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Конструкторское бюро (КБ)
소련의 독특한 시스템. 영미권에서는 Design Bureau(DB) 정도로 번역해 부르곤 한다.
일반적으로 자본주의 국가에서 무기체계를 도입할 경우 '군의 소요제기-사/공 기업의 입찰-정부의 선정 및 계약-기업의 생산'이라는 시스템으로 굴러가는데, 공산주의 국가인 소련에선 설계국이 사기업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국영 기업 정도로 이해하면 정확하진 않지만 비슷하다. 무기 체계뿐 아니라 인공위성, 로켓, 탐사선 등 우주 개발 분야도 여러 설계국이 경쟁했다. 보통 R-7 로켓과 소유즈 우주선을 만든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소련의 우주 개발을 전담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첼로메이, 글루시코, 얀겔 등이 각자 설계국을 거느리고 코롤료프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었다.
숫자로 붙는 명칭과 함께 초대 설계국의 설립자 이름이 붙은 경우가 많고, 대개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은 이쪽이다. 예를 들면 OKB-155는 항공기 디자인을 담당하는 곳으로, 미코얀-구레비치 설계국 또는 미코얀 설계국으로 미그기라고 알려진 일련의 전투기 시리즈를 설계한 곳이다. 현재는 RSK MiG라는 항공기 회사. 그리고 미그기에 달리는 종류의 미사일을 만든 설계국이 OKB-134 토로포프 설계국(현재는 Vympel NPO)이며, 미그기에 들어가는 엔진을 만든 설계국 중 하나가 OKB-300 투만스키 설계국이다. 그리고 유명한 전차 공장들에도 이 코드가 붙은 설계국이 있다. (OKB-520)등.
NATO 코드명, 러시아어 약자, 설계국 일련번호, 개발 번호 등이 어우러진 구 소련 그리고 러시아제 무기들의 복잡함이 러시아빠들을 불러모으는 주요한 떡밥이기도 하다.
현재는 공산주의 소련이 붕괴되어 대부분 자본주의 방식 주식회사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상당수 설계국 출신 방산업체들의 지분을 국가가 가지고 있어서 여전히 정부의 입김이 강하다.
러시아 외의 설계국(하르코프 설계국, 민스크 공장 등)들은 소련 해체 후 자국 기업화되어 러시아 출신 설계국들과 주로 경쟁하고 있다. 중국도 냉전시기 이를 모방한 항공기 제작사들(청두 항공사, 선양 항공사 등)을 세워 소련 전투기들을 면허생산하였고, 지금도 국영기업으로써 전투기나 폭격기 등을 제조하고 있다.
소련의 독특한 시스템. 영미권에서는 Design Bureau(DB) 정도로 번역해 부르곤 한다.
일반적으로 자본주의 국가에서 무기체계를 도입할 경우 '군의 소요제기-사/공 기업의 입찰-정부의 선정 및 계약-기업의 생산'이라는 시스템으로 굴러가는데, 공산주의 국가인 소련에선 설계국이 사기업의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는 국영 기업 정도로 이해하면 정확하진 않지만 비슷하다. 무기 체계뿐 아니라 인공위성, 로켓, 탐사선 등 우주 개발 분야도 여러 설계국이 경쟁했다. 보통 R-7 로켓과 소유즈 우주선을 만든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소련의 우주 개발을 전담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첼로메이, 글루시코, 얀겔 등이 각자 설계국을 거느리고 코롤료프와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고 있었다.
숫자로 붙는 명칭과 함께 초대 설계국의 설립자 이름이 붙은 경우가 많고, 대개 사람들에게 유명한 곳은 이쪽이다. 예를 들면 OKB-155는 항공기 디자인을 담당하는 곳으로, 미코얀-구레비치 설계국 또는 미코얀 설계국으로 미그기라고 알려진 일련의 전투기 시리즈를 설계한 곳이다. 현재는 RSK MiG라는 항공기 회사. 그리고 미그기에 달리는 종류의 미사일을 만든 설계국이 OKB-134 토로포프 설계국(현재는 Vympel NPO)이며, 미그기에 들어가는 엔진을 만든 설계국 중 하나가 OKB-300 투만스키 설계국이다. 그리고 유명한 전차 공장들에도 이 코드가 붙은 설계국이 있다. (OKB-520)등.
NATO 코드명, 러시아어 약자, 설계국 일련번호, 개발 번호 등이 어우러진 구 소련 그리고 러시아제 무기들의 복잡함이 러시아빠들을 불러모으는 주요한 떡밥이기도 하다.
현재는 공산주의 소련이 붕괴되어 대부분 자본주의 방식 주식회사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상당수 설계국 출신 방산업체들의 지분을 국가가 가지고 있어서 여전히 정부의 입김이 강하다.
러시아 외의 설계국(하르코프 설계국, 민스크 공장 등)들은 소련 해체 후 자국 기업화되어 러시아 출신 설계국들과 주로 경쟁하고 있다. 중국도 냉전시기 이를 모방한 항공기 제작사들(청두 항공사, 선양 항공사 등)을 세워 소련 전투기들을 면허생산하였고, 지금도 국영기업으로써 전투기나 폭격기 등을 제조하고 있다.
- Конструкторское бюро (КБ), 설계국
- Центральное конструкторское бюро (ЦКБ), 중앙설계국
- Опытное конструкторское бюро (ОКБ), 실험설계국
- Специальное конструкторское бюро (СКБ), 특별설계국
- Специальное конструкторско-технологическое бюро (СКТБ), 특별설계-기술국
- Специальное проектно-технологическое бюро (СПТБ), 특별산업-기술국
- Конструкторское бюро машиностроения (КБМ), 기계제조설계국
- Коммерческое конструкторское бюро, 상업설계국
- (KB-190→OKB-520)→KB-60→KMDB(하르코프 모로조프 운송장비 설계국) - 말리셰프 공장의 전차 설계국. 전간기부터 하리코프에서 코사킨 주도하에 T-34를 개발했던 곳으로 코사킨 사망 이후 알렉산드르 모로조프가 이끌었다. 2차대전 발발로 우랄바곤자보드로 대피해 OKB-520로 통합되었다가 61년 기존 명칭과 자료들을 우랄바곤자보드에 남겨두고 기존 하리코프 인력들이 하리코프로 돌아와 새로 KB-60 설계국을 차리고 모로조프가 이끌어 T-64을 개발했던 곳으로 원래는 말리셰프 공장 산하에 있었으나, 1960년대 별개의 설계국으로 분화되었다. 원래는 하리코프 운송장비 설계국이었다가 1979년 설계국장 겸 수석 설계자 알렉산드르 모로조프가 사망하면서 현재 이름으로 변경되었고, 현 우크라이나의 단일 전차 설계국으로 존치한다.
- OKB 456 (현 NPO 에네르고마쉬) : 1946년 발렌틴 글루시코가 설립, 총책임자이며, 소련이 개발한 대부분의 발사체의 로켓 엔진을 설계했다. 나로호의 엔진인 RD-151 엔진의 개발과 제작을 담당했다. N1 로켓을 제외한 소련 발사체의 대부분의 엔진을 제작했다.
- OKB-52 (NPO Mashinostroyeniya) : 1955년 블라디미르 첼로메이가 총책임자로 있던 소련의 발사체 설계국. UR-100, UR-500(프로톤 로켓) 등 소련의 UR 시리즈 ICBM들을 개발했다. 또한 P-500 바잘트, P-700 그라니트, P-800 오닉스/야혼트를 비롯한 초음속 대함 미사일도 개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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