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물이나 유적을 고치는 방식에는 수리, 수복, 복원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에서 복원은 거의 또는 아예 없어진 것을 고치는 것인 점에서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그래서 고고학이나 문화재학적인 의미에서 복원은 굉장히 엄격하고 까다롭다.# 복원 때는 간단하게 몇 가지 중요 고려사항만 살펴봐도 다음과 같은 요소들을 충족하여야 된다.
- 본래의 재료
대리석으로 지었으면 대리석으로, 화강암으로 지었으면 화강암으로, 소나무로 지었으면 소나무로, 참나무로 지었으면 참나무로 복원해야 된다는 뜻이다. 더 나아가 원본과 같은 지역의 재료를 써야 한다는 주장도 있으나, 그건 원본이 그 지역의 얻은 재료만을 썼다는 것을 증명해야만 성립하는 주장이므로 상황에 따라서 틀릴 수도 있는 주장이다. [1]
- 본래의 기법, 공법
한 예로 성벽을 쌓았을 때 석공들이 일일이 돌을 깎아 쌓았으면 복원할 때도 인력으로 깎은 돌을 써야 한다.
- 본래의 시대 형식
한 예로 그리스 시대의 건축물을 현대 고층건축물처럼 형식을 바꿔 지어놓고 복원이라고 우기지 말라는 것이다.[2]
- 복원한 흔적을 남길 것
기념건조물과 유적지의 보존과 복원을 위하는 국제 헌장인 「베니스 헌장」(1964)에는 “추정(conjecture)이 시작되는 순간 복원은 멈춰야 하며, 불가피한 변화의 경우 그 흔적을 남겨야 한다”로 돼 있다. 실제로 시스티나 성당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그을음을 벗겨내는 복원을 하면서 일부러 일부 부분은 그을음을 벗기지 않고 남겨놔 복원 전과 복원 후의 모습을 비교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국내의 경우는 숭례문이나 월정교 등 몇몇 유적의 석재 기단 부분이 이 복원 원칙대로 따랐는데, 보면 돌이 얼룩덜룩하게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말끔한 석재는 새로 넣은 것이지만, 과거는 소실되고 남은 부재를 사이사이에 되도록 많이 활용한 것이다.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왜 다 새돌로 색을 맞추지 않았냐고 따지는데, 그 전에 기단부에 있던 돌을 다시 활용했기 때문에 색이 다른 것이다. 같은 이유로 새로 끼워넣은 돌을 오래된 것처럼 색칠하는 것도 잘못된 복원 방식이다.
이를 볼 때 일단 고증할 수 있어야 복원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때 말하는 고증은 문헌자료나 같은 시기에 지어져 형식이 비슷한 다른 유물, 유적을 참고해 결정되는 것을 말한다.
적절한 복원 기술이 개발될 때까지 복원 없이 보존처리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너무 오래돼서 건드리면 바스라지기에 펼쳐볼 엄두도 못 내던 성경 두루마리를 컴퓨터 단층 기술로 분석해 읽는 것을 한 예로 들 수 있다.# 엄밀히는 종이를 원상태로 되살린 것은 아니니 복원은 아니지만, 만약 컴퓨터 스캔 기술 없이 무작정 펼쳐보려 했으면 이는 복원 말고 문화재 파괴 행위가 됐을 것이다.
위 원칙들은 현실적으로 잘 지켜지지 않는 편이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사건의 복원 과정에서 생긴 여러 의견도 그렇고, 아래 오사카 성 등 공구리 떡칠 사례도 그렇고, 과연 이러한 것들이 국제적으로 명확하게 지켜지는 규정인가에 의문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잘못된 복원이 판을 치는 이유에는 여러 배경이 있다.
이렇게 잘못된 복원이 판을 치는 이유에는 여러 배경이 있다.
- 일단 대중들은 과거 문화재에 잘 대해 모르며 관심도 적다. 특히나 한복이나 궁궐 고증/반영은 잘못돼도 모르는 일이 정말로 많다. 시간과 돈을 써서 정확히 복원해야 알아봐주는 사람이 매우 적다.
- 역사적 가치는 대다수 대중의 관심을 끌기 어렵기 때문에 관심을 그다지 못 받아 돈이 되지 않는 점이 가장 크다.[3] 국가의 지원이 부족하면 관련 전공자들조차도 다른 일을 찾으려 한다. 현재 상황으로는 복원은커녕 백남준의 작품 다다익선의 예처럼 보존하기도 어렵다.
