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곤Z

폴리곤2가 출처를 알 수 없는 비정품 업데이트를 받아 진화한 형태. 폴리곤2에 "괴상한패치"를 장착한 후 통신교환하면 진화한다.

공격력 향상 및 이차원에서의 기동력 향상을 목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했는데, 엄청난 버그를 뿜어내어 저 꼴이 났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폴리곤2의 도감 설명에서 인공지능이 불완전하다는 언급이 지속적으로 나온 게 복선. 2번에 걸친 진화 과정이 전부 통신교환인데다 특정 아이템을 달아줄 필요가 있는건 폴리곤 계열이 유일하기에 진화 절차가 제일 귀찮다.

기존 폴리곤2의 부위들이 괴상하게 뒤틀려 있다. 몸통이 기이한 각도로 틀어져 꼬리가 땅을 향하며, 다리였던 부분은 끄트머리만 몸통에 붙어 팔처럼 변했고, 머리의 위아래가 뒤바뀌어 목 부분이 뿔처럼 보인다. 초점을 잃어버린 눈동자는 덤.

3D 모델링이 채용된 6세대부터는 전투 중에 비정상적으로 뒤틀리는 애니메이션이 적용되어 더 괴상해졌고, 레전드 아르세우스에서는 잠듦 상태에서 주기적으로 경련을 일으키는 모션까지 추가되어 두 배로 괴상해졌다. 9세대에서는 아예 평소에도 몸 곳곳을 정신없이 움직인다. 표정을 지을 수는 있는지 공격 모션 시 도끼눈이 되고,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구조대 DX에서 구미를 줄 때 눈동자가 웃는 모양을 하기는 한다.

포켓몬스터Pt 기라티나 버전에서는 장막시티 포켓몬센터 위에 있는 건물에 들어가면 할아버지가 25레벨의 폴리곤을 준다. 일단 통신진화에 성공만 한다면 얻은 시점으로부터 스토리도 초중반부이고, 격투타입 포켓몬을 제외하면 자속으로 약점을 찌를 리가 없다는 점에서 스토리 불도저가 될 수 있다.[4] 다만 통신교환 시 업그레이드와 괴상한패치가 있어야 된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만약에 장막시티 백화점에서 파괴광선을 사놓고 배우면 1턴을 쉬게 된다는 점에선 단점이지만, 특수공격력 135 + 자속 보정[5] + 위력 150의 파괴광선이라는 정신나간 화력을 자랑하며[6], 반감으로 받지 않는 이상 폴리곤Z보다 느린 포켓몬이 맞으면 방어력이 낮은 포켓몬은 빈사하거나 상당한 데미지를 입게 된다. 게다가 솔라빔, 냉동빔, 눈보라, 번개, 10만볼트, 섀도볼, 사이코키네시스 등 여러 다타입을 견제할 수 있으므로 특수공격력 135를 활용한 최고의 특수 어태커가 될 수 있다.

포켓몬스터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는 무지개시티 게임코너에서 코인 9999개를 소모하여 폴리곤을 얻을 수 있으며, 통신교환 2번으로 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폴리곤을 얻을 시기면 스토리가 후반부에 접어드는 터라 활약할 곳이 마땅찮다. 진화에 필요한 아이템도 1차 엔딩 이후에나 얻을 수 있으니 스토리에서 쓰겠다면 교환을 통해 진화 아이템을 미리 얻어두는 것도 방법.

소드·실드에서는 익스팬션 패스 갑옷의 외딴섬에서 추가되었다. 본작에서는 진화에 통신교환을 요구하는 포켓몬들도 맥스 레이드배틀이나 심볼 인카운터로 출현하기 때문에 야생에서 잡을 수 있지만, 폴리곤Z만큼은 예외라서 마스터드 최종전 이후 그의 아들 하이드로부터 받은 폴리곤을 통신교환시켜서 진화시켜야 한다. 진화에 필요한 도구인 업그레이드와 괴상한패치 모두 갑옷섬 필드에서 1개씩 주울 수 있으며 마스터 도장의 윽우지머신을 이용하면 계속 얻을 수 있다.[7] 통신교환을 2번 해야 하는지라 포켓몬 홈에서는 폴리곤Z의 수요가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Pokémon LEGENDS 아르세우스에서는 홍련 습지에서 시공의 뒤틀림을 통해 폴리곤, 폴리곤2, 폴리곤Z 모두 포획 가능하고, 진화의 필요한 업그레이드와 괴상한패치도 FP를 사용해 구매 가능 한데다 통신진화가 아닌 아이템 사용 진화로 바뀌어 스토리 진행시 폴리곤Z를 사용 가능하다![8] 스토리상에서도 턴 방식의 변화로 고화력 어태커들보다 딜탱형 포켓몬이 선호되는데, 내구가 좋지 않은 폴리곤Z는 다른 포켓몬들보다 쓰기 조금 어렵다. 그래도 높은 특공과 넓은 기술폭으로 1인분은 해준다.

