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ed Summer

공감각적인 가사와 함께 시원한 여름과 잘 어울리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타이틀곡답게 중독적인 훅을 가진 신나는 업템포 팝 댄스곡이다[10]. 훅으로 시작하여 훅으로 끝나는, 훅만 4번이 반복되는 곡이다. 이렇다 보니 몇 번 듣다보면 절로 빠-빠-빨간 맛! 궁금해 허니!가 입에 붙게 된다. 러시안 룰렛 (Russian Roulette)과 더불어 역대 Red Velvet 타이틀곡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곡으로 평가받는다.

귀에 착착 감기는 사운드가 곡 전반에 깔려 있어, 시원하면서도 상큼한 여름의 분위기를 잘 담아내었다.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조이와 예리에 따르면 이수만이 빨간 맛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가사와 멜로디는 물론, 심지어 안무까지 섬세하게 확인했다고. 안무는 카일 하나가미가 맡았다.

'빨간맛'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잦은데, 우리말 맞춤법에 따른 올바른 표기법은 '빨간 맛'.

곡의 히트와 더불어, 독특한 가사 덕에 매체에서 빨간색 음식이나 매운 요리가 나오면 BGM으로 자주 등장한다. 더불어 빨간색은 공산당의 상징색(…)이기도 하므로 북한이나 공산주의 관련 드립의 BGM으로 쓰기도 한다.

빨간 맛 (Red Flavor)의 작곡, 편곡을 한 Caesar & Loui에 따르면, 원제는 ‘Dance With Nobody” 였다고 한다. 원래는 이별 노래였으며, 아바의 댄싱 퀸 46초 부분의 “friday night and the lights are low” 부분을 “내 방식대로 갈래” 멜로디에 집어넣었다고 한다. '궁금해 Honey' 부분의 원 가사가 “Dance with Nobody” 였을 것으로 추측된다.

응원법은 여기를 참조.

연출은 성창원[11] 감독. 멤버들 각각의 상징 색에 맞는 과일을 하나씩 맡았다. 아이린(빨간색)은 수박, 예리(보라색)는 포도, 조이(초록색)는 키위, 슬기(노란색)는 파인애플. 웬디(파란색)는 파란색 과일 대신 속이 파란 오렌지가 나온다.

뮤직비디오 중간중간에 멤버들이 자신이 맡은 과일들을 인터뷰하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센스 있는 연출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삐쭉삐쭉한 겉모습을 가지고 있는 파인애플을 '두발 불량'이라고 비유하는가 하면 [12] 잼이 되고 싶다는 포도와, 수박이 아이스크림이 되고 싶다던지, 라임과 친하다는 오렌지의 인터뷰 등 과일의 특징을 활용한 내용들을 자막 식으로 내보내면서 깨알같은 디테일함을 반영했다. 영어 > 중국어 > 프랑스어 > 일본어 순으로 번역 자막이 지나가는 것도 포인트. 다만 의역이 많은 듯하다.[13]

그리고, 마지막엔 결국 멤버들이 맡은 과일들이 결국 자신들이었다는 암시가 나온다. 멤버들이 초반에 과일들을 인터뷰하다가 똑같은 과일이 인터뷰어와 인터뷰이가 되어있다던지 / 빨간 맛으로 속이 꽉 찬 과일들을 포장할 때 멤버들이 빨간 학사모를 쓰고 있다던지 / 과일 바구니들이 각자의 방향으로 떠날 때 멤버들이 파티에서 서로에게 인사하며 나간다던지 / 웬디가 멤버들과 서있다가 혼자 주저 앉는 순간에 오렌지가 상자에서 떨어진다던지 등의 장면이 이번 뮤직비디오의 감상 포인트다.

2018년 9월 10일 오후 11시 경, 1억 뷰를 돌파한 뮤비가 되었다.[14] 발매된 지 429일 만이다.

발매된 지 2187일 만인 2023년 7월 4일 오전 10시 경, 2억 뷰를 돌파하였다.

컴백 첫 주 타이틀곡 '빨간 맛 (Red Flavor)'과 함께 커플링 곡으로 선보였다. 빨간 맛 (Red Flavor)이 활기차고 상큼한 여름의 느낌을 표현했다면, 이 곡은 좀 더 시원하고 청량한 여름의 느낌을 표현했다 할 수 있다. 첫 번째 단독 콘서트인 Red Room에서도 리믹스 버전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신남과 동시에 벅차오르는 분위기의 곡이기 때문에 멤버들과 ReVeluv들 사이에서도 'Red Velvet 콘서트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곡'으로 여겨지고 있다.

Oh Boy를 넘어 Red Velvet의 수록곡 중 그야말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는 곡으로, 멜론 하트 수 7만을 돌파한 '전설의 수록곡'이라고 불린다.

본래 첫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 없었으나 멤버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연한 곡으로, 안무는 최영준 안무가가 맡았다.[15]

You Better Know, Oh Boy에 이어 Red Velvet의 수록곡 인기 3위를 차지한 곡이다. 여담으로 4위는 In & Out.

Red Velvet의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레벨업 프로젝트 시즌 1'의 오프닝 곡이 바로 이 곡이다. 해당 부분은 마지막 후렴 파트.

본 앨범의 유일한 발라드 곡. 황현이 작사·작곡·편곡했다.[17] 황현을 포함한 모노트리 작곡가들의 바다가 들려 (Hear The Sea) 비하인드 스토리는 여기서 볼 수 있다. 반주를 제외한 멤버들의 순수 보컬을 감상할 수 있다.

JTBC의 대히트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 9회에서 BGM으로 사용되었다.

Red Velvet이 발매한 노래들 중 첫 번째로 가사가 모두 한국어로 이루어진 곡이다.

2017년 8월 11일, 첫 번째 단독 콘서트 기념으로 키노 앨범이 한정으로 발매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