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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중원 출처 |
오래전부터 한족은 중원에서 살아왔고, 중원이 아닌 곳은 오랑캐의 땅이며, 중원에 사는 것은 모두 한족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건 특정 시기의 한족을 구분하기 위한 지역적 구분일 뿐이지 중원의 지역적 정체성을 그렇게 한족에게만 국한시켜서 정의할 수만은 없다고 한다.
예를 들어 BC 11세기 현재의 산시(陝西)성 시안에 수도를 정한 서주(西周)는 한족 정권에 속하지만, 그 이후 춘추전국시대에 같은 지역에 세워진 진(秦)에는 소수민족인 '서융(西戎: 서쪽 오랑캐)'이 많았다고 한다. 진나라는 주변에 있는 서융의 나라들을 정복하며 세력을 확장했고, 그 과정에서 진나라에 동화된 서융 출신 주민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융이 지칭하는 범위는 시대마다 달랐다.) 즉, '중원 = 한족들만의 고유 영역' 이라는 생각은 역사적 사실과는 엄연히 다른 선입견이다.
무엇보다 중국 역사에서 중원의 범위는 주로 현재의 산시(山西) 남부와 장쑤 서부 및 안후이 서북부 등의 소수 지방을 포함한 허난성 일대였고, 이곳에 거주한 사람들을 전부 한족이라고 규정하는 것 자체가 역사적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한다. "중국에 한족은 없다" 또한 몽골족, 만주족 등 이민족이 중국 대륙 전역을 차지하여 원나라, 청나라 같은 통일 정복 왕조를 세운적도 있으므로 중원은 곧 한족만의 것이라는 생각 자체도 어폐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지배층인 몽골족, 만주족 등은 피지배층인 한족에 비하면 인구 면에서 매우 소수였다. 100만 인구가 1억 한족 정복해 280년간 중국을 지배한 민족)
[1] 티베트, 신장, 만주 등[2] 무협물에서 중원이란 말이 쓰이면 열에 아홉은 그냥 중국의 다른 표현이라고 봐도 된다. 중원 밖은 새외라고 하고, 보통 새외는 중원의 질서가 통하지 않는다는 식으로 설명된다. 다시 말해 중국의 통치력이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문화가 한족과 크게 다른 지역.[3] 전쟁과 기후변화로 식량 생산의 중심은 점점 장강 하류가 되나 인구밀도는 바뀌지 않는다[4] 축구에서 미드필드를 중원이라 하고 독일, 폴란드, 체코 등을 유럽의 중원이라고 하기도 하며, 대한민국에선 선거에서 캐스팅보트가 되는 수도권이나 충청도,강원도를 중원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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