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츠라기 히카루

초전자 바이오맨의 등장인물. 바이오 로보에게 바이오 입자를 통해 간택될 때 기절한 채로 이동되었다.

플루티스트로 얌전하고 착한 성격, 예쁜 외모(신제국 기어의 몬스터가 한때 그녀에게 반했었다) 등 전반적인 기믹으로 보면 해적전대 고카이저의 아임 드 파미유처럼 팀내에서 여성성을 맡고있다.

어릴적에는 몸이 약해 병원 신세를 자주져야 했다고 하며 그런 이유로 간호사에 대해 매우 호감을 갖고 있어 이로 인해 민폐를 끼친 적이 있다. 우주비행사, 레이서, 스쿠버 다이버, 사진작가 & 양궁선수인 다른 팀원들과 달리 본업 자체가 몸 쓸 일도 없고, 비전투적인 쪽인데다 본인의 성격까지 겹쳐 같은 여성 멤버인 왈가닥 옐로 포들과 비교되어 튀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특수 기술마저도 온순한 성격에 맞는 배리어 형성. 이 배리어도 강도가 뛰어나 간간히 활약을 보였다. [2] 그렇다고 공격 기술이 없는 건 아니어서 장검으로 사용하는 레이저 소드, 초전자 두뇌에서 발사하는 핑크 플래쉬같은 레이저 스파크 공격 기술도 있다. 이 기술은 메카클론이 맞을 경우 전자두뇌에 이상을 일으켜서 발작하다가 파괴된다. 이외에 초전자 빔 라이트라는 기술은 히카루의 이름이 걸맞게 어둠 안에서 200미터까지 낮과 같은 밝음으로 비출 수 있다.

바이오맨이 사상 처음으로 더블 히로인을 채택한 작품인 만큼 중반부부터는 페어 소드, 페어 건 같은 옐로 포와의 합동 기술이 자주 등장한다. 두 히로인 간에 다져진 남다른 팀워크로 인해 소극적이었던 히카루는 전사로서의 정체성을 갖게 되며 다양한 활약상을 고루 보여주게 된다. 심지어는 순간의 기지를 발휘해 기어의 악당들을 멋지게 속여서 뒤통수를 때린 에피소드도 있다. 경찰로 변장한 적이 있었는데 히로인 변장 명장면에 뽑힐 만큼 매우 귀엽다. 미소가 귀엽다는 평이 많아서, 수많은 남성팬들을 입덕시킨 장본인.

착하고 선량한 성격에서 나오는 남다른 공감 능력을 통해 타인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능력이 뛰어난데, 14화에서 닥터맨이 만든 인공지능 로봇 브레인은 이러한 그녀의 마음씨에 감화되어 바이오 로보가 박살날 뻔한 절체절명의 순간에 신제국 기어를 배신하고 목숨 바쳐 그녀를 구하기까지 했다. 또한 여리지만, 의외로 강단이 있어 15화에서 자신의 실수로 인해 닥터맨의 생화학 병기 실험 데이터가 유출되었을 때에는 목숨을 걸고 치료제를 찾아다니기도 했으며[3], 37화에선 바이오 헌터 실바의 등장으로 크나큰 절망감에 빠져 겁에 질려있던 피보의 뺨까지 때려가며 그의 멘탈을 붙잡아주는 강단있는 모습의 장면도 있었다.

위의 상술된 내용으로 알 수 있듯이, 멤버들 중 유일하게 식물에 대한 조예가 깊은 편이며 3화에서 신고가 감전사고으로 인해 의식이 희미해졌을 때에는 산속에서 약초를 구해 와 간호해서 그를 깨웠다. 바로 위에서 상술한 것처럼, 식물에 대해 잘 아는 덕분에 15화에서 판도라의 나무도 단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단독 에피소드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단 2편으로 매우 적은 편인데, 후반으로 갈수록 여러 복합적인 상황들 때문에 더 적어질 수밖에 없었다. 단독 에피소드는 적지만, 옐로우 포 준과 협동하는 에피소드로 많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대부분 자신을 희생해서 닥터맨의 계략을 알아내는 방법으로 활약하는 편이었다.[4] 이런 부분에서 바라캣에게 꼼짝없이 당하거나 미카로부터 보호를 받기만 한 수동적인 초반과는 달리 15화 이후로[5] 꽤나 도전적인 성격으로, 5명 중 성향이 가장 많이 변한 히카루의 캐릭터성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준다.[6] 쥰도 성장한 히카루를 보며, 15화 때 보여줬던 꾸짖음은 잊어버릴 정도로 작전 임무수행 파트너로서 절대적인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41화의 여성 멤버가 협동하는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보에게 수면뇌파를 조작해달라고 부탁하며, 악몽을 꾸는 카오루의 꿈에 스스로 들어가는 적극적인 모습도 보인다.

기획 초기 캐릭터의 모티브는 카구야히메. 바이오 입자를 맞은 500년전 조상은 지체 높은 아씨였다고 한다.



여성연기의 대가인 타케다 미치히로[9]가 슈트액터로서 참여한 마지막 작품이며 이후 액션 감독으로 데뷔해 여러 슈퍼 전대 시리즈의 액션을 담당한다. 본작에서 가녀린 몸매와 남자가 들어가 있다라는 사실을 잊게만드는 절륜한 여성 연기가 일품이다.


바이오맨 방영 40주년인 2024년, 본 배우인 마키노 미치코 가 대한민국의 유투브 채널인 근황올림픽에 일본인 최초로 출연하였다. 근황올림픽의 제작진들이 직접 일본까지 날아가서 만나고 왔다고....

검사, 판사로 이름 높은 좋은 집안의 딸이었으며 대학생 때 모델 활동을 한 걸 전대의 프로듀서가 보고 캐스팅해서 배우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부모님이 수영복 그라비아 찍은 걸 보고 크게 화를 내며 그만두라고 해서 빠르게 은퇴하게 되었다고 한다. 위약금이라던가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검사, 판사 집안이라 어떻게 잘 해결되었다고 한다. 결혼 후 어시장에서 반찬 가게를 하는 중.

작품 중 나온 액션은 직접 했는데 안전 장치도 없고 힘들었지만 매우 무서운 감독[10]이 있어 할 수 없이 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