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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만 Asan Bay | 牙山灣 | |
경기도 남서부와 충청남도 북서부의 자연적인 경계 역할을 하며, 북서쪽으로 경기만과 이어진다. 아산만 일대는 한국내에서 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곳으로, 최대 6~10m의 차이가 날 정도이다. 안성천과 삽교천이 모두 이곳으로 흘러들며, 두 하천 모두 하구에 방조제가 설치되어 있다. 각 방조제 내용은 각 하천 문서 참조.
1970년대에 방조제가 들어서기 이전에는 어업과 양식 기능을 수행하던 일반적인 서해안 어촌의 풍경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1974년 안성천 하류에 아산만 방조제, 1979년 삽교천 하류에 삽교천 방조제가 각각 지어졌는데, 이는 당시 내륙으로 대거 우회해야 했던 해당 지역 간 도로 교통 연결은 물론[1] 농지의 염해[2]를 막고 농경지를 간척하며 덤으로 농업용수까지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아산 인주면 일대는 일반적인 서해안 어촌이 아닌 외지로 나가는 교통의 중심지로 변모하여 평택, 화성, 당진, 서산 등 하구 건너편 지역으로 진출하는 관문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당시 아산만 연안은 수도권과 매우 가까웠으면서도 1990년대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 경기도의 수도권 개발 규제를 피할 수 있고, 중국과 가까운 수출 거점인 평택·당진항이 건설되어 산업적으로도 풍부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국내에서 손 꼽힐 정도의 대규모 공업지대 중 하나로 아산국가산업단지 중 포승지구, 원정지구, 고대지구, 우정지구, 당진 제철소 그 외에도 수많은 일반산업단지 등이 산재해 있다. 이 지역의 산업벨트를 묶어서 아산만권, 아산만 광역권이라고도 한다.[3]
겨울이 되면 해기차로 경기만에서 서서히 생겨난 구름대가 이곳 등지에서 눈구름대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따금씩 강한 수렴효과로 천안, 아산에 폭설을 내리기도 하며, 강하면 차령산맥 이남 지역인 청주, 세종, 공주, 대전까지도 강한 눈발을 날린다. 강도는 보통은 초록색 에코(시간당1cm)정도이고 간혹 더욱 강하게 발달하는 경우도 있어 가끔씩 대설특보나 예비특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곳에서 발생한 눈구름대가 아니더라도 보통 눈구름이 발생하면 이곳에서 발달, 혹은 세력유지를 하면서 유입이 되기 때문에 눈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리게 된다.
방조제 안쪽의 하천 수역을 아산호라고 칭하는데, 이 명칭을 두고 아산시와 평택시 간에서 논란이 많았다. 역시 지역에서 임의로 부여한 명칭이다보니 상관없으나 실제 명칭 논쟁 자체는 아산시가 아닌 평택시가 더 비일비재하다. 평택시 측에서는 '아산호'가 아닌 '평택호'라고 달리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 현덕면에 위치한 관광지에는 '평택호관광단지'라고 이르며, 국도 39호선 확장에 의거 준공된 신교량도 '평택호대교'라는 명칭을 부여했기 때문에 명칭 관련 논쟁은 불가피하다.
오페르트의 기록에는 아산만을 '프린스 제롬 만'(Prince Jerome Gulf)이라 부르고 있다.
청일전쟁(1894~95)의 주 무대였다.
1970년대에 방조제가 들어서기 이전에는 어업과 양식 기능을 수행하던 일반적인 서해안 어촌의 풍경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1974년 안성천 하류에 아산만 방조제, 1979년 삽교천 하류에 삽교천 방조제가 각각 지어졌는데, 이는 당시 내륙으로 대거 우회해야 했던 해당 지역 간 도로 교통 연결은 물론[1] 농지의 염해[2]를 막고 농경지를 간척하며 덤으로 농업용수까지 확보하려는 목적이다. 방조제가 조성되면서 아산 인주면 일대는 일반적인 서해안 어촌이 아닌 외지로 나가는 교통의 중심지로 변모하여 평택, 화성, 당진, 서산 등 하구 건너편 지역으로 진출하는 관문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당시 아산만 연안은 수도권과 매우 가까웠으면서도 1990년대 수도권정비계획법 제정 이후 경기도의 수도권 개발 규제를 피할 수 있고, 중국과 가까운 수출 거점인 평택·당진항이 건설되어 산업적으로도 풍부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이 지역은 국내에서 손 꼽힐 정도의 대규모 공업지대 중 하나로 아산국가산업단지 중 포승지구, 원정지구, 고대지구, 우정지구, 당진 제철소 그 외에도 수많은 일반산업단지 등이 산재해 있다. 이 지역의 산업벨트를 묶어서 아산만권, 아산만 광역권이라고도 한다.[3]
겨울이 되면 해기차로 경기만에서 서서히 생겨난 구름대가 이곳 등지에서 눈구름대로 발달하게 되는데 이따금씩 강한 수렴효과로 천안, 아산에 폭설을 내리기도 하며, 강하면 차령산맥 이남 지역인 청주, 세종, 공주, 대전까지도 강한 눈발을 날린다. 강도는 보통은 초록색 에코(시간당1cm)정도이고 간혹 더욱 강하게 발달하는 경우도 있어 가끔씩 대설특보나 예비특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곳에서 발생한 눈구름대가 아니더라도 보통 눈구름이 발생하면 이곳에서 발달, 혹은 세력유지를 하면서 유입이 되기 때문에 눈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리게 된다.
방조제 안쪽의 하천 수역을 아산호라고 칭하는데, 이 명칭을 두고 아산시와 평택시 간에서 논란이 많았다. 역시 지역에서 임의로 부여한 명칭이다보니 상관없으나 실제 명칭 논쟁 자체는 아산시가 아닌 평택시가 더 비일비재하다. 평택시 측에서는 '아산호'가 아닌 '평택호'라고 달리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 현덕면에 위치한 관광지에는 '평택호관광단지'라고 이르며, 국도 39호선 확장에 의거 준공된 신교량도 '평택호대교'라는 명칭을 부여했기 때문에 명칭 관련 논쟁은 불가피하다.
오페르트의 기록에는 아산만을 '프린스 제롬 만'(Prince Jerome Gulf)이라 부르고 있다.
청일전쟁(1894~95)의 주 무대였다.
[1] 아산만방조제와 삽교천방조제는 준공 당시부터 방조제 위에 도로가 가설되어 처음부터 교통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는데, 기존 경로보다 이동거리가 현저히 감소했기 때문에 중요한 간선 도로가 되었고 이후 통행량이 증가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90년대 중반까지는 사실상 39번 국도 서해로가 제2 경부고속도로 역할을 했었다.[2] 상술했듯 이곳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매우 큰 곳이라 바닷물이 강을 역류해 농지가 있는 내륙방향으로 깊숙히 스며들어 농사를 망치는 일이 흔했다.[3] 넓은 의미에서 아산만 및 남양만 연안인 화성시 일부와 서산시 일부, 그 배후 기초자치단체인 예산군, 천안시까지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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