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렌 양조사

워크래프트 3에 등장하는 중립 영웅 유닛이다.

애초부터 이스터에그성으로 탄생한 영웅이고 컨셉이 컨셉이다보니 대사들은 하나같이 서구권 술집 관용어구나 곰 관련 개드립으로 점철되어있다.

강력한 광역 공격, 일명 '술불'을 가지고 있어서 상대가 아처, 라지컬 휴먼, 구울, 가고일 등의 체력이 낮은 유닛 다수를 운용할 때 그 진가를 발휘한다. 힘 영웅이라 마나 관리가 매우 골치 아프지만 마나만 빵빵하다면 상대 입장에서는 충격과 공포 그 자체다. 즉, 성장할수록 엄청나게 강해지는 영웅이라 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선영웅 레벨이 오르는 것보다 세컨 팬더의 레벨이 오르는 게 훨씬 난감하다. 3렙 술불 1방이면 170 + 105[12]=275라는 궁극기를 제외한 광역기 중에서 가장 강한 피해를 입히는 데다가 범위가 부채꼴이라 유닛을 산개시켜도 무조건 맞을 정도로 범위가 넓으며, 드렁큰 헤이즈에 맞은 적 유닛들은 공격이 빗나가고 이동속도까지 느려진다. 그리고 드렁큰 헤이즈의 효과는 디스펠이 가능하지만, 술불로 인한 지속 피해는 디스펠할 수 없다. 기술이 굉장히 좋지만 방어력도 힘 영웅 중에서 탑 3안에 들어가고 힘 영웅이라 체력도 높아서 은근히 몸빵이 좋다. 체력바가 키퍼처럼 길어서 일점사 당하기 쉽지만 일점사에 은근히 잘버틴다.

나이트 엘프의 세컨 영웅으로 가장 많이 애용되는지라 비스트 마스터와 함께 '선술집에서 뽑는 나이트 엘프 영웅' 이미지가 있다. 나이트 엘프는 세컨으로 알타 영웅의 선호도가 낮고, 마나를 채워주는 문웰의 존재로 운용이 편한 것이 이유. 브릴리언스 오라를 갖춘 휴먼에서 세컨드로 쓰는 경우도 간간히 있다. 마법 면역 유닛이 주력이 아닌 바에야 쿨타임마다 지상 공중 가리지 않고 다수의 유닛에게 피해를 주는 판다만큼 골치 아픈 영웅도 찾기 힘들다.

나이트엘프는 세컨 영웅으로 1렙 시점에서의 즉시 전력이 필요할 때는 나가 씨 위치를, 3렙 이후의 장기적인 그림을 그릴 때는 판다를, 대 오크전 탈론 체제에서는 비마를 주로 뽑게 된다. 세컨으로 뽑는 판다는 주로 데몬 헌터와 함께 사용하여 데몬이 마나번으로 상대의 마나를 줄여주는 동안 술불로 뎀딜을 하는 식으로 싸운다. 선 워든을 갔을 때도 다수의 공중유닛 또는 공성 전차 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할 때는 세컨으로 판다를 뽑는 경우가 있다.

언데드의 가고일과 구울에게는 술불 콤보가 극상성이며, 휴먼의 매지컬 유닛을 잡는데도 효율이 좋다. 스킬 레벨이 오르면 핀드 상대로도 상당히 강력하다. 건물 해체에도 효율이 좋고, 어떤 종류의 공중유닛에도 강력하기에 우방 후 호크 라이더나 플라잉 머신을 선택한 휴먼, 와이번 기수를 모으는 오크 등에도 강하다. 가히 만능형 스킬. 다만 오크의 레이더, 그런트, 스피릿 워커는 체력이 높아서 술불을 잘버티는지라 오크전 세컨영웅으로는 투윈드탈론 비스트 마스터나 동물농장 키퍼 오브 더 그로브가 더 많이 쓰인다.

심지어 오크도 휴먼의 파로타워링 러쉬올 때 급하게 팬더를 고용하기도 한다. 타워링에 실패하고 아메 없는 휴먼은 손발 다 잘린거나 다름없기 때문에 잘만 막으면 쉐헌 없어도 gg를 받아낼 수 있다.

그밖에 휴휴전에서 타이밍러시 용도로 쓰이거나 언휴전에서 언데가 휴먼의 부릉이나 매지컬 병력을 조지기 위해 쓸 때가 있다. 사실 부릉이에 털릴 일이 없는 오크를 제외하면 전 종족이 휴먼이 우방부릉이나 플라잉 머신 등의 워크샵 빌드를 간다는 판단이 서면 즉시 세컨이나 서드로 기용해서 키워주기만 해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영웅이기도 하다. 건물아머인 부릉이를 태울 수 있는 몇 안되는 AOE 스킬을 가진 영웅이고, 플머를 가장 쉽게 일격에 종잇장처럼 태워버리기 때문. 심지어 오오전에서도 선파시어일 경우 가끔 세컨으로 나온다.