- 본래 공법, 기법을 지키는 원칙은 돈이 많이 들어 현실적으로 지키기 가장 어렵다. 한 예로서 남한산성의 모든 돌들을 일일이 인력으로 다시 깎아 수리해 복원하려면 엄청난 예산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원래 상태로 복원하는 것보다 아파트를 신축하거나 관광지를 만드는 것이 경제적 이득을 얻기 쉽다. 부동산 관련한 문제가 많기는 하다. 그래서 원래 자리에 복원할 수 없게 되어 이전해서 복원하는 등도 많다.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섬에 따라 흥화문처럼 이동되거나 심지어 대한문, 뾰족집처럼 파괴된 유물이나 유적도 꽤 많다(관련 글, 계획적 구식화 관련 작품). 또한, 관광지 방향으로 복원하면 거의 드라마 세트장처럼 된다. 이 여론에 편승해 지자체가 복원을 주도하다 보니 이상한 복원계획이나 지역행사가 판을 친다.[4] 돈이 되는 문화재는 지키고 돈이 안 되는 문화재는 개발에도 도움이 안 되니 파괴하자는 식이며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속담에 따르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있다는 셈이다.
이 문제들 때문에 잘못된 지식이 도리어 정설인 양 퍼지고 사람들이 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악순환이 벌어진다. 의도치 않은 역사 왜곡인 셈이다. 이러다 보니 수원화성처럼 복원 문화재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경우는 아주 기적이다. 수원화성은 화성성역의궤 덕분에 이론상 완벽한 복원이 가능해서이다.
- 경복궁: 동궁 부분의 복원이 졸속이었다는 비판이 있다.
- 경희궁: 훼손도 심하고 지원도 미미해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 숭례문: 화재 후 논란에 휩싸여 있다.
- 월정교: 누각과 지붕이 있는 다리까지는 출토된 기와와 목재편을 통해 알 수 있지만 그 외의 부분은 자료가 없어 사실상 창작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단청 색깔도 신라 시대와는 전혀 맞지 않는 색깔을 이용하였다. 상록하단 기법을 사용하였는데 당시 시대에 녹색 단청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한 색깔의 단청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 혜화문: 위치와 형태가 모두 원래와 다르다.
- 미륵사지 동탑: 그야말로 역대 한국 문화재 복원 중 최악의 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미륵사지동탑이 미륵사지 서탑과 비슷하게 생겼다는 기록 자체가 없다. 동탑을 복원할 때 하얀 화강암을 기계로 깎아내어 탑을 쌓아서 결국 기존의 서탑과 부조화가 심하고, 표면 질감이 너무 매끈하여 상당히 부담스러운 건축물이 되었다. 이를 두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는 '허망과 허상의 복원탑'이라 하였다.
- 구마모토 성: 1960년에 철근 콘크리트로 외부만 복원한 것이다.
- 오사카 성: 마찬가지로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하였다. 막부시대에 엘리베이터가 있었을 리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성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성을 섞어 놨다.
- 시텐노지: 그냥 봐서는 티가 안 날 수도 있지만 현재 건물은 2차 대전 때 파괴된 걸 콘크리트로 복원한 것이다.
- 킨카쿠지: 반짝이는 황금절 특징 때문에 교토에 오면 꼭 들르는 관광지 가운데 한 곳이지만 화재로 소실되기 전 모습과 현재 모습이 상당히 달라서 새 건물을 올린 거냐는 비판도 많다.
- 도다이지: 근현대에 이전에 지어진 목조건축물 중 가장 거대한 목조건축물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세계문화유산이지만 사실 지금 남아있는 대불전 건물은 재건할때부터 구조적 문제 때문에 목조구조가 지붕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휘거나 뒤틀리는 문제가 발생했고, 오늘날의 건축물은 철골구조를 최대한 활용하여 겨우 구조적으로 안정시킨 상태이기에 재대로된 복원이 아니라는 논란이 있다. 거기에 현재 대불전의 치미는 원래는 없던 구조물인데 현대에 추가되었다는 문제도 있다.
스페인의 문화재 복원술을 설명하자면, 문화재를 망친다고 말할 수 있다. 아래 사진을 봐보라.
왼쪽이 복원 전, 오른쪽이 복원 후다.
17세기 바로크 회화 거장인 스페인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성모잉태화’를 복제한 그림의 복원을 아마추어에게 맡겼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물이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의 한 미술품 수집가는 자신이 소장한 복제화에 대한 세척 및 복원 작업을 전문 예술작품 복원가가 아니라 가구 복원가에게 의뢰했다. 가격은 1200유로(약 160만원)로 전문가에 비해 월등히 저렴했다.
이 복원가는 두차례에 걸쳐 복원을 시도했지만 그림 속 성모 마리아의 얼굴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망가져버렸다. 매체에 따르면 이 복원가는 회화 복원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
이 수집가는 원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게 돼버린 복제화를 고치기 위해 다른 전문가를 고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훼손 정도가 심해 원래 모습을 찾게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도 당연히 오른쪽이 복원 후(...) 이다.