폴리곤Z로 진화하면 트레이스 특성의 폴리곤2는 적응력으로 특성이 변화하며, 특공과 스피드가 30씩 증가하여 어태커적인 성향이 강해진 대신 방어, 특방은 20 감소하여 폴리곤 시절로 돌아간다. 폴리곤 → 폴리곤2의 과정에서 모든 능력치가 균등하게 +20씩 올라간 것과 대조적이다.

3가지 특성이 모두 화력 증가와 연관된 것이 특징인데, 특공은 높지만 고화력 기술이 적은 폴리곤Z의 결정력을 보완해준다. 그 중 안정적인 적응력의 선택률이 가장 높다.

135라는 비전설 포켓몬 5위의 특수공격력[9]에 적응력 특성까지 살려서 특수 기술이 된 트라이어택과 파괴광선을 매우 강력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덕분에 실질적 특공 종족값은 약 198이다. 기술폭도 넓어 높은 특공으로 냉동빔, 10만볼트, 악의파동, 사이코키네시스, 섀도볼, 솔라빔까지 배울 수 있다. 익힐 수 있는 기술 중 나쁜음모와 트릭룸이 추가되는 한편[10] 각지기와 웅크리기 같은 일부 기술을 못 익히게 된다.

특공 풀보정 폴리곤Z의 적응력 파괴광선의 결정력은 61800이며, 구애안경까지 씌우면 92700이라는 무시무시한 수치가 된다. 이는 특공 풀보정 스카프 가이오가의 해수스파우팅까지 능가하며, 심지어 H252 크레세리아마저 1타에 돌파하는 수치다. 하지만 반동 리스크가 있는 파괴광선, 몇 턴간 행동이 고정되는 소란피기를 제외하면 안정적인 자속 고화력기가 트라이어택이 끝이라는 점이 문제다. 이는 서브웨폰 쪽도 마찬가지라서, 위력 100을 초과하는 특공계 기술들은 명중률이 낮은 번개, 눈보라, 전자포로 끝이다. 특히 90이라는 애매한 스피드가 매우 아쉬운데, 내구가 좋지 않아 선공을 뺏기면 공격도 못해보고 쓰러지기 쉽다. 특히 격투 타입을 만날 경우 이러한 폴리곤Z의 약점을 찌르는 타입이다 보니 더더욱 당하기 쉬운 편이다.

적응력을 위시한 고화력은 물론 좋지만, 상술했듯 고화력 기술의 부재와 노말 타입의 안 좋은 견제폭이 발목을 잡는다. 특공 풀보정 적응력 트라이어택의 화력이 32960인데, 이 정도의 화력은 적응력 없는 고화력 포켓몬도 충분히 낼 수 있다. 그렇다고 다운로드를 고르자니 폴리곤2의 부상으로 인해 다운로드 보정을 잘 못 받는다는 점이 난감하다. 세대가 지날수록 파워 인플레가 점점 크게 벌어지면서 자랑거리인 135의 특공 역시 점점 유저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스피드가 90이라는 것 역시 아쉬운 점. 자체적으로 스피드를 보완할 방법이 없어서 저 스피드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구애스카프나 순풍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래도 기본 베이스가 매우 훌륭해서 절대 못 써먹을 포켓몬은 아니다. 단점이 좀 있긴 하지만 장점이 워낙 막강한 덕분에 역할 부여가 매우 쉽고, 그러면서도 굴릴 방법이 많다는 것이 장점.

무식하게 그냥 적을 밀어붙이는 것도 가능하지만, 스카프를 끼고 1킬을 노리거나 저격용으로 쓰일 수도 있는 준수한 성능의 포켓몬. 진화 전인 폴리곤2가 인기가 많아서 그렇지 2와는 전법 자체가 달라서 하위호환이 아니다. 폴리곤2는 진화의휘석으로 인한 높은 방어력+준수한 특공이 장점이라면 폴리곤Z는 막강한 화력+도구에 딱히 구애를 받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도구 의존도가 폴리곤2보다 낮아 6세대에서 상향된 탁쳐서떨구기에 폴리곤2만큼 큰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점도 좋다.