기습적으로 선영웅으로 쓰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지만, 판다의 가장 큰 약점이 즉시 전력이 너무나 약하고 발도 느리고 공속도 시원찮아 크리핑이 쉽지 않은 데다가 힘 영웅이라 마나도 부족해서 상대방이 초반에 견제를 오거나 지속적으로 압박을 한다면 선판다로는 막기가 어려워서 키우기도 힘들다 보니 비주류 전략이라 잘 안 쓰인다. 나엘 이외의 종족은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잘 뽑지 않는 영웅. 단, 팬더빵을 하기 위해 선판다를 뽑는 경우도 있다.

2:2 팀전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다. 팬더는 나엘의 세컨 영웅이지만 팀이 나언이면 프문 하나로 해결하면 장땡이라 스타폴 or 오라 3레벨까지 다 찍는거 아니면 뽑지 않는다. 1.29 이후에는 알케로 인해 버려진 영웅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1:1에서도 알케미스트의 존재로 완전히 사장되어버렸다. 유일하게도 언데드가 휴먼 상대할때 서드 팬더가는 정도인데 이것도 캐리언 스웜 패치[13] 후 드레드 로드라는 대체제가 있어서 딱히 필수가 아니다.

1.30패치 이후 사장된 상황. 팬더를 고용하는 이유는 브레스 때문이지 드렁큰 브롤러 때문이 아니다.

1.31패치 이후 알케의 주력 힐링 스프레이가 너프되자 키퍼팬더로도 쓰이고 있다.

전방의 적들에게 불을 뿜어 피해를 입힌다. 자체 공격력도 괜찮고, 드렁큰 헤이즈를 먹이고 사용했을 때 붙는 추가 피해량 역시 상당해서 엄청난 피해를 준다. 마나 소모량도 75으로 적은데, 지상/공중, 생체/기계, 유닛/건물 할 것 없이 데미지를 준다는데서 이보다 범용성이 좋은 즉발형 AOE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비슷한 스킬인 캐리언 스웜이 100, 쇼크 웨이브가 90의 마나가 들고 타격이 불가능한 유형의 적이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거의 사기 수준인 셈이다.[14] 판다의 레벨이 오를수록 상대에게 압박을 주게 만드는 커다란 요인이다.

범위 또한 사기적이다. 보이는 범위보다 공격 판정이 있는 범위가 더 넓어서, 분명히 불꽃 이펙트에 닿지 않은 거리인데도 피해를 입기도 한다. 게다가 부채꼴이라서 쇼크웨이브 같은 직선형보다 맞추기가 더 쉽다. 원래는 범위내에 있다면 적 숫자에 관계없이 전부 피해를 주는 흉악한 기술이었으나, 패치로 인해 한번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대상 8명 제한이 생겼다. 단, 드렁큰 헤이즈를 사용한 뒤 사용했을 때 상대에게 입히는 추가 피해는 타깃 제한을 받지 않는다. 즉 가고일 같이 뭉치는 공중 유닛들에게는 치명적이다.

단점은 쿨타임 10초로 비슷한 류인 리치의 노바, 칩튼의 쇼크웨이브가 8초인 것에 비하면 상당히 길다.

이 외에도 자잘한 단점들이 존재하는데, 워크래프트 3의 일부 광역 스킬은 최대 데미지 값이 존재해서 캐리안 웜,쇼크 웨이브, 팬 오브 나이프 등의 스킬들은 해당 스킬을 맞는 대상의 수가 한정되어 있고 그 이상을 초과하면 스킬 이펙트에 닿아도 데미지를 일절 입지 않는다. 하지만 불은 최대 타겟을 초과하게 되면 데미지를 나눠서 입힌다. 즉, 범위 내 모든 타겟을 골고루 때릴 수 있는데 이게 좋아 보일 순 있지만 이 게임엔 힐링 스크롤이라는 아이템을 중립 상점에서 살수 있다는 것이 문제. 불을 한번 뿜어 20기기 넘는 유닛을 타격해봐야 아무리 3렙불이여도 형편없는 데미지가 들어가고 이런식으로 적에게 불을 두 세번 뿜어봐야 힐링 스크롤 한방에 체력이 원점이 된다.

