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조 덴노

일본의 제66대 천황.

엔유 덴노의 아들이었다.

황태자 시절의 이름은 야스히토 친왕이었다. 엔유 덴노와 후지와라노 아키코의 장남으로 태어났는데 어머니 아키코는 후지와라노 카네이에의 딸이었다.

984년 그는 황태자로 책봉되었다. 그의 외조부였던 카네이에가 가잔 덴노로 하여금 퇴위하도록 각본을 짰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치조는 7세의 어린 나이에 즉위했다.

이치조 덴노의 나이가 어렸기에 외조부였던 후지와라노 카네이에가 섭정을 했고, 990년 1월 5일에 성인식을 치렀다. 이치죠 덴노의 재위기간은 외척인 후지와라 가문에 의한 섭관정치의 전성기에 해당했으며, 문화적으로는 많은 작품들이 탄생한 국풍 문화의 전성기였다. 세이 쇼나곤, 무라사키 시키부, 이즈미 시키부, 이세노 다이후, 아카조메에몬 등의 여류 작가들은 이치조 덴노의 후지와라노 테이시 중궁과 후지와라노 쇼시 중궁을 모시던 궁녀들로, 각자 모시던 황후들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 예술의 재능을 발휘했으며[3] 아베노 세이메이와 아시야 도만이라는 음양사도 이치조 덴노의 치세를 살았던 사람들이었다.

1011년 6월 13일 이치조 덴노는 병으로 인하여 사촌형이었던 이야시다 친왕(산조 덴노)에게 양위하고, 6월 22일 32세의 나이로 붕어했다.

5명의 배우자와의 사이에서 5명의 자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