Z기술의 추가로 인해 사용률이 제법 올라갔다.

우선 전용기 텍스처가 노말Z를 통해 강화되면 모든 능력치(공격, 방어, 특공, 특방, 스피드)가 각각 1랭크 상승하는 버프를 받는다. 게다가 6세대부터 텍스처가 배운 기술 중 가장 위쪽에 있는 기술의 타입으로만 변하게 되어서, 자기가 원하는 타입을 자속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상향되었다. 폴리곤Z 특유의 넓은 기술폭 덕분에 다양한 메이저 타입으로 변화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노말 타입 시절보다 견제폭이 우수해진다. 적응력과의 시너지가 더욱 향상된 것은 덤. 진화의휘석을 착용한 폴리곤2는 노말Z를 지니지 못해서 폴리곤Z가 Z텍스처를 사실상 전용기로 써먹고 있다.

Z텍스처 성공 후에는 랭크업+타입 변화+적응력(또는 다운로드) 3가지 요소들의 시너지 덕에 화력이 크게 올라간다. C252 기준 적응력+Z텍스처 섀도볼or악의파동의 화력이 무려 44880이고 10만볼트나 냉동빔을 선택할 경우 50490이나 된다. 화력 뿐만 아니라 내구와 스피드까지 보완되는데, 내구를 전혀 보정하지 않고도 양내구가 52000, 55000을 넘어가는 준수한 수치로 증가한다. 스피드는 풀보정 실수치가 156->234으로 변화하여 준속 스카프 한카리아스와 카푸나비나를 추월할 수 있고, 최속 페로코체(223)마저도 추월해버린다. 폴리곤Z에게 가장 아쉬웠던 점이 스피드인만큼 엄청난 버프이다.

Z텍스쳐가 자신의 기술 배치에서 가장 위에 있는 기술의 타입으로 바뀌는데, 고스트와 전기 타입이 주로 보인다. 고스트는 1배로 타격할 수 있는 폭이 가장 넓고, 전기는 각종 물이나 비행 타입을 저격하며 약점이 적다. 초기에는 고스트로 변하는 샘플이 많이 보였고, 현재는 전기 타입이 좀 더 많아졌다. 대략 요즘 추세로는 고스트 2 : 전기 8 정도의 비율로 보이고는 한다.

텍스처로 인해 마음대로 타입 변화가 가능하므로 노말 타입 공격 기술은 빠지고, 일관성 있는 섀도볼이나 악의파동, 견제폭이 좋은 10만볼트, 냉동빔 등의 기술로 채워넣는 형태가 많이 보인다. 섀도볼을 이용한 고스트를 메인으로 한다면 자속으로 꽂아넣을 수 있는 범위가 가장 넓으면서 약점이였던 격투 타입 공격을 흘릴 수 있으며, Z텍스처+적응력 10만볼트는 H252+돌격조끼 철화구야마저 문답무용으로 1타로 보내버린다. 안정적인 스윕을 위해 HP회복을 넣는 경우도 가끔 있다.

혹은 쾌청을 깔고 솔라빔을 기반으로 텍스처를 사용한다면 결정력 약 74000을 매번 꽂아넣을 수 있고 잠재파워-불꽃의 결정력도 27000을 넘긴다. 하지만 풀 타입은 방어 상성이 안 좋아서 빨리 죽기도 쉽고, 특히 히드런은 무보정이여도 확정 3타가 겨우 나올 정도. 하지만 내구 무보정 팬텀은 메가진화를 해도 중난수로 보낼 수 있다! 뒤통수 형태긴 하지만 여러모로 카푸브루루와 비슷한 느낌. 비슷한 형식으로, 싸라기눈 밑에서 얼음 타입으로 Z텍스처를 발동한 뒤 눈보라를 날리는 형태도 있긴 하다.

단점은 역시 예전보다 읽히기가 매우 쉬워졌다는 것. 폴리곤Z가 나타나는 순간 Z텍스처를 사용할 것을 예측하기는 아주 쉽고, 대처 방법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약점이 뚜렷하다. Z기술은 1회용이기 때문에 한 번 실패하면 다시 랭크업이 불가능하며, 연속 랭크업도 불가능하다. 또한 Z텍스처를 사용하기 이전에는 내구와 스피드가 어중간하여 빠르고 화력 좋은 포켓몬에게 고화력 기술을 맞고 털리는 일도 있으며, 도구 슬롯이 고정된다는 점, Z기술을 잘 써먹는 다른 포켓몬의 활약을 제한한다는 점도 소소한 단점이다. 이에 대한 대처로 파괴광선을 채택해 울트라대시어택으로 발악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럴 경우엔 단발성 기술에 노말Z가 소모되어, 지속적인 싸움에서 여러모로 아쉬운 상황이다.

