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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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의 6분 17초 참고. 사실 저 부분 말고도 많았다.
오래전부터 사회에 공공연하게 퍼진 말. 남성 버전은 "잘생기면 모든 게 용서된다"이다. 아무리 천인공노할 짓을 저질러도 그 대상의 외모가 뛰어나면 모든 게 용서된다는 외모지상주의의 극에 다다른 사고방식이다. 심리학적으로는 하이브리스토필리아라는 용어가 있다.[1]
뛰어난 외모는 부족한 능력을 보완하는 데에는 도움이 된다. 당장 면접 시험 등 인간 개개인의 주관적 판단이 크게 작용하는 상황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결코 적지 않다.
심리학적 개념 가운데 이 현상을 설명하는 데 가장 가까운 것은 후광 효과(halo effect)이다.[2] 한국어에서 후광의 원어는 아우라(aura)로 많이 쓰이는데 중세 미술에서 종교적 성인들의 머리 뒤에 그려지는 환한 광채인 헤일로(halo)는 아우라를 미술적으로 표현한 기법으로 이해하면 된다. 후광 효과는 외적으로 한두 가지의 긍정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사람의 경우, 타인들이 이들을 평가할 때 다른 속성들까지도 일반적으로 좋은 사람일 것으로 지레짐작해 버리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외모만으로 한 사람을 총체적으로 긍정 또는 부정적으로 평가해 버리는 것도 후광 효과에 해당하는데 이 항목이 설명하는 현상에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시각의 역사는 매우 깊다. 과거에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내면과 외면이 일치한다는 생각이 일상적으로 퍼져 있어 외모도 덕목의 하나로 취급되었다.
옛 그리스인들은 아름다움을 선으로 여겼기 때문에[3] 고대 아테네에선 이 현상이 아주 팽배했다고 한다. 기원전 4세기 경 그리스에서 프리네(Phryne)란 고급 창녀가 신성모독으로 법정에 서자 애인이자 변호사인 히피리데스가 "이렇게 아름다우니 용서해달라. 정말 나쁜 사람이라면, 아프로디테님께서 친히 자신의 몸매무새를 빌려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재판원들 앞에서 옷을 벗겼고 그걸 본 재판원들은 그야말로 아프로디테의 현신이라며 무죄 선고를 내렸다고 한다.#[4] 사실상 공식적으로 기록된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의 시초다. 소크라테스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다.
다만 프리네는 단순히 예쁘기만 한 창녀는 아니었는데 일단 외모 외에도 지성도 겸비하여 사상가나 철학가와도 말이 통하는 고급 매춘부였다.[5] 프리네가 신성모독으로 법정에 서게 된 이유는 그녀를 원했으나 소유하지 못해서 + 그리고 관심을 못 받은 에우티아스가 빡돌아서 '프리네가 아프로디테 여신 모델을 서줬을 때 전라로 서줬던 것'을 구실로 고발한 것이었다. 즉, 고발의 근거부터가 괘씸죄급으로 허술했으며 "미의 여신"의 모델을 전라로 섰다는것이 죄목이라 그 반박이 그녀의 전라가 아름답다는 것이고 이를 근거로 무죄 판결을 내도 크게 어색하지 않았다.
탈무드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랍비가 지혜로웠지만 매우 못생겼는데 그를 본 어느 공주가 어찌 못난 그릇에 지혜가 담겨 있냐며 타박하자 랍비가 투박한 질그릇에 보관되던 왕궁의 술들을 금항아리로 옮기도록 권유해 모조리 못 쓰게 만들어 외모와 내면은 관련이 없음을 일깨워 줬다는 이야기다. 오늘날의 시각대로라면 공주의 편협함이 드러나지만 당시에는 오히려 공주의 시각이 더 보편적이었다는 것이다.
아라비안 나이트에도 용모가 빼어난 젊은 사내가 자신이 사람을 죽였으니 엄벌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러 재판관을 찾아갔지만 관중들이 그와 같은 미청년이 살인 같은 악행을 저지를 리 없으니 살려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야기가 있다.
동아시아도 이 분야에서 예외가 아니다. 본격적인 과거 제도가 시행된 후에도 당태종이 아예 인재 등용 기준으로 "신언서판(身言書判)"을 박아놨는데 여기서 신이 바로 외모에 해당한다. 이는 당나라에만 그치지 않고 동아시아 전체에서도 꾸준히 인물 평가의 기준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단순히 '잘생겼다'의 수준이 아니라 풍모, 풍채 등을 전반적으로 본다고 말하는 거지만 결국 외모가 기준이 되었던 것은 분명하다.
