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젤

스위스의 바젤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축구 클럽이며, 1893년에 설립되었다. 참고로 이 당시 FC 취리히와 FC 바르셀로나 창단을 주도한 조안 감페르가 팀 창단에 기여하였다.

스위스 최고의 클럽으로 손꼽히는 클럽 중 하나로, 스위스 슈퍼 리그 우승 횟수는 20회로 스위스 축구 클럽 가운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21년 기준으로 그라스호퍼가 27회로 최다 우승팀이나, 2010년대 들어 바젤이 강세이고 그라스호퍼는 2003년 이후 우승이 없기 때문에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창단 이후 계속 1부 리그에서 활약했으며, 1960년대 중반부터 1970년대까지 팀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리그 강호로 떠오르게 되었다. 하지만 1987-88 시즌에 2부 리그로 강등되는 흑역사를 거쳤으며, 이후 한동안 2부 리그를 전전하다가 1993-94 시즌에야 비로소 1부 리그로 승격하게 되었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 리그 우승을 쓸어담으며 리그 최강팀으로 급부상했으며, 2010년대에 들어서 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과 UEFA 유로파 리그 4강 등 유럽 무대에서도 기록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02-03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여 맨유 원정에서 1-1로 비기는 이변을 보였고 1위 맨유에 이어 2위 유벤투스와 같은 2승 1무 3패를 거뒀지만 득실로 뒤처져 3위로 밀려났다. 2010-11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조 3위를 거둬 유로파 리그에 진출했으나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게 밀려 32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2011-12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안방에서 맨유를 2-1로 격침시키면서 맨유의 역사상 3번째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탈락을 이끌어냈고, 조 2위로 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16강에 올랐다.[2] 참고로 맨유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던 2차전(3-3 무승부)에서는 박광룡이 경기 종료 10분 전 교체 투입되면서 한반도 역사상 처음으로 UEFA 챔피언스 리그 남북 대결이 성사되었다. # 16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안방에서 1-0으로 이겼지만 원정에선 0-7로 크게 지면서 합산 점수에서 뒤처져 16강으로 만족해야 했다.

2012-13 시즌에선 챔피언스 리그 3차 예선에서 클루이에게 밀리면서 탈락, 유로파 리그에 진출했다. 48강에서 4차전까지 조 3위로 밀려났다가 극적으로 FC 비데오톤(헝가리)을 제치고 KRC 헹크(벨기에)에 이어 2위로 32강에 진출했다. 32강에선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드니프로페트로우시크와 격돌해 1승 1무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6강에서도 러시아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1승 1패, 득점 우위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전 상대인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2경기 모두 2-2로 비겨 승부차기 끝에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4강 추첨 결과 상대는 첼시 FC였는데 1-2, 1-3으로 2경기 다 패하면서 결승 진출은 실패했다.

2012-13 스위스 슈퍼 리그에선 그라스호퍼를 3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달성하였다.

2013-14 챔피언스 리그 32강에선 놀랍게도 첼시를 원정에서 2:1로 이기면서 전 시즌 패배를 설욕했다. 이 뒤로 샬케에게 패하고 스테아우아와 비기면서 결국 잠깐의 이변인가 했지만, 안방에서도 또 첼시를 1-0으로 이기면서 첼시전 2연승을 거두며 5차전까지 승점 8점, 2승 2무 1패를 기록하여 2위까지 올라갔다! 다만 마지막 6차전 여부에 따라 16강행이 결정난다. 첼시가 9점으로 1위이며 3위 샬케도 7점이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 여부에 따라 순위가 달라진다. 그런데 마지막 6차전이 바로 샬케 원정. 안방에서 0-1로 졌기 때문에 고전이 예상되지만 바젤로서도 총력을 다하게 되었다. 그러나 원정에서도 0-2로 패하면서 2승 2무 2패로 3위로 밀려 탈락, 2위 자리를 샬케에게 넘겨주고 유로파 리그로 나가게 되었다. 율리안 드락슬러의 2번째 골 때 심판의 오심이 결정적이었다.

유로파 리그 32강전 상대는 이스라엘 마카비 텔아비브로 추첨이 이뤄져 1승 1무(3-0, 0-0)로 16강에 올라갔다. 16강전 오스트리아 FC 레드불 잘츠부르크도 1승 1무(2-1, 0-0)으로 제치고 올라가 8강에서 발렌시아와 격돌, 1차전 홈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두면서 2차전 상황이 좀 유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원정에서 똑같이 0-3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연장전에 들어가 2실점하면서 3:5로 밀려 발렌시아에게 4강 자리를 넘겨줬다.

