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테토칩

농심의 과자.

농심에서 제조하는 한국 최초의 감자칩. 1980년에 처음으로 출시되었다. 이는 1988년 출시된 포카칩보다 8년 앞선 것이었다.[1] 출시 당시의 이름은 포테토칲. 출시 초기에는 김형곤, 구봉서가 CF모델로 출연했고, 1983년에 이주일이 부른 크레오파트라 CM송이 유명했다.[2] 출시 당시에는 짭짤한 맛 한 가지였지만, 이후 파래맛, 양파맛 등도 나왔다. 또한 1990년대 중반에는 '클레오파트라'라는 1980년대 당시의 이름으로 따로 재출시되기도 했다. 1987년에는 '포테토칲 I'과 '감자칲'으로 이원화된 후, 1993년 표기명이 '포테토칩'으로 바뀌면서 저염미-양파맛-이태리풍으로 세분화됐다. 1995년에는 '죽염 포테토칩'으로 리뉴얼됐다가 1998년 원래 이름으로 돌아왔다.

10년 가까이 감자칩 하면 농심이 떠오를 정도로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으나 경쟁 제품인 오리온의 포카칩이 1988년 혜성같이 등장하면서 독점은 다소 완화되었다. 1990년대 초반은 오히려 포카칩이 일시적으로 판매량이 앞서기까지도 했다. 누적매출 1억은 포카칩이 먼저 돌파했다.

2004년 7월에는 제품명을 기존의 '포테토칩'에서 '칩포테토'로 변경하여 2015년 6월까지 이르렀지만,[3] 2015년 들어서는 다시 원래 이름이었던 포테토칩으로 돌아왔다.

여담으로 초창기 포테토칲 시절 일본 가루비(Calbee)의 포테토칩 마스코트[4]가 그려져 있었는데 아마도 당시에는 가루비와의 기술제휴로 생산했던 것 같다. 실제로 최근에는 해태제과식품이 가루비와 합작회사를 세우고 생생칩 등을 만들고 있는데, 포테토칩과 맛이 상당히 흡사해졌다.

2020년에는 에그토스트맛이 추가되었고, 2021년에는 엣지가 추가되었다.

2021년 6월에는 ‘곱창이 핫해’라는 곱창볶음맛이 추가되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포테토칩은 7가지 종류[7]가 있다. 이 중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오리지널이다. 공통적으로 감자칩의 기본적인 3대 특징인 '크고 기름지고 짠맛'을 잘 충족하고 있다. 물론 봉지과자가 대부분 그렇듯이 전체 양은 얼마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