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도둑

대한민국의 수학 학습만화. 코믹 메이플스토리를 원작으로 한 서울문화사 도둑시리즈의 첫 번째 주자다. 스토리는 코믹 메이플스토리의 작가인 송도수, 작화는 서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감수는 여운방 박사가 담당했다.

시즌 1이 여러모로 본편 코믹 메이플스토리와 비교하여 전개나 작화에서 아쉬운 퀄리티를 보여주었지만 시즌 2에서는 정말 제대로 포텐이 터져서 본작을 뛰어넘은 인기를 보여주며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4]

  자세한 내용은 수학도둑/줄거리 문서 참고하십시오.

서울문화사에서 2006년 3월부터 2024년 5월까지 발매를 했으며 홀수 달 20일에 발매되었다.

시즌은 현재까지 수학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1~30 (시즌1 기본편), 31~45 (시즌2 심화편), 46~60 (시즌3 창의편), 61~80 (시즌4 종합편), 81~100 (시즌 5 응용편)으로 나뉘고 있다. 작화 담당은 맨처음 서정은 작가로부터 시작하여, 기본편(시즌1) 27권부터 60권까지를 재라 작가가 담당하였고[5] 이후 61권(시즌4)부터 70권까지는 포곰군 작가가 작화를 맡았으며 그 이후로는 출판사의 사정으로 중도 하차했다.[6]

부분적인 면을 제외하고서 나누자면 크게 세 명의 작가로 나뉜다.
시즌 2부터 작화가가 교체된 후로 많은 호평을 받는다. 우선 서정은 작가 시절에 자주 지적받아오던 복붙컷이 거의 없어졌고, 작화의 퀄리티도 눈에 띄게 상승하였다. 무엇보다 어린이 만화에 걸맞은 아기자기함이 돋보이는 그림체는 비단 어린 아이들뿐이 아니라 어느 정도 눈높이가 높은 고연령층들에게도 수려한 작화라는 평을 받을 수가 있었다. 작붕도 거진 없는 것에 가까우며 등신비율 또한 대체로 4~5등신 사이를 나름 안정적이고 일관성있게 유지하였다.

하지만 시즌 2 끝무렵(41권)부터 재라 작가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서정은 작가가 마감을 도왔다고 한다. 때문에 서정은 작가의 그림체도 보이게 되었고 점점 서정은 작화의 비중이 높아져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재라 작가는 시즌 3(60권)을 마지막으로 서정 엔터를 떠나며 수학도둑 작화 담당에서 하차, 이후 통일교육개발연구원의 월간지인 통일어린이마당에서 만화작업을 맡았으며 현재는 카카오페이지에서 괴식식당을 연재중이다. 재라 작가 트위터

재라 작가의 뒤를 이은 포곰군 작가는 기존 코믹 메이플스토리 특유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재라 작가의 화풍을 최대한 맞추고자 하였기에 재라 작가의 화풍과 비교하여 큰 괴리감이 느껴지진 않는다. 물론 이전 시즌2, 3과는 비슷한 듯 하면서도 그림체가 좀 더 둥글둥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그 포곰군 작가도 70권을 끝으로 서정 엔터를 떠나며 하차하면서 71권부터 서정은 작가가 작화를 담당하고 있다.

본편까지 완결된 시점에선 코믹 메이플 시리즈 중 유일하게 발행 중이며 본편보다도 발행 기간이 길다. 본편과 마찬가지로 100권까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정은 작가 트위터

2006년 3월 20일에 1권이 출간된 이래로 18년 2개월의 기간을 거쳐 2024년 5월 20일에 100권으로 완결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수학도둑/등장인물 문서 참고하십시오.

비판의 수가 코믹 메이플스토리의 비판에 비해 못미치는 편이지만 이쪽도 비판이 만만치 않다.