범죄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실제로 같은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외모가 준수한 사람이 형을 덜 받는다는 통계자료가 존재한다.[6][7]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다.
2004년에 강도얼짱이라고 불린 이 모씨는 자신의 팬카페 때문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예쁘고 멋있는 것에 눈이 저절로 돌아가는 건 인류의 본능이고 다른 동물들보다 월등히 발달한 뇌와 이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외모지상주의가 심해졌다. 경제학적 관점으로 설명하자면 희소자원을 얻고자 하는 자는 많은데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월등히 적어서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로 외모는 알게 모르게 많은 부가가치 창출이 있기 때문에 경제학적으로 정확한 가치를 산출할 대상이 되며 이렇게 형성된 가치에 적당한 수요와 공급, 그리고 본인이 염원하는 정도를 합친 것이 현재의 외모지상주의다. 그만큼 외모의 부가가치가 높다는 뜻이다. 특히 현재 외모에 대한 것은 성형으로 공급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뭐든지 공급량이 많으면 가치는 떨어지는 게 세상사의 원리. 실제로 대중들 사이에서도 늘어나는 성형에 대한 거부감은 갈수록 올라가는 추세다.
옛 그리스인들은 아름다움을 선으로 여겼기 때문에[3] 고대 아테네에선 이 현상이 아주 팽배했다고 한다. 기원전 4세기 경 그리스에서 프리네(Phryne)란 고급 창녀가 신성모독으로 법정에 서자 애인이자 변호사인 히피리데스가 "이렇게 아름다우니 용서해달라. 정말 나쁜 사람이라면, 아프로디테님께서 친히 자신의 몸매무새를 빌려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재판원들 앞에서 옷을 벗겼고 그걸 본 재판원들은 그야말로 아프로디테의 현신이라며 무죄 선고를 내렸다고 한다.#[4] 사실상 공식적으로 기록된 예쁘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의 시초다. 소크라테스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다.
다만 프리네는 단순히 예쁘기만 한 창녀는 아니었는데 일단 외모 외에도 지성도 겸비하여 사상가나 철학가와도 말이 통하는 고급 매춘부였다.[5] 프리네가 신성모독으로 법정에 서게 된 이유는 그녀를 원했으나 소유하지 못해서 + 그리고 관심을 못 받은 에우티아스가 빡돌아서 '프리네가 아프로디테 여신 모델을 서줬을 때 전라로 서줬던 것'을 구실로 고발한 것이었다. 즉, 고발의 근거부터가 괘씸죄급으로 허술했으며 "미의 여신"의 모델을 전라로 섰다는것이 죄목이라 그 반박이 그녀의 전라가 아름답다는 것이고 이를 근거로 무죄 판결을 내도 크게 어색하지 않았다.
탈무드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랍비가 지혜로웠지만 매우 못생겼는데 그를 본 어느 공주가 어찌 못난 그릇에 지혜가 담겨 있냐며 타박하자 랍비가 투박한 질그릇에 보관되던 왕궁의 술들을 금항아리로 옮기도록 권유해 모조리 못 쓰게 만들어 외모와 내면은 관련이 없음을 일깨워 줬다는 이야기다. 오늘날의 시각대로라면 공주의 편협함이 드러나지만 당시에는 오히려 공주의 시각이 더 보편적이었다는 것이다.
아라비안 나이트에도 용모가 빼어난 젊은 사내가 자신이 사람을 죽였으니 엄벌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러 재판관을 찾아갔지만 관중들이 그와 같은 미청년이 살인 같은 악행을 저지를 리 없으니 살려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야기가 있다.
동아시아도 이 분야에서 예외가 아니다. 본격적인 과거 제도가 시행된 후에도 당태종이 아예 인재 등용 기준으로 "신언서판(身言書判)"을 박아놨는데 여기서 신이 바로 외모에 해당한다. 이는 당나라에만 그치지 않고 동아시아 전체에서도 꾸준히 인물 평가의 기준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단순히 '잘생겼다'의 수준이 아니라 풍모, 풍채 등을 전반적으로 본다고 말하는 거지만 결국 외모가 기준이 되었던 것은 분명하다.
범죄의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실제로 같은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외모가 준수한 사람이 형을 덜 받는다는 통계자료가 존재한다.[6][7]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다.