14-15 시즌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루도고레츠와 같은 조로 챔피언스 리그에서 격돌하게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 원정은 1-5로 대패했지만 2차전 안방 경기에서 리버풀을 1-0으로 이기며 조 2위로 올라섰다. 3차전 루도고레츠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위기에 처하나 했지만, 안방 경기에서 루도고레츠에 4-0으로 대승을 거두며 설욕에 성공, 조 2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마지막 6차전 원정 경기에서 리버풀과 1-1로 비기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울러 02-03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리버풀을 밀어내는 데에도 성공. 16강전 상대는 포르투로 1차전 안방 경기에서 1-1로 비겼으나[3] 원정에서는 0:4로 대패하면서 16강으로 만족해야 했다.

리그에서는 12차전까지 8승 1무 3패로 8승 2무 2패인 취리히를 1점차로 2위로 추격 중. 시즌 결과 리그에서 우승하며 2009-10 시즌 이후 계속 우승을 하고 있다.

15-16 시즌 챔피언스 리그 2차예선에서 폴란드 레흐 포즈난을 3-1, 1-0으로 2경기 모두 이기고 최종 플레이오프로 올라가 이스라엘 마카비 텔아비브와 32강 본선 진출권을 두고 경기를 치르게 되었다. 1차전 홈 경기에서는 2-1로 이기다가 막판 동점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원정 경기를 가지게 되었다. 결국 원정에서 1-1로 비기며 원정 다득점 열세로 일찌감치 탈락했다.

2016-17 시즌에 스위스 슈퍼 리그 우승을 다시 달성, 2009-10 시즌부터 무려 8년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17-18 시즌은 챔피언스 리그 32강 조 예선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CSKA 모스크바, 벤피카와 맞붙게 되었고 4승 2패로 맨유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16강전 상대인 맨체스터 시티에게 홈에서 0:4로 졌고, 원정에선 1.5군을 내세운 시티를 상대로 1:2 승리를 거뒀지만 결국 시티에 득실이 뒤지는 바람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18-19 시즌은 챔피언스 리그 2차 예선에서 PAOK와 맞붙어 합계 스코어 1:5로 크게 져서 탈락한 뒤에 유로파 리그 3차 예선에서 SBV 피테서와 맞붙었는데 합계 스코어 2:0으로 피테서를 꺾고 플레이오프 라운드로 직행했다. 이후 키프로스의 아폴론 리마솔한테 합계 스코어 3:3으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 열세로 탈락했다. 리그에선 영 보이즈에게 압도적인 승점 차이로 밀려 2위를 기록했다.

19-20 시즌은 챔피언스 리그 2차 예선에서 네덜란드의 PSV와 맞붙어 합계 스코어 4:4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으로 승리하며 3차 예선으로 갔으나 LASK한테 합계 스코어 2:5로 져서 탈락했다. 탈락한 뒤 유로파 리그로 직행했는데 트라브존스포르,크라스노다르,헤타페와 C조에 배정되었다. C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하였다. 32강에서 키프로스의 강호 아포엘을 합계 스코어 4:0으로 크게 이기며 16강에 진출하였는데 16강 상대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다. 그러나 원정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한참 뒤 열린 16강 2차전 홈에서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8강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에 4 대 1로 대패했다.

2020-21 시즌은 유로파 리그 2차 예선에서 크로아티아의 NS 오시예크를 2:1로 꺾고 3차 예선에 진출하였다. 3차 예선에서 키프로스의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를 3:1로 꺾고 플레이오프 라운드로 직행하였으나 플레아오프 라운드에서 불가리아의 CSKA 소피아한테 1:3으로 패하며 탈락했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 나가 조별 리그로 직행했다. 바젤로서는 꿀조라고 여겨졌지만 가라바흐 FK에게 조별 리그 1위를 넘기며 분투 중이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이자 조 1위 결정전인 가라바흐와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면서 조 1위로 16강에 직행했다. 그러나 하필이면 16강에서 절대적으로 강한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를 만나며 떨어졌다.

이후 2021/22 시즌 리그에서 준우승을 하며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3차 예선부터 시작해서 사상 첫 유럽클럽대회 4강까지 올라왔다. 4강 원정에서 ACF 피오렌티나를 2-1로 이겼지만 2차전 홈경기에서는 3:1로 패하면서 총 4:3으로 탈락했다.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하며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상대는 카자흐스탄의 FC 토볼. 1차전에서는 4-1로 패배했다. 2차전에서는 2-1로 승리했지만 탈락했다.

12경기를 치른 현재 승격팀 3팀을 상대로 전패를 포함 2승 2무 8패, 승점 8점, 순위 12위를 기록하며 마지막으로 강등당했던 1987-88시즌 이후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AFC 아약스, 올랭피크 리옹에 비해 주목도가 떨어지나 이쪽도 스위스 최강 클럽 중 하나였음을 생각하면 이들 못지 않은 수난이자 이변인 셈.[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