또한 타입 상성적으로 유리한 상대 앞에 갑툭튀하여 기점을 만든 후 랭업을 쌓는 다른 스위퍼들과 다르게, 폴리곤Z는 단일 노말 타입이라 고스트 외에는 반감 이하로 받는 타입이 없으며, 기본 내구가 그리 좋지 못한지라, 단독으로 기점을 만들기가 상대적으로 어렵다. 또한 단독으로 돌파 불가능한 상대가 나와도 다시 들어갔다 나중에라도 활약할 여지가 있는 다른 랭크업 스위퍼와는 다르게, Z텍스처 사용 후 필드에서 퇴장하면 너무 애매해진다는 문제점도 있다.

모든 능력치 1랭크 상승이라는 Z텍스처의 효과는 무시무시하지만, 상술했듯 단점도 많은 편이다. 아무래도 타 랭크업 스위퍼보다 랭업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지라, Z텍스처가 막히면 운용하기가 굉장히 까다로워진다. 물론 올 1랭업은 장식이 아닌지라, 기점을 잘 잡은 상태에서 그대로 Z텍스처가 성공하면 굉장히 무서운 스위퍼가 탄생하니, 이를 사전에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장단점도 그렇고, 특성도 그렇고, 여러모로 파워풀허브+지오컨트롤을 사용하는 제르네아스와 닮았다. 그래서 이를 역으로 이용해서 기존의 폴리곤Z처럼 구애스카프 등을 달아준 형태도 가끔 보인다. 실제로도 박세준은 Z텍스처가 읽히기 쉽다는 것을 역이용해 월드챔피언십 2017 국내예선에서 구애스카프 폴리곤Z를 운용했고, 실제로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러모로 못 쓸 조합은 아니다.

시즌 4~5 이후에는 파괴광선을 베이스로 울트라대시어택을 박아넣는 통수형 샘플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 형태는 흔히 말하는 '대면구축'에서 메가캥카처럼 선봉장으로 등장하여, 2 : 1 혹은 2 : 1.5를 만들어 숫적 싸움에서 유리해지는 역할이다. 가공할 위력의 Z기술[11]을 쏘아 최소 한 마리를 데려간 후, 그 다음 포켓몬에게 파괴광선을 박아넣은 뒤 퇴장하는 것. 이후에는 따라큐, 버섯모 등 1:1 성능이 뛰어난 포켓몬이 마무리하면 되며, 파괴광선의 반동을 틈탄 상대가 랭크업을 하면 괴짜 메타몽을 내보내 쓸어버린다. 대체로 스피드를 포기하고 내구에 노력치를 대량으로 몰아주는 편. 소란피기를 채택하여 하품, 대타출동을 대비하며, 막이 앞에서는 아예 나쁜음모를 쌓아 강제로 뚫어버린다. 그 대신 격투 타입이나 고스트 타입 앞에서는 별 활약을 못 하므로, 이쪽도 고스트 타입을 많이 데려가는 것이 좋다.

현재 싱글배틀에서는 대부분 Z텍스처를 앞세운 특공 스위퍼 형태로 등장하고, 더블배틀에서는 아무래도 랭크업이 좀 힘들기 때문에 구애스카프를 끼고 파괴광선, 트라이어택을 날려대는 형태가 Z텍스처 형태와 비슷할 정도로 채용률이 높다.

갑옷의 외딴섬에서 추가되었다. 우선은 텍스처 Z기술이 사라져 폴리곤Z를 책임지던 핵심 전술 하나가 사라졌다.

그래도 대전 환경에 해금되고 각 포켓몬에 대한 연구가 어느 정도 이루어진 현 시점에는 신 시스템 다이맥스와 궁합이 좋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30위권 근처로 그럭저럭 쓰이고 있다. 특유의 높은 화력도 여전한데, 적응력 파괴광선이 특성 보정과 고위력 보정을 매우 잘 받는다. 생명의구슬을 장착하고 C252 보정 후 날리는 다이맥스 + 적응력 파괴광선 기반 다이어택은 약 7만 가까이 나오며, 조심 성격을 채택할 경우 8만까지도 낼 수 있다. 이 수치는 다이맥스로 체력을 엄청나게 증강시킨 상태거나 고스트 타입이나 바위+강철 타입 조합이 아닌 이상 특방이 높지 않은 포켓몬들은 대부분 1방에 쓰러트릴 수 있는 수치다.