수난을 당한 명화는 19세기 스페인 화가 엘리아스 가르시아 마르티네스의 프레스코화 ‘에케호모’(이 사람을 보라)다. 가시 면류관을 쓴 예수의 얼굴을 그린 이 작품은 스페인 남동부 사라고사의 한 성당에 보관돼 있었다. 성당의 신자였던 이 80대 여성은 습기로 인해 원작이 훼손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스스로[7] 복원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손녀가 작품 기증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몇주 전 성당을 찾았을 때 원작은 수습이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망가진 작품을 보려고 성당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방문객들이 성당에 기부한 기부금이 많아지기도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스페인 에케 호모 화 훼손 사건 참조.
왼쪽이 복원 후, 오른쪽이 복원 전이다.(...) 나바라 주 에스텔라의 산미겔 성당이 16세기에 만들어진 갑옷을 입고 말을 탄 조르주 성인(성 조지)을 형상화한 목재 조각상에 새로 색을 입히는 복원을 하였는데 안 하느니 못한 일이 돼버렸다.
복원을 맡은 업체가 짙은 분홍색 등 강렬한 원색의 물감을 짙게 발라놓아 용맹한 기독교 성인을 표현한 이 조각상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트위터에서 일부 네티즌은 복원을 마친 조르주 성인상을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캐릭터인 '우디'에 비교하거나 벨기에의 만화 '탱탱' 등장인물들 같다고 조롱했다.
이 지역 문화재청 관계자는 복원작업이 적절한 관리·감독 절차도 없이 마구잡이로 이뤄졌다면서 "복원한 것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북서부 도시 발렌시아에 있는 20세기 건물의 조각상이 문화재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복원됐다는 조각상의 복원(?) 전후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복원 전 조각상은 인자한 여성의 얼굴이었으나 복원 후 공개된 조각상 얼굴에서는 원본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카펠은 복원 전후를 비교한 조각상 사진과 함께 “발렌시아를 상징하는 건물의 예술적인 조각상 모습이라기보다 만화 주인공 얼굴에 가깝다”며 “누가 그랬든 대가를 받았을 것이다. 더 큰 범죄는 의뢰한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복원을 계속하려고 한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누리꾼들도 SNS를 통해 복원 참사를 조롱했다. 누리꾼들은 “복원된 조각상의 얼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닮았다”며 트럼프의 캐리커처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복원 전(좌) 복원 후(우) 스페인 남부 카디스에 위치한 '마트레라 성'에서 2m 두께의 벽이 폭우로 심각하게 훼손돼 복원을 했지만 곳곳에 마치 콘크리트를 발라놓은 것처럼 네모 반듯하게 다시 세워진 모습이었다.
1천년 전 기독교인과 무어인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 성벽을 새단장한 모습은 지역 주민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외국에서도 비난을 사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스페인 '라 섹스타' 방송을 통해 "복원가가 아니라 건축가를 고용해서 완전히 망쳐놨다"고 말했다.
왼쪽이 복원 전, 오른쪽이 복원 후다.
17세기 바로크 회화 거장인 스페인 화가 바르톨로메 에스테반 무리요의 ‘성모잉태화’를 복제한 그림의 복원을 아마추어에게 맡겼다가 돌이킬 수 없는 결과물이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의 한 미술품 수집가는 자신이 소장한 복제화에 대한 세척 및 복원 작업을 전문 예술작품 복원가가 아니라 가구 복원가에게 의뢰했다. 가격은 1200유로(약 160만원)로 전문가에 비해 월등히 저렴했다.
이 복원가는 두차례에 걸쳐 복원을 시도했지만 그림 속 성모 마리아의 얼굴은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망가져버렸다. 매체에 따르면 이 복원가는 회화 복원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
이 수집가는 원래의 모습을 알아볼 수 없게 돼버린 복제화를 고치기 위해 다른 전문가를 고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훼손 정도가 심해 원래 모습을 찾게 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것도 당연히 오른쪽이 복원 후(...) 이다.
수난을 당한 명화는 19세기 스페인 화가 엘리아스 가르시아 마르티네스의 프레스코화 ‘에케호모’(이 사람을 보라)다. 가시 면류관을 쓴 예수의 얼굴을 그린 이 작품은 스페인 남동부 사라고사의 한 성당에 보관돼 있었다. 성당의 신자였던 이 80대 여성은 습기로 인해 원작이 훼손된 것을 안타깝게 여겨 스스로[7] 복원을 시도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손녀가 작품 기증을 위해 전문가들과 함께 몇주 전 성당을 찾았을 때 원작은 수습이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었다. 그런데 오히려 망가진 작품을 보려고 성당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방문객들이 성당에 기부한 기부금이 많아지기도 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스페인 에케 호모 화 훼손 사건 참조.
