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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강 Во́лга | |
유럽에서 가장 긴 강.
유럽 러시아 중부[1]를 흐르는데, 본류 길이 3690 km로 유럽에서 가장 긴 강이다. 다만 러시아 영토의 아시아 부분 쪽에 예니세이강, 레나강, 오브강 등의 더 긴 강이 있어 러시아에서 가장 긴 강은 아니다. 유역면적 138만 ㎢.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400 km 남짓 떨어진 트베리주의 발다이 구릉에서 발원하여 카스피해로 흘러들어간다.
고대에는 라, 중세에는 이틸리 또는 에틸이라고 불렀고 현재 ‘러시아의 축’이라고 일컬어진다.
의외로 불가리아의 어원이기도 한데, 불가리아인들의 조상 가운데 하나인 불가르족이 국가를 형성하던 곳이 볼가강 일대였기 때문이었다.[2] 즉 볼가강은 예전 훈족, 투르크족이 오랫동안 지배하던 곳이였다.
또한 18세기와 19세기에 걸쳐 독일계 농민들이 볼가강 일부 지역에 정착해서 독일계 이주민들이 상당수 주거했던 시절도 있었고, 이 때문에 1918년부터 1941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볼가 독일인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이라는 행정구역이 존재했었고, 독일어도 지역공용어로 쓰였다. 스탈린에 의해 독일인 대부분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하면서 현재 남은 독일인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엔겔스같은 일부 지명에서 흔적이 남아있다.
전체적으로 넓고 평탄한 평야 지대를 흘러간다. 발원지 발다이 구릉도 고작 해발 228m에 불과하다.[3] 러시아 평원의 4개 지대, 즉 북쪽에서부터 삼림지대, 삼림·스텝 혼합지대, 스텝지대, 반사막지대를 관류(貫流)한다.
발원지에서부터 대체로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니즈니 노브고로드 부근에서 오카강을 합치고, 다시 동류하다가 카잔 남쪽에서 카마강을 합친다. 거기서부터 남쪽으로 흐르는 동안에 사마라(구 쿠이비셰프) 부근에서 '사마라의 만곡(灣曲)'을 그리면서 사마라강을 합치고,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볼고그라드 부근에서 다시 남동방향으로 유로를 바꾼다. 볼고그라드 이남의 하류부에서는 아흐투바강을 분류(分流)시켜 두 줄기의 물줄기를 이루면서 광대한 습지를 형성한다. 하구에서 170km 지점부터는 대삼각주 지대를 이루어 그 위에 그물 모양의 유로를 난류시키면서 해수면 높이 -26 m인 카스피해로 흘러내린다.
이렇게 주변이 넓고 평탄하고 경사도 완만하여, 예로부터 러시아의 주요 수상 교통로로 이용되어왔다. 러시아의 주요 교통로였지만, 카스피 해로 빠지기 때문에, 자연적으로는 바다로 나가는 물길이 없는 약점이 있었다. 그러나 20세기에 남서쪽의 돈강과 연결되는 볼가-돈 운하가 건설되어 흑해로도 빠질 수 있게 되었고, 북서쪽으로 오네가 호와 라도가 호와 연결되는 볼가 발트 운하도 건설되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통하면서 발트 해로도 빠질 수 있게 되었고, 이 운하를 통해 백해까지 연결되는 운하와도 연결되면서 북극해로도 빠질 수 있게 되어 남쪽, 북쪽, 서쪽의 바다와 모두 연결되고 있다. 이런 운하 뿐만 아니라 댐도 많이 건설되어 곳곳에 큰 호수도 만들어졌다.
러시아에서는 비교적 따뜻한 곳을 지난다지만 그래도 1년 중 약 100일 정도는 얼어붙는다.
러시아 중부의 중요한 지방을 지나는 강으로, 니즈니노브고로드, 카잔, 사마라, 볼고그라드 등의 주요 도시를 지난다. 모스크바는 이 강의 지류인 모스크바강 연안에 있어, 이 강 유역 도시이자 이 강과 자연적으로 연결되는 도시이며, 이 강과 더 빠르게 통하는 모스크바 운하도 있다.
