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욱

대한민국의 공학자 출신 정치인. 제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1965년 5월 16일 서울특별시에서 아버지 지성한(池聖漢, 1933. 8. 23 ~ ) 한성실업 회장[9]과 어머니 전주 이씨 이영주(李英珠, 1938. 5. 4 ~ )[10] 사이의 1남 2녀 중 외아들[11]로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은석초등학교와 동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학교, 영동고등학교,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토목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건축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며 우월한 학업 과정을 거쳤다.[12]

이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연구교수 등을 거쳤다. 2003년에는 과학의날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05년 톱배우 심은하와 결혼하여 화제가 되었다.[13] 슬하에 2명의 딸이 있다.

2008년 정계에 입문,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공보특보, 자유선진당 대변인을 거쳐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특별시장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그 후에도 이회창을 따라 2012년 새누리당에 입당하였고[14], 그 해 있었던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후보를 도왔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중구·성동구 을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시 현역 국회의원이었던 국민의당 정호준[15]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정치 입문 전부터 이회창을 도왔는데, 이회창이 2002년 대선 패배 이후 정치 은퇴 선언을 하고 미국 스탠포드대학으로 건너갔을 때 당시 후버연구소에 있던 지상욱을 만나 같이 연구도 하고 교류도 하며 지내게 되었는데 이회창은 다양한 지식과 식견을 가진 지상욱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고, 지상욱 역시 이회창 전 총재를 굉장히 존경하게 된다. 그래서 지상욱이 심은하와 결혼할 때나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었을 때의 기사를 보면 이회창과 교류가 깊다. 이회창이 2008년 2월 자유선진당을 창당했을 때에 정계에 입문하여 자유선진당, 새누리당에서 정치활동을 하였다. 이회창이 사실상 정계은퇴를 한 이후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독자적인 정치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대 총선 이후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하였으며, 새누리당의 원내 대변인으로도 활동하였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새누리당 비박계 일부가 탈당해 바른정당을 창당할 당시에는 탈당하지 않고 새누리당-자유한국당에 잔류했으나, 2017년 3월 15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에 입당해서 유승민 지지선언을 하였다.#[16] 이는 2017년 5월 2일 김성태, 권성동, 홍문표 등 바른정당 내 비유승민계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해서 홍준표 지지선언을 했던 상반된 케이스. 뒤이어 유승민 캠프 대변인으로 임명되었다.

2017년 6월 바른정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였으나, 6월 20일 배우자 심은하의 건강 악화를 이유로 중도 사퇴하여 완주하지 못했다.

소속인 정무위원회 2017년 국정감사에서 효성, 대림, 쉐보레 등 대기업들의 갑질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쉐보레 국감때는 카젬 쉐보레 사장까지 증인으로 출석시켜 집중적으로 파고들기도 했다.

그래서 머니투데이에서는 2017년 국정감사 정무위 의원들을 평가하며 깊이있는 파고들기로 야당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과 함께 만점을 주었다. 바른정당에서 2017년 국감 우수의원들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다.

국회에서 2018년 1월 18일 정무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긴급 현안질의를 했는데, 지상욱 바른정당 국회의원이 금융감독원 내에 가상화폐에 돈을 투자하다가 정부 규제 발표 직전에 매도했다는 직원이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였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이런 통보를 받은 직원이 존재한다"고 인정하여 내부자거래 혐의자가 있음을 인정하였다. 기사 네이버 인기검색어 1위에도 올랐다. 그러나 이후 기자가 정보 유출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기사)총리실 출입기자 3명 암호화폐 대책자료 사전 유출 자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직원 암호화폐 거래 의혹 문서 참고.

2017년 12월 21일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에 추대되었으며, 2018년 2월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당한 바른미래당 창당에도 따라갔으며, 정책위의장 자리에 그대로 유임되었다. 원내대표 자리를 국민의당 측인 김동철 의원이 가져가서 정책위의장 자리는 바른정당 측에서 가져간 것이기도 하고, 국민의당의 정책위의장이었던 이용호 의원이 무소속을 선택해서 자리 배분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참패하자 지도부로써 책임지겠다는 명분을 밝히고 정책위의장 직을 사퇴했다.

사회주의자로서 북한 정권에 부역한 약산 김원봉의 독립유공자 서훈에 대해서는 굉장히 부정적이다.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약산 김원봉에 대해서 독립유공자 서훈을 추진하여 논란이 일자, 독립운동 이력이 있지만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한 바가 확인되면 서훈을 못하도록 하는 상훈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기사 또한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현충일 추념식에서 김원봉에 대해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언행을 하자, "이제 보훈처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김원봉에게 독립유공자 서훈, 즉 대한민국의 '건국훈장'을 주려고 시도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의 수립과 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자 한 김원봉에 지금 건국훈장을 수여하려는 국가는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없다. 대한민국 국회 정무위원으로 또 국민의 한 사람으로 끝까지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

2019년 6월 '보수와 진보,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토론회를 개최했는데, 참석 의원들 중에선 자유한국당이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이 자리에는 나경원 원내대표와 박순자, 여상규 등 자유한국당 의원 20여명이 참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전해철 의원 등 9명이, 바른미래당에서는 오신환 원내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8명이 왔다. 친유 성향 정치인이 개최한 토론회에 한국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친유계의 자유한국당 복당 혹은 보수 통합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으나, 막상 구체적인 통합 언급은 없었다. #

2019년 10월, 김원봉에 이어 조국의 종조부의 사회주의 활동을 저격했다.[17] 조국의 종조부 조맹규 씨가 연합좌익단체인 민주주의민족전선[18]에서 중앙위원을 역임했으며 광복 이후에는 남조선로동당 노동부장을 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19] 박삼득 국가보훈처장은 "2006년 국가보훈처에 서훈을 신청했지만 탈락한 바 있다"고 지 의원의 질의에 답했다. #1 #2 #3

2020년 1월 3일 바른미래당을 탈당, 새로운보수당에 합류했다.

2020년 2월 21일, 21대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 공관위에 의해 서울 중·성동 을 지역구에 단수공천되어 재선에 도전했다. 출구조사에서는 50.0% VS 49.5%로 나오며 초접전의 양상을 보이긴 했어도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나 투표 결과에서는 박성준 후보에게 5,771표 차이로 패하며 낙선하고 말았다.[20]

2020년 6월 26일 여의도연구원 원장직이 유력한 것으로 보도되었고 # 6월 29일 여의도연구원 원장으로 임명이 발표되었다. 수도권 출신으로 당무에 밝고 원외 인사라 당직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고 한다. #

2022년 9월 16일, 후임으로 3선 의원 출신의 김용태 전 의원이 임명되며 직을 내려놓았다.

2024년 1월 22대 총선에 불출마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가수 장혜진과 학창시절부터 친했다고 한다. 2022년 11월에는 가수 장혜진의 전시회에 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