어느 쪽이건 생명의구슬로 극보정한 형태도 강력하지만, 싱글 배틀에서 리샘열매를 들고 나쁜음모를 쌓는 형태는 막이 포켓몬 상대로 압도적인 강력함을 자랑한다. 파괴광선이 한방은 강력해도 반동 때문에 연속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큰 단점이었는데, 다이맥스를 쓸 경우 3턴 간 명중률, 반동 부담 없이 내지를 수 있다. 화력과 스피드가 부족한 막이 포켓몬 앞에 나타나서 기점만 잘 잡으면 다이맥스 후 다이어택으로 차례차례 때려눕히며 스윕할 수 있다. 거기에 상대의 스피드를 깎으며 싸울 수 있어 어느 정도 스피드 컨트롤도 겸할 수 있다.

단점이라면 다이제트로 자체적으로 스피드를 올릴 수 있는 토게키스와는 달리 다이어택 특성 상 스피드 컨트롤이 수동적이며, 스피드가 매우 애매한 90족이라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자신의 스피드를 올리는 것이 아닌 상대의 스피드를 내리는 기술이기 때문에 다이제트가 쌓인 토게키스나 폴리곤Z보다 빠르고 약점을 찌를 수 있는 에이스번 등 애매한 내구와 겹쳐져 상성을 많이 탄다.

그래서 싱글 배틀에서는 막이 사이클이나 유리한 상대를 끊어낼 수 있을 때만 선출하고, 상대하기 까다로운 포켓몬이 많을 경우에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핵심이다. 노력치 분배로는 극보정 형태가 메이저하며, CS 보정 형태도 많지만 막이 포켓몬 상대용으로 HC 기반으로 두는 경우도 꽤 많다. CS 보정 형태의 장점이라면 중속 포켓몬 상대로 범위가 넓어진다는 점이며, HC 보정 형태의 장점이라면 그나마 애매한 내구가 조금 나아져 다이맥스 시 에이스번의 격투 기술을 1타는 버틸 수 있다는 점이다.

더블 배틀에서는 기회를 한번 잡고 1턴에 하나씩 때려눕히는 특수형 아이앤트 비슷한 운용을 하는데, 도우미에 도구 보정까지 받으면 어지간한 고내구 포켓몬이 아닌 이상 다이맥스 포켓몬조차 1~2타를 내버리는 괴물같은 화력으로 꽤 인기를 끌고 있다.

어정쩡한 내구, 스피드 때문에 보조가 붙지 않으면 활약하기 매우 까다로워지지만, 폴리곤Z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파괴광선 반동을 3턴 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오히려 전작보다 쓰기 꽤 수월해졌다. 특히 애매한 스피드를 상대의 스피드를 내리는 것으로 보완할 수 있어 더더욱 그렇다.

서브 웨폰이라면 노말을 무효화하는 고스트 타입을 찌를 수 있고, 다이맥스 시 다이아크로 특방 감소 효과까지 노릴 수 있는 악의파동이나 전통적인 냉동빔 + 10만볼트 구성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DLC 2탄인 남청의 원반에서 복귀했다. 항상 자속이 보장되는 테라버스트라는 또 다른 주력기의 선택지가 생겼다.

DLC 1탄에서 다투곰의 특수개체인 붉은달이 우수한 내구력에 블러드문을 위시한 노말 타입의 로우페널티 초고위력기로 고스트 타입까지 때릴 수 있는데다 붉은 달 다투곰의 노말 타입 기술을 반감하는 바위/강철 타입 포켓몬도 자속 대지의힘이나 진공파로 그냥 뚫어버려서 노말 특수 어태커 경쟁자로 등장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폴리곤Z가 차별화하려면 더 빠른 스피드와 넓은 기술폭을 살려야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붉은 달 다투곰의 사기성으로 인해 경쟁 가치에서 밀려났지만, 가장 많이 쓰이는 형태는 테라버스트가 테라스탈 전에는 노말 타입 기술로 나온다는 점을 이용하여 구애안경/구애스카프를 사용해 노말 테라버스트를 날리고, 노말 타입의 일관성을 끊어버리는 상대가 나오면 테라스탈을 해서 테라스탈된 타입으로 테라버스트를 날리는 형태, 섀도볼을 맨 위에 넣고 텍스처를 사용해 고스트 타입으로 변신한 이후 상대가 고스트 타입을 꺼내면 다시 노말 테라스탈을 사용해 노말 타입으로 재변신하는 형태가 주로 사용된다.[12] 이 두 형태는 모두 적응력 고정으로, 실질적으로 테라스탈을 2번이나 쓸 수 있는 변칙적 플레이로 가끔이나마나 사용된다.