2004년에 강도얼짱이라고 불린 이 모씨는 자신의 팬카페 때문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예쁘고 멋있는 것에 눈이 저절로 돌아가는 건 인류의 본능이고 다른 동물들보다 월등히 발달한 뇌와 이성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외모지상주의가 심해졌다. 경제학적 관점으로 설명하자면 희소자원을 얻고자 하는 자는 많은데 수요에 비하여 공급이 월등히 적어서 발생하는 것이다. 실제로 외모는 알게 모르게 많은 부가가치 창출이 있기 때문에 경제학적으로 정확한 가치를 산출할 대상이 되며 이렇게 형성된 가치에 적당한 수요와 공급, 그리고 본인이 염원하는 정도를 합친 것이 현재의 외모지상주의다. 그만큼 외모의 부가가치가 높다는 뜻이다. 특히 현재 외모에 대한 것은 성형으로 공급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 하지만, 뭐든지 공급량이 많으면 가치는 떨어지는 게 세상사의 원리. 실제로 대중들 사이에서도 늘어나는 성형에 대한 거부감은 갈수록 올라가는 추세다.
- 악한 모습을 잘 보여주지 않는다. 처음부터 (못생기거나 인기 없는) 다른 악역들보다 덜 사악하게 나오기도 하거나 처음에는 극악무도하게 나오지만 점점 갈수록 악독한 면모가 줄어들게 된다. 굳이 "갱생"이 아니더라도 최대한 독자들 시점에게는 "악랄함의 어필"을 줄여 거부감을 낮춘다.
- 반대로 끝까지 악하게 나오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 대개 간지가 넘치거나 팜 파탈로서 악역 보정을 받는 경우가 많으며, 또 작중에서는 악마취급 받지만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경우가 있다.
- 후에 갱생하거나, 온갖 별별 사정으로 인해 주인공의 편으로 돌아선다. 특히 주인공과 성별이 다르면 주인공을 사랑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 마지막에 죽지 않고 살아남거나[8] 응보를 받더라도 저지른 악업에 비해 비교적 가벼운 벌을 받는다. 혹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 이 캐릭터의 악업 그 자체를 적게 만들어 미미한 업보를 정당화시키기도 한다.
- 우월한 능력 + 뒤에서 불쌍한 사연이 많이 붙어서 동정의 빌미를 제공하기도 한다. 나루토의 악역 중 상당수가 이걸 먹고들어가는 예시.
- 미모로 모든 것을 용서받는다는 설정을 작중 설정으로 공인하고 그 캐릭터를 대표하는 소재로 써먹기도 한다. 원피스의 보아 핸콕이나 사이키 쿠스오의 재난의 테루하시 코코미가 그 예시.
게이머즈의 어느 기자가 말하길, 이는 '저렇게 예쁜 미소녀와 적대하고 싶지 않아, 내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시청자들의 소유욕을 충족시켜주기 위함이라고 한다. 물론 미형 악역만이 이런 보정을 받는다는 보장은 없고 결과적으로 이런 전개가 벌어진다고 반드시 외모 보정과 관계 있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 이 점에 주의.[10]
의외로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수준의 극악무도한 악당이라고 해도 외모 때문에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논란이 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작가가 '옹호할 여지 하나도 없는 잔악무도한 악당'으로 만든 캐릭터마저도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난다.[11][12]
예외적으로 외모 안 봐주고 그냥 죽이는 작품도 있다. 이것도 엄밀히 두 가지로 나뉘는데
- 외모가 아무리 예뻐도 악행을 저지른 이상 징벌하는 전개. 철저한 권선징악형 전개로 이는 보는 사람에 따라 통쾌함을 느낄 수도 있다. 최근엔 은근히 늘어나는 추세인데 소비자들이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에 질리기 시작하는 것과도 맞물리는 듯하다.
- 공감가는 불쌍한 사연을 덧붙이지 않고 천성적으로 나쁜 것을 지속적이고 강하게 어필하면서 악역이라는 쐐기를 박아주는 전개. 이 경우 외모를 떠나서 질려서 싫다는 평이 더 늘어난다.
- 외모에 상관 없이, 특별히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거나 심지어 착한 미소녀마저 죽여버리는 전개. 물론 작품 전체를 통틀어 미형 아군 한둘 죽는 정도로는 여기에 잘 넣지 않고, 작중 등장인물 중 수많은 캐릭터들이 목숨을 잃고 그들의 죽음 하나하나가 중요하게 부각되는 타입의 창작물이 대개 여기에 들어간다. 앞의 권선징악형 전개보다 어떤 의미로는 현실적인 전개이며, 전자가 통쾌함을 준다면 후자는 절망적이고 비참한 분위기가 부각된다.