매 시즌마다 주인공 도도에 대한 다른 인물들에 대한 반응이 적대 → 중립 → 옹호로 바뀐다. 시즌 2부터는 아예 여주인공이 도도를 싫어하며, 남주인공이 그것을 말리고 후에 여주가 도도를 좋아하는 구성이 반복되고 있다. 게다가 매 시즌마다 다른 평행세계로 가는 것이다.[7]

과도할 정도의 평행세계 여행으로 다른 캐릭터들과 스토리가 잊혀 버리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이다.

메이플 월드 -> 매쓰 아일랜드 -> 메소 -> 텔리 시 -> 리엔 제국 & 황무지 대륙 -> 오르카가 건너온 미래 시대로 건너왔는데, 매쓰 아일랜드는 코메에서 수학도둑으로 건너온 것이므로 딱히 문제가 되진 않지만, 메소로 건너오면서 견신족인 도도 -> 도더를 제외한 나머지 등장인물들은 모두 매쓰 아일랜드에서의 기억을 잃은 채로 나왔다. 게다가 본래 목적인 이블 프린세스 격퇴가 완료되었지만 팬텀의 반란과 이를 막는 과정에서 솔리투스를 상대하면서 텔리 시로 건너갔지만, 이 당시는 오히려 수학도둑의 전성기로 꼽히는 훌륭한 스토리를 보였다.[8]

하지만 시즌 2으로 넘어가면서 스토리가 기존보다도 막장이란 평가를 받는다. 엔젤릭버스터와 이데아 남매, 니힐 등의 주역들의 문제도 상당하며 시즌 3로 가면 기본 스토리부터가 엉망인 것이 초기 스토리는 메르세데스 & 아란과 함께 리엔 가를 부흥시키고 러셀론 남매를 무너뜨리는 것이 목적이었으며, 이들의 아버지인 리엔 후작이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죽었고 유배형에 처해져 킬러에 의해 살해당할 처지였는데, 우여곡절 끝에 러셀론을 체포하면서 이들에 대한 복수가 전진되었고, 도도는 리엔 남매를 위해[9] 가장 멀고 요괴가 득실거리는 황무지 대륙으로 떠나지만 갑자기 황무지 대륙을 개척하겠다는 핑계로 도도를 찾아오면서 사실 상 모든 걸 내려놓아버리는 터무니 없는 전개를 선보였다. 결국 러셀론 남매를 무너뜨리는 건 그들에게 특별한 원한도 없는 바우와 델리키가 하게 된다.

게다가 도도 일행의 황무지 대륙 개척조차도 흐지부지된 채로 오르카[10]를 따라가 아예 먼 미래로 건너가버리면서 기존의 스토리를 마무리 짓지도 않은 채 새로운 세계로 건너간다.[11]

이후에는 반군 측에 서서 맞서 싸우는 것이 스토리였으나 이마저도 도도가 킹스 워에 참여하는 사이에 반군이 괴멸당하면서 흐지부지 되었다가 오르카의 활약에 의해 전세를 역전시킬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도도가 허무하게 잡혀가버리고 다른 행성의 신녀의 시종이 되어버린다. 즉, 리엔 가문의 러셀론 남매에 복수, 황무지 대륙 개척, 반군을 승리로 이끄는 스토리 중 단 하나라도 제대로 마무리된 스토리가 없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아예 다른 평행세계로 건너간 게 아니라 다른 행성으로 보내진 것이기 때문에 메르세데스 & 아란 쪽과 재회하여 반군이 지키던 쪽을 침공으로 부터 지키는 전개로 이어질 일말의 가능성이나마 있었으나, 그마저도 갑자기 신들이 사는 곳, 신계로 떨어지면서 어이없게 무산 되어 버렸다. 사실상 비판을 조금이라도 줄일려면 도도가 언젠가는 다시 맘 시티로 돌아가서 메르세데스, 아란 등의 등장인물들과 만나야 할 것이다.

