이 간주에서 12현 기타를 연주했다. 엘튼 존은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들 중 하나라고 밝혔다.[12] 2016년 1월 29일 싱글로 발매했으나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 동년 4월 12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13] 2016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14]

화려한 연주를 담은 팝 곡이며, 아웃트로의 금관악 연주는 키보디스트 킴 불러드가 신시사이저로 연주한 것이다.[15]

잔잔한 발라드 곡이다. 브리지 간주에서 기타 연주는 티본 버넷이 연주했다. 엘튼 존은 앨범을 작업하면서 작곡한 첫 번째 곡이며,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들 중 하나라고 밝혔다. 2016년 1월 5일 싱글로 발매했으나 차트 진입에 실패했다. 싱글 발매 2주 뒤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16]

2016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다.[17] 꽃보다 청춘 아이슬란드 마지막 편에서 BGM으로 삽입된 적 있다.

1940~5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자 선교자였던 유타 스미스 목사(Rev Utah Smith)의 삶을 다룬 컨트리 곡이다.[18]

유타 스미스는 선교자 활동을 하러 미국 남부의 수많은 흑인 교회들로 돌아다니면서 거대한 흰색 날개 두 짝을 몸에 달고, 깁슨 일렉트릭 기타를 연주하면서 자비와 사랑, 모든 흑인들을 사랑하라는 설교를 하면서 활동했다. 가스펠과 블루스 위주의 곡들을 쓰며 음반을 발매한 적도 있다.[19]

밴드 연주와 금관악이 어우러진 웅장한 발라드 곡이다. 수록곡들 중에서 유일하게 외부 뮤지션들을 섭외하여 녹음한 곡이다. 엘튼 존은 배우자 데이비드 퍼니시에 대한 곡이면서도 버니 토핀과의 관계에 대한 곡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으며,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이라고 밝혔다.[20]

2016년 5월 25일 싱글로 발매했고 미국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 17위를 기록했다. 2015년 10월 발매한 리드 싱글 "Looking Up"과 더불어, 《Wonderful Crazy Night》 싱글들 중에서 차트에 진입한 두 곡 중 하나이다. 싱글 발매 2개월 뒤, 7월 6일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엘튼 존이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노래 부르는 역할로 출연했는데, 2005년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 삽입곡 "Electricity" 이후의 첫 뮤직비디오 출연이기도 하다.[21]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22]

피아노와 일렉트릭 기타가 어우러진 경쾌한 팝 록 곡이다. 엘튼 존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낙관적인 곡이며, 2015년판 "I'm Still Standing"이라고 설명했다.[23] 2015년 10월 22일 리드 싱글로 발매했고 빌보드 어덜트 컨템퍼러리 차트 12위를 기록했다. 동년 11월 16일에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다.[24]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공연들에서 자주 불렀다.[25]

일렉트릭 기타와 박수 효과음, 오르간이 두드러지는 경쾌한 록 곡이다. 코다에는 즉흥적으로 넣은 피아노 연주로 조용히 마무리를 짓는다.[26]

2016년 순회공연에서만 불렀으며, 이 곡을 연주했을 때 키보디스트 킴 불러드는 키보드 대신 기타를 연주했다.[27]

어쿠스틱 기타와 오르간 연주를 담은 컨트리 풍의 발라드 곡이다.[28]

가족을 위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는 발라드 곡이다. 엘튼 존은 리언 러셀의 1975년 곡 "Back to the Island"를 떠올리게 만든다고 밝혔다.[29]

왈츠 풍의 산뜻한 발라드 곡이다. 디럭스반과 슈퍼 디럭스반, 미국 타깃반과 일본 디럭스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차분한 컨트리 풍 발라드 곡이며, 엘튼 존의 두 아들 재커리 퍼니시존, 일라이저 퍼니시존, 버니 토핀의 두 딸 찰리 토핀, 조지 토핀를 위해서 쓴 곡이다. 각각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50~60대 돼서 얻은 늦둥이 자녀들이다.[30] 슈퍼 디럭스반에만 "No Monsters"와 같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잔잔한 발라드 곡이다. 슈퍼 디럭스반에만 "Children's Song"과 같이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Guilty Pleasure"와 더불어 가장 강렬한 연주를 담은 록 곡이다. 2016년 3월 경 한 팬이 데이비 존스턴의 블로그(2017년 폐쇄)에서 왜 이 곡을 앨범에 넣지 않았냐는 댓글을 남기자, 데이비 존스턴은 엘튼 존이 이 곡을 1995년 곡 Made in England와 유사하다고 생각해 넣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디럭스반과 슈퍼 디럭스반, 미국 타깃반과 일본 디럭스반에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