놀랍게도(?) '용서된다'가 대상의 '악행'에만 한정하지 않더라도 이 문장이 쓰일 사례들은 상당히 많다. 이 경우는 배경 상황이나 분위기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유쾌한 농담으로 넘어가는 편. 이는 앞서 언급되었듯이, 외모나 아름다움 그 자체의 부가가치가 엄연히 존재하는 이상,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다.
[1] 다만 인기 있는 범죄자들의 실제 사례를 보면 외모가 볼품없는 경우도 제법 있어서 딱 들어맞지는 않는다.[2] 후광 효과의 심리적 원리는 신체적 매력 고정관념(physical attractiveness stereotype)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매력 문서도 함께 볼 것.[3]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헤파이스토스 등을 제외하면 공주나 영웅, 그리고 신 등 거의 대부분의 인물들이 절세미인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최강급 신 중 아프로디테와 아폴론은 신화 속 최고 미인으로 묘사된다.[4] 아프로디테의 신전이 창관으로써의 역할을 당당히 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가장 충실히 교리를 이행한 셈이다.[5] 이런 이들을 헤타이라라고 불렀다.[6] [관련 에세이] 좋은 인상은 처벌도 가볍다? (조선일보)[7] 같은 여성이 화장 여부에 따라 형량이 상당히 다르게 나오는 걸 실험한 경우도 있다. 물론 화장을 한 쪽이 형량이 적게 나왔다. 반면 실험에서 사기죄는 오히려 예쁜 여자가 형을 세게 받기도 했다고 한다.[8] 물론 경우에 따라 차라리 죽느니만도 못한 더 비참한 응보가 되기도 하기에, 반드시 이 보정의 혜택이라고만은 볼 수 없다.[9] 대다수의 악역들은 당한 줄도 모르고 의문을 표하다가 끔살당하거나 죽기 싫다고 절규하다가 끔살당하는데 신은 켄시로의 권법에는 죽지 않겠다고 한 뒤 뛰어내리며 자살, 라오우 역시 죽는것에 남의 손을 빌리지 않겠다고 하며 본인의 몸을 때려서 스스로 확인사살을 가한 뒤 본인의 생애에 한 줌의 후회도 없다며 포효함으로서 최후를 맞이했다. 심지어 라오우는 땅에 눕지조차 않는다. 사우더도 스승의 시신까지 다가가서 스승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린 뒤 숨이 끊어졌다. 한 역시 영구에 흠집 하나 나지 않은 채 강물에 떠내려가서 효우에게 발견되었다.[10] 실은 미소녀나 미녀 캐릭터여도 악행을 포함해서 행적 때문에 남덕들에게까지 미움을 사는 경우가 분명히 존재한다. 미소년, 미남 캐릭터도 마찬가지로 여덕들에게 행적으로 인해 미움을 사는 경우가 있다.[11] 이 경우 그런 악역을 보는 사람들이 극악무도해도 예쁘거나 잘생기니까 감안할 수 있다고 넘어가며 옹호한다고 봐야한다. 현실에서도 사람들이 외모가 우월한 범죄자의 팬이 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었다. 한국에서 한때 유명해진 강도얼짱 등이 그 예시. 심지어 그들 중엔 살인범이 포함되었음에도 말이다. 외모지상주의가 얼마나 심리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단 이들이 잘생기거나 예쁜 범죄자를 좋아하는 심리는 단순히 외모지상주의뿐만 아니라 다른 성도착증도 연결되어 있다.[12] 예를 들어 국산 웹툰 이런 영웅은 싫어의 악역인 백모래와 레이디의 경우 자신들이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 (당사자들은 전혀 바라지 않는데도 불구하고)말 그대로 수단 방법을 안 가리는지라 작중에서 거의 모든 등장인물에게 비난을 받고(즉 작가도 그들을 옹호하지 않고 철저하게 악역으로 묘사한다는 것) 각자 불쌍한 사연이 있긴 하지만 동정받을 자격을 스스로의 행실로 걷어찼다는 평까지 나올 정도의 악인이지만 미형 악역이라 그들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며 오히려 '그들의 사랑을 안 받아주는 주인공 측이 더 나쁘다' 라며 피해자 측을 까내리는 팬들이 많았다. 물론 모든 독자들이 다 그런 건 아니고 이들의 미친 속내와 악행 때문에 싫어하거나 이들에게 가차없이 냉정한 평가를 내리는 독자들도 상당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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