현재 도도 쪽 스토리와 바우 쪽 스토리가 동시에 연재되고 있는 상황인데, 원래는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스토리였지만 현재는 사실상 별개의 스토리를 따라가고 있어 한 만화에 다른 만화를 동시에 연재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98권 까지도 두 스토리가 합쳐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시즌 2, 3, 4의 기존 주연, 주조연들도 대부분 도도를 제외하곤 계속 출연이 갑자기 끊어지고 처음 보는 신캐들만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12]
실제로 현재 도도가 신국으로 가버리면서 10권이 넘게 메르세데스, 아란, 리린, 주카, 아에라스, 카산드라, 오르카, 뚱스턴 등 무수히 많은 시즌 3, 4의 주요 인물들이 어이 없게 출연이 끊긴 상태다. 심지어 본작의 제목이 의미하는 수학도둑인 아루루도 안 나온다(...).

게다가 평행세계에 떨어진 도도의 처음 목적은 원래 메이플 랜드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만약 돌아간다면 스토리가 당연히 복잡해지거나 붕괴되니 차라리 여기도 어느 정도 맘에 드니까 이왕 이리된 거 이쪽 세계에서 산다거나 돌아가는 방법 같은 건 애초에 없으니 받아들이고 살거나 돌아가서 합체하면 둘 다 죽는다거나 합체하면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사라지므로 돌아가면 안된다 같은 설정으로 잡았어야 했는데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걸 목표로 설정한 게 문제다.[13] 그리고 계속해서 평행세계 여행을 하는 걸 보면 이미 작가인 본인이 쓴 원래의 목적마저 잊어버린 것 같다.

게다가 원래 세계의 이야기, 즉 코믹 메이플스토리가 100권으로 2019년 완결이 되었기에 도도의 원래 세계로 돌아간다는 목적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사실상 수습할 기회를 놓쳐버린 셈. 이러한 상황에서 수학도둑에게 가능한 결말은 수학도둑 세계에 빠졌던 그 시간대의 코메로 돌아와 수학도둑 세계에 가지 않았던 도도를 만나 다시 융합하고 끝내거나[14][15] '도도의 평행세계 여행은 계속된다' 같은 식으로 수습을 포기한 채 결말 분위기만이라도 제대로 내거나 작품의 큰 문제점 중 하나인 떡밥회수 같은 거라도 제대로 하면서 최대한 비판점을 줄이고 계속 평행세계로 가는걸 끝내고 여기에 남는다는 결말 정도뿐.

캐릭터 삭제 및 인간 관계가 확실히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개가 진행되는 방향이 많았으며, 떡밥을 던지고 회수하지 않은 내용이 많다.

시즌 2에 들어서부터 특히 두드러지는 문제. 작중 등장하는 인물의 성격이 뜬금없이 변화하는 경향이 강하다.

초등 학습 만화인만큼 그 내실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기본편까지는 초등학생 연령대에 맞는 수준으로써 사칙연산의 심화과정이거나 그나마 난이도가 높다해도 문제 푸는 방법 찾기 파트 정도에 그치지만, 이후의 시즌부터는 그 난이도가 심히 중학교 수준을 넘어 고등학교 수학 과정에 나오는 문제들까지 나오기 시작해서, 수학공부에 사실상 손을 놓게되는 성인들도 놀라게 하는 위엄을 보인다.초등생 입장에서는 마지막 100권 문제는 애기한테 피타고라스 문제 풀라고 하는 식이다. 이는 나이를 먹어가서 맞춘 것이라는 반박도 있으나 늦게 책을 접한 독자는 그만큼 빠르게 정주행해서 따라잡기 때문에 완전한 반박은 아니다. 애초에 이 정도 문제가 필요하면그냥 문제집을 사서 공부하지 이 책을 읽지는 않을것이다.

그 외 우려먹기 문제
한 권 당 네 문제씩 나오고[24] 문제를 어떤 식으로 등장시킬지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연재로 인한 소재 고갈은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감출 노력도 하지 않는 것은 확실히 문제다. 특히 영어 철자를 알파벳 순서로 배열하여 내는 암호를 37권에서 썼는데 바로 다음권에서 정답인 단어만 바꿔서 다시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