발원지에서부터 대체로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니즈니 노브고로드 부근에서 오카강을 합치고, 다시 동류하다가 카잔 남쪽에서 카마강을 합친다. 거기서부터 남쪽으로 흐르는 동안에 사마라(구 쿠이비셰프) 부근에서 '사마라의 만곡(灣曲)'을 그리면서 사마라강을 합치고, 남서쪽으로 흐르다가 볼고그라드 부근에서 다시 남동방향으로 유로를 바꾼다. 볼고그라드 이남의 하류부에서는 아흐투바강을 분류(分流)시켜 두 줄기의 물줄기를 이루면서 광대한 습지를 형성한다. 하구에서 170km 지점부터는 대삼각주 지대를 이루어 그 위에 그물 모양의 유로를 난류시키면서 해수면 높이 -26 m인 카스피해로 흘러내린다.
이렇게 주변이 넓고 평탄하고 경사도 완만하여, 예로부터 러시아의 주요 수상 교통로로 이용되어왔다. 러시아의 주요 교통로였지만, 카스피 해로 빠지기 때문에, 자연적으로는 바다로 나가는 물길이 없는 약점이 있었다. 그러나 20세기에 남서쪽의 돈강과 연결되는 볼가-돈 운하가 건설되어 흑해로도 빠질 수 있게 되었고, 북서쪽으로 오네가 호와 라도가 호와 연결되는 볼가 발트 운하도 건설되어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통하면서 발트 해로도 빠질 수 있게 되었고, 이 운하를 통해 백해까지 연결되는 운하와도 연결되면서 북극해로도 빠질 수 있게 되어 남쪽, 북쪽, 서쪽의 바다와 모두 연결되고 있다. 이런 운하 뿐만 아니라 댐도 많이 건설되어 곳곳에 큰 호수도 만들어졌다.
러시아에서는 비교적 따뜻한 곳을 지난다지만 그래도 1년 중 약 100일 정도는 얼어붙는다.
러시아 중부의 중요한 지방을 지나는 강으로, 니즈니노브고로드, 카잔, 사마라, 볼고그라드 등의 주요 도시를 지난다. 모스크바는 이 강의 지류인 모스크바강 연안에 있어, 이 강 유역 도시이자 이 강과 자연적으로 연결되는 도시이며, 이 강과 더 빠르게 통하는 모스크바 운하도 있다.
러시아의 핵심적인 부분을 지나는 강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러시아에서는 중요시되는 강으로 많은 문학 및 예술 작품에 등장한다. 독일에서는 라인강이 그렇듯이 러시아인에게는 볼가강이 마음의 고향으로 통한다. 볼가강이 언급된다면 대다수는 향수(鄕愁)나 애국심을 고취하는 부분이다.
[4]
볼가강의 뱃노래(Song of the Volga Boatmen)로 유명한 민요 "Эй, ухнем!". 1965년 라이브 버전
이렇게 애국심을 고취하는 기능 덕분에 구소련 시대에도 볼가강을 적극적으로 선전 소재로 이용하였다. 러시아 민요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여 성악가 레오니드 미하일로비치 하리토노프(Леонид Михайлович Харитонов, 1933~2017)[5]를 선두로 한 합창단이 부르면서, 다음과 같이 장엄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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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가강의 뱃노래(Song of the Volga Boatmen)로 유명한 민요 "Эй, ухнем!". 1965년 라이브 버전
이렇게 애국심을 고취하는 기능 덕분에 구소련 시대에도 볼가강을 적극적으로 선전 소재로 이용하였다. 러시아 민요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하여 성악가 레오니드 미하일로비치 하리토노프(Леонид Михайлович Харитонов, 1933~2017)[5]를 선두로 한 합창단이 부르면서, 다음과 같이 장엄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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