진화 전 형태인 폴리곤이 포켓몬 쇼크의 주동자로 단단히 못이 박혀서 진화형인 폴리곤2와 Z도 폴리곤 일족이라는 죗값으로 등장하지 못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폴리곤 항목이나 제명 원인인 포켓몬 쇼크 항목을 참고.

예외로 극장판 "라티오스와 라티아스"의 오프닝과 큐레무 VS 성검사 케르디오에서 딱 한 컷 보인다. 하지만 이걸로 끝. 덕분에 애니메이션에 나오기라도 한 폴리곤보다 더 대우가 안 좋다고 볼 수 있다.

시간의 탐험대와 어둠의 탐험대에서는 1부 최종던전인 시한의 탑 최심부에서 폴리곤2와 함께 Z도 출연하는데, 이들은 이들이 있는 방 전체를 공격하는 위험한 공격 "방전"을 사용함으로 체감 난이도는 둘째 치더라도 만약 주인공이나 파트너가 물 타입이면 포켓몬 쇼크의 느낌을 플레이어에게 선사한다.[13] 헌데 이것과 별개로 지능그룹은 어째선지 방어형인 E[14]인데, 이건 명백히 밸런스 문제다. 애초에 폴리곤 시리즈가 기술폭이 넓기도 하고 방 전체기가 방전 외에도 눈보라, 그리고 그 둘을 필중으로 만드는 록온, 덤으로 폴리곤Z 한정으로 방전과 눈보라의 파괴력을 높여 줄 나쁜음모도 있으니...

참고로 폴리곤 계열의 디자인 모티브 중 하나가 욕조에 들어가는 오리 인형이라는 설이 있는데, 던전 시리즈에서는 그 설을 반증하듯 이동타입이 수상이다.

4세대 업데이트로 등장했다. 최대 CP는 3266(40레벨)으로, 업데이트 당시 기준으로 노말 타입 3위이다. 폴리곤의 출현 빈도가 상당히 저조해 육성에 어려움이 있으며, 진화할 때 업그레이드와 신오의 돌이 필요하기 때문에 진화 난이도도 높다.

공격 종족치가 노말 타입 중 레지기가스와 게을킹 다음으로 높다. 하지만 노말 어택이 레이드에서는 하나같이 애매한 성능이고, 스페셜 어택은 특전기인 트라이어택을 제외하면 전부 시간이 오래 걸리는 1차징 기술들이라 활용이 힘들다. 그나마 차지빔이 괜찮은 성능이고 전자포를 병행해 전기 타입 통일이 가능하지만 그냥 전기 타입 포켓몬을 쓰는 게 낫다.

방어로도 부족한 점이 많다. 단일 노말 타입이라 방어 상성이 뛰어나지만 이미 게을킹이 자리를 잡았고 내구도 밀린다. 또한 게을킹에게는 치근거리기가 있는데다 상당한 공격 종족치를 이용해 격투 타입에 저항할 수 있지만 이쪽은 그런 것도 없다. 게을킹이 최약의 노말 어택인 하품을 사용하긴 하지만 폴리곤Z이 배우는 노말 어택들도 방어용으로 썩 좋지는 않다.

2019년 12월 12일, 스킬 개편으로 록온을 배울 수 있게 되었지만 그와 동시에 은혜갚기가 너프되어서 트레이너 배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실드 시스템이 있는 트레이너 배틀에서 폴리곤과 비슷한 스킬을 배우는 레지 시리즈가 강한 이유는 상대의 차징기를 몇 번이고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높은 내구가 받쳐주기 때문이다. 이를 생각하면 폴리곤처럼 공격 능력치 위주의 포켓몬에게 록온은 그리 어울리는 기술이 아니다.

2020년 9월 커뮤니티 데이에서 특전기인 트라이어택을 배울 수 있었으며, 색이 다른 개체가 공개되었다. 트레이너 배틀에서 어느 정도 쓰임새가 생기기는 했지만 역시 메이저가 되지는 못했다.

2024년 복각 커뮤니티데이로 폴리곤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