이러한 판정은 블리자드, 레인 오브 파이어, 플레임 스트라이크 같이 땅을 찍는 마법에서 주로 볼 수 있는 특징인데 불에 이례적으로 이런 특징이 붙어있다. 앞서 설명한 모든 유형의 적을 타격 할 수 있다는 점도 되려 독이 될 수 있는데 상대방이 자신의 건물이 있는 곳에서 한타를 하게되면 건물이 불의 데미지를 상당수 흡수해서 불의 데미지보다 체력이 낮은 유닛도 제대로 죽이지 못하게 된다.

또 다른 단점으로는 불의 범위 내에 스펠 브레이커나 드리아드 같은 마법 면역 유닛이 있다면 불의 데미지가 분산되는 인원수에 포함 된다는 단점이 있다. 당연히 마법 면역 유닛은 데미지를 일절 안 받는데 마법 면역 유닛 사이에 껴있는 일반 유닛들도 감소 된 데미지를 받게된다.

WoW에서는 양조 수도사의 스킬 '불의 숨결'로 리메이크되었다. 술통 맞으면 불이 붙어서 추가 피해를 주는 것까지 동일. 근데 아무도 안쓴다. 이거 쓸 기로 후려차기나 방어 자세를 쓰지 군단에서는 유물 무기 특성으로 인해, 불 붙은 적에게서 받는 피해가 감소하기 때문에 유용한 스킬이 되었다.

1.30 패치로 이 스킬을 카운터 치던 알케미스트의 힐링 스프레이가 하향되었으나, 이 스킬역시 마나 소모량이 75로 늘고 공격력이 하향되었다.

1.31 패치에서 술불의 지속 피해량이 상향되었다.

대상에게 술을 던져 지정 대상과 그 주위 적들의 이동속도를 감소시키고 일반 공격이 실패하게 한다. 또한 이 상태에서 브레스 오브 파이어를 맞으면 추가 피해도 입는다. 이로 인해 일명 술불 콤보가 가능. 얼핏 보면 '술'이라서 디스펠이 안 될 것 같은데, 마법스킬로 분류되어 디스펠이 가능하다. 숙취에는 역시 마법이지 다만 드렁큰 헤이즈를 맞고 브레스 오브 파이어를 맞아서 생기는 추가 피해는 디스펠되지 않는다.

브레스 오브 파이어의 추가 피해는 드렁큰 헤이즈의 레벨과는 관계없이 브레스 오브 파이어의 레벨이 오를 때만 증가한다. 하지만 단지 불 추가 피해용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으로, 헤이즈의 공격 실패 확률은 무지막지하다. 빠르게 디스펠을 하지 않으면 불로 입는 피해는 둘째 치고 적을 때리질 못해서 죽는다.

프로즌 쓰론 오크 보너스 캠페인에 등장하는 첸의 경우 드렁큰 헤이즈를 4레벨까지 찍는데 그 공격실패 확률은 95%에 달한다. 이 듀로타 건설기에서는 일반스킬을 4레벨, 궁극스킬을 2레벨까지 찍는다. 전 영웅 공통이다.

마찬가지로 WoW에서 양조 수도사에게 술을 던지는 스킬이 있었으나 최근 확장팩에선 비교적 근접 거리의 적에게 사용하는 '맥주통 휘두르기'로 재현되었다. 적 이동속도 감소도 구현되어 있으며, 불을 뿜어 추가 피해를 입힐 수도 있고, 이 경우 수도사에게 입히는 피해량이 감소한다.

적의 공격을 7 / 14 / 21% 확률로 회피하고 공격시 10% 확률로 크리티컬 피해를 입히는 패시브 스킬. 즉, 이베이전 + 크리티컬. 당연히 수치는 각각의 스킬에 비해 떨어진다. 블레이드 마스터나 데몬 헌터에게 있었다면 정말 사기 기술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판다는 힘 영웅이다.

그리고 사실 판다렌 양조사는 양쪽에 술불이라는 걸출한 스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밀리는 편. 찍는 때가 있다면 언휴전에서 휴먼이 부릉이 등 워크샵 유닛을 굴리게 되면 코바가 안 먹히는 상대 기계 유닛을 상대하기 위해서 양조사를 뽑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플머와 부릉이 상대로는 술 자체가 안 통하므로 2스킬로 찍는다. 혹은 휴휴전에서 스펠브레이커 싸움으로 흘러가거나 적이 나이트엘프인데 땡드라 체제라면 세컨 팬더가 4레벨에 드렁큰 헤이즈를 안 찍고 이걸 찍기도 한다. 어차피 해당 스킬을 아무리 올려봐야 불의 도트 데미지는 그대로기 때문이다. 크리 효과는 블마보다 공속이 한참 느린 주제에 크리 확률도 더 낮아서 기대할게 못 되지만 회피 옵션은 꽤 쓸만하다고 볼 수 있는데, 2스킬만 찍어도 근접 영웅에게 착용하면 좋다고 평가 받는 아이템인 이베이션 탈리스만의 회피율(15%)과 거의 비슷한 수치의 회피율을 부여해주기 때문에 힘 영웅의 본분인 탱킹 능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다.

