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학

대한민국의 언론인, 정치인이다. 본관은 담양(潭陽).

1952년 11월 28일 충청남도 아산군(현 아산시) 송악면 종곡리의 중농가에서 6남매 중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1966년 아산거산초등학교, 1969년 천안계광중학교, 1972년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해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일반사회 전공(72학번)에 입학했으나, 1학기만 다니고 중퇴했다. 이후 반수를 통해 이듬해인 1973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73학번)에 입학해 1977년 졸업했다.

1981년 11월 MBC에 보도국 정치부 기자로 입사해 1989년 4월까지 근무했다. 이후 세계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1991년 11월 SBS로 이직하였다. SBS에서는 보도본부 정치부 차장, 국회반장, 청와대 출입 기자, 정치부 부장, 국제부 부장, 보도국 부국장과 SBS 8 뉴스 앵커 등으로 2000년 1월까지 근무했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자유민주연합에 충청남도 천안시 갑 선거구로 공천을 신청하였으나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일영에 밀려 탈락하였다. 이에 구태정치가 만연한 자민련에 있을 명분이 없다며 탈당을 하고 바로 새천년민주당으로 당을 갈아탔다. 새천년민주당 후보로 해당 선거구에 출마하여 자유민주연합 정일영 후보와 한나라당 성무용 후보를 꺾고 당선되었다. 이후 새천년민주당에서 수석부대변인, 대변인, 홍보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의 언론특별보좌역을 담당하다가 후보 단일화 협의회에 참여하더니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하여 역시 자유민주연합을 탈당한 이완구와 함께 한나라당에 입당하였다. 2003년 한나라당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열린우리당 양승조[3][4]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이후 2004년 11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미국 조지타운 대학교에서 객원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귀국 후 2006년 한나라당 제2사무부총장에 임명되었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 측 충남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통합민주당 양승조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5] 같은 해 8월부터 2011년 9월까지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역임하였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였으나 민주통합당 양승조 후보에 밀려 낙선하였다. 사실 2000년에도 3자구도에서 겨우 당선되었는데, 2004년 탄핵역풍으로 낙선하고, 같은 선거구의 양승조가 너무 지역구 관리를 잘 해서 연거푸 패배한다. 2014년에는 충청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하였으나 당내 경선 전 컷오프당했고[6], 2015년에는 당협위원장직에서도 교체당했다.

그럼에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에 대한 의지를 보였으나,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공천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2016년 1월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서 정계에서 강퇴되었다. 20대 총선에서 천안이 분구되어 덕분에 천안시 갑을 새누리당 박찬우 후보가 가져갔다. 하지만 정작 박찬우 역시 사전선거운동으로 300만원 벌금이 나와 의원직을 상실했고, 재보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후보가 당선되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그 이규희도 선거법 위반 논란으로 인해 21대 총선에 못 나오게 되었으나, 결국 무죄 판결이 났고 현재는 천안시 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박찬우 역시 헌법소원이 인용되면서 재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10월, 같은 당 전직 국회의원들과 함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