와우에서 양조 수도사 탱커가 높은 치명타로 강력한 딜을 넣으면서 회피로 탱을 한다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해당 스킬의 효과가 계승되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교묘한 싸움꾼(Elusive Brawler)'이라는 효과와 이름이 유사한 특성이 있다. 사용시 일정 시간동안 적의 일반 공격을 회피한다.

궁극기. 판다렌 양조사를 폭풍, 대지, 불이라는 3기의 개별 유닛으로 나눈다. 보유한 스킬들은 다음과 같다.

폭풍이 원거리 딜러 겸 서포터, 대지가 탱커, 불이 근접 딜러의 역할을 수행한다. 셋 다 능력치가 준수한 편이고 대지의 파쇄와 불의 제물 덕에 유닛 다수가 동원되는 물량전에서도 꽤 강한 편. 셋의 평타 피해량이 어마무시하기 때문에 셋이서 한 유닛을 점사하기 시작하면 버틸 수 있는 유닛은 없다. 특히 불의 평타 피해량은 맥뎀이 82로 미디엄 아머를 상대로 무려 123이라는 정신나간 수치를 자랑한다. 불의 평타는 근접이라 제물의 피해도 필연적으로 같이 입히기 때문에 표기 된 것 이상의 피해를 입힌다. 폭풍의 바람 걸음 추가 피해량은 50으로 검귀의 1레벨 바람 걸음보다도 추가 피해량이 높기 때문에 스톰의 맥뎀 피해량을 고려하면 107이라는 어마무시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대지 역시 탱커여서 그다지 강해보이진 않지만 파쇄가 발동했을 때 주대상에게 최대 97의 피해량[15]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순 없다.

지속 시간이 끝날 때까지 폭풍, 대지, 불 가운데 하나만 생존해있으면 원래의 판다로 돌아올 수 있다. 대지와 불만 파이어만 앞에 세워두고 폭풍은 후방 지원용으로 컨트롤을 잘 해주거나 아예 뒤로 멀리 빼둬도 좋다. 단 본체로 돌아오는 우선순위는 불 < 폭풍 < 대지 순으로, 폭풍이 아무리 뒤에 짱박혀 있어도 대지가 살아있으면 원래대로 돌아올 때는 본체가 대지의 위치에 생성된다. 대지는 체력이 1700, 방어력이 5에 마법 면역과 두꺼운 가죽까지 있기 때문에 죽이기 정말 힘들다. 사실상 평타 딜이 좀 약하고 공격 유형이 카오스 타입이 아닌 인페르날이라고 봐도 무방한데, 그렇기 때문에 평타딜이 미쳐날뛰는 불이나 온갖 유틸 기술로 방해를 하는 폭풍과 달리 점사 대상이 되는 경우는 드물고 아예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상대가 대지를 철저히 무시하거나 지속 시간이 끝날때 까지 도저히 대지가 죽을 각이 안 나오면, 변신이 풀렸을 때 죽지 않게 후방으로 빠져주는 것이 좋다.

와우에서는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풍운 수도사의 전용 스킬로 등장한다. 게임 시스템상의 문제로 워3처럼 캐릭터가 분리될 수 없기 때문에 본체가 폭풍이 되고 대지와 불이 소환수로 소환되는 매커니즘으로 바뀌었다. 대지와 불이 본체가 사용하는 스킬을 따라하며, 본체와 분신 모두 스킬 사용 전보다 능력치가 떨어지지만 수가 늘어난 것에 비하면 적게 감소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피해량은 증가한다.

폭풍, 대지, 불이 가지고 있는 기술들은 고유 기술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다른 영웅이나 유닛의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원본 기술이 너프 당하면 덤터기로 너프당하기도 한다. 1.30 패치로 사제의 마법 무효화 쿨다운이 5초가 됨에 따라 같은 스킬을 가지고 있는 폭풍도 너프 당했다. 어차피 판다렌이 6레벨이 된 시점에서 디스펠은 차고 넘치고 유저들은 회오리바람이나 바람 걸음 위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큰 체감은 없다. 같은 패치에서 산악거인의 도발이 사용 시 첫 사용 이후 3초가 지나면 한 번 더 자동 시전되도록 바뀌었는데 마찬가지로 대지의 도발 역시 이 처럼 바뀌었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첸의 궁극기 중 하나로 구현됐다. 폭풍이 원딜이라는 점과 대지에게 파쇄가 있다는 점을 빼면 원본과는 다른 스킬들을 사용한다. 원래는 분신 정령들이 워3 버전처럼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지는 못하는 대신 분신 셋이 전부 처치된다고 죽는 게 아니라 지속시간 내에 분신 셋이 다 죽으면 첸이 나타나고 그 첸을 죽여야 비로소 킬을 딸 수 있는 막강한 생존기였으나, 탱킹 성능을 하향하는 대신 전투 능력을 강화하는 대대적 리워크 이후의 패치로 분신을 만드는 데에 시전 시간이 추가로 필요해지고 분신 셋이 다 잡히면 첸이 죽게 되어 생존기로서는 약화됐지만, 반대급부로 공격력이 매우 강력해졌다. 지속시간 이후 본체로 돌아갈 때는 원본과 달리 와우처럼 대지가 아닌 폭풍이 최우선으로 본체가 된다. 원딜이라 안전하게 포지셔닝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듯하다.

1:1 래더에서는 서로가 선영웅 판다렌 양조사 + 선스킬 드렁큰 브롤러로 맞대결을 벌여 지는 사람이 나가는 이른바 팬더빵이라는 게임을 하기도 한다.[24] 언제 빗나감과 크리가 터질지 모르기 때문에 보는 입장에서 상당히 스릴이 있는 편이다. 특히나 상대방의 치명타를 내 판다가 회피하면 엄청난 쾌감을 느낄 수가 있다.언데드의 판다는 운이 없다고 하더라. 물론 이것도 사람이 하는 게임이므로 간혹 팬더빵을 하자고 해놓고 자기는 정석 테크트리를 타거나 상대는 드렁큰 브롤러 찍게 만들고 자기는 다른 기술 찍어서 이기려는 찌질이 짓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브롤러 찍은 팬더가 기적적인 크리와 회피 발동으로 이기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다.

본래 만우절 당시 낚시 유닛으로 잠깐 등장했다가 진짜로 추가되어 버린 유닛으로, 당시에는 물론이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출시된 이후에도 정립된 설정이 전무해서 그 정체(원 종족, 출신 등등)를 도통 알 수 없는 캐릭터였다.


이후 판다렌들과 판다리아는 에메랄드의 꿈 관련 확장팩이 나올 때 추가된다는 소문만 돌다가, 결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네번째 확장팩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나오게 되었다. 또한 이 확장팩에서 추가된 신 직업인 수도사(특히 양조 특성)도 여러모로 이 유닛을 계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근접 탱커 포지션으로 첸이 참전한다. 거의 동일한 스킬셋을 가지고 있지만 성능과 효과가 변화한 게 많아 수행하는 역할은 달라졌다.

권법, 도복, 술을 사랑함 등, 오리엔탈 판타지(동양에 대한 환상)가 구현된 캐릭터이다. 술 관련 이미지와 연관되어 공격시 ‘허이, 허이, 후우~!’ 거리는 독특한 기합소리가 들어가 있다. 판다렌 유즈맵 영웅으로 유명한 챈의 클래스명도 ‘취권 달인’ 이다. 게임 플레이 중 고용한 판다렌의 옷은 중국풍의 복(服)식이지만, 설정 일러스트 등에서 드러나는 그의 모습은 일본풍이다. 프로즌 쓰론 플레이시 사무라이 복식의 판더렌의 일러스트가 등장하기도 한다.


▲ 문제의 초기 원화 / 프로즌 쓰론 베타 및 베타 이후의 이미지

이는 디자이너 샘와이즈 디디에가 일본쪽에 관심이 많아 초기 판다렌이 일본식으로 구현되었지만 '판다와 일본은 안 맞는다'는 중국의 항의 내부 의견 때문에 수정된 것. 일본에도 판다가 서식한다면 모르겠지만 판다는 중국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이고, 중국에서는 자국을 대표하는 동물로 밀고 있는데 엉뚱하게 와패니즈 스타일로 꾸미고 나오면 중국인들이 달갑지 않게 여길 것이다.[25] 참고로 brewmaster는 맥주 양조장에서 총괄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판다 관련 사진들은 다 판다렌이 될 수 있다.

위 이미지는 "뭐?! 가고일이 쳐들어왔다고?!" 카오스에서도 뭐? 언데드 본진이 비었다고? 짤방으로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