왼쪽이 복원 후, 오른쪽이 복원 전이다.(...) 나바라 주 에스텔라의 산미겔 성당이 16세기에 만들어진 갑옷을 입고 말을 탄 조르주 성인(성 조지)을 형상화한 목재 조각상에 새로 색을 입히는 복원을 하였는데 안 하느니 못한 일이 돼버렸다.
복원을 맡은 업체가 짙은 분홍색 등 강렬한 원색의 물감을 짙게 발라놓아 용맹한 기독교 성인을 표현한 이 조각상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트위터에서 일부 네티즌은 복원을 마친 조르주 성인상을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캐릭터인 '우디'에 비교하거나 벨기에의 만화 '탱탱' 등장인물들 같다고 조롱했다.
이 지역 문화재청 관계자는 복원작업이 적절한 관리·감독 절차도 없이 마구잡이로 이뤄졌다면서 "복원한 것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북서부 도시 발렌시아에 있는 20세기 건물의 조각상이 문화재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복원됐다는 조각상의 복원(?) 전후 사진이다.
사진을 보면 복원 전 조각상은 인자한 여성의 얼굴이었으나 복원 후 공개된 조각상 얼굴에서는 원본의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카펠은 복원 전후를 비교한 조각상 사진과 함께 “발렌시아를 상징하는 건물의 예술적인 조각상 모습이라기보다 만화 주인공 얼굴에 가깝다”며 “누가 그랬든 대가를 받았을 것이다. 더 큰 범죄는 의뢰한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복원을 계속하려고 한 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지 누리꾼들도 SNS를 통해 복원 참사를 조롱했다. 누리꾼들은 “복원된 조각상의 얼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을 닮았다”며 트럼프의 캐리커처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복원 전(좌) 복원 후(우) 스페인 남부 카디스에 위치한 '마트레라 성'에서 2m 두께의 벽이 폭우로 심각하게 훼손돼 복원을 했지만 곳곳에 마치 콘크리트를 발라놓은 것처럼 네모 반듯하게 다시 세워진 모습이었다.
1천년 전 기독교인과 무어인 사이에서 벌어진 전쟁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 성벽을 새단장한 모습은 지역 주민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외국에서도 비난을 사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스페인 '라 섹스타' 방송을 통해 "복원가가 아니라 건축가를 고용해서 완전히 망쳐놨다"고 말했다.
화학에서는 복원이란 번역어에 대응하는 영어 단어가 상당히 많다.
renaturation: 분자 구조가 중화나 냉각 등에 의해 원래의 입체구조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일컬을 경우. 복원력 항목 참고.
cleanup, reclamation: 주로 수질을 정화할 때 쓰인다.
renaturation: 분자 구조가 중화나 냉각 등에 의해 원래의 입체구조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일컬을 경우. 복원력 항목 참고.
cleanup, reclamation: 주로 수질을 정화할 때 쓰인다.
reannealing
변성된 DNA를 복원할 때 쓰인다.
변성된 DNA를 복원할 때 쓰인다.
멸종 위기 생물 또는 야생에서 절멸된 생물 복원으로 나뉜다.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진 생물들을 복원하는 시도도 존재하며, 'de-extinction'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지만, 이 부분에서는 유의미한 연구 결과가 없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최소한 비조류 공룡 복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DNA의 반감기가 521년이기 때문인데, 쉽게 말하자면 521년 정도마다 DNA의 성분은 50% 정도 손상되다가 680만년이 지나면 완전히 분해된다. 당연히 최소 6600만년 전의 공룡 DNA는 발견될 수가 없다.[8]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최소한 비조류 공룡 복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DNA의 반감기가 521년이기 때문인데, 쉽게 말하자면 521년 정도마다 DNA의 성분은 50% 정도 손상되다가 680만년이 지나면 완전히 분해된다. 당연히 최소 6600만년 전의 공룡 DNA는 발견될 수가 없다.[8]
Demobilization
전시체제에서 평시체제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전시체제에서 평시체제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주술사(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복원 항목 참고.
[1] 옛날 문화재라고 해서 다 그 지역에서 얻은 재료만 사용한 것은 아니기 때문.[2] 2009년에 한국 문화재청에서 정한 「역사적 건축물과 유적의 수리복원 및 관리에 관한 일반원칙」에도 “복원은 고증에 의해 충분하고 직접적인 증거를 통해 역사, 문화적 가치를 회복할 수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로 규정하고 있다.[3] 관련 기사, 또 다른 글. '우월의식' 문서도 참고할 수 있다.[4] <소품> 문서도 참고할 만하다.[5] 복원팀은 이에 대해 '고대 그리스인들이 실리콘과 티타늄을 쓸 수 있고, 그게 나무보다 더 좋은 걸 알았으면 안 썼을 거 같습니까?'라고 반박했다고.[6] 다만 파르테논 신전의 온전한 모습은 기록된 자료가 많다보니 유네스코도 이러한 공법을 허락해준 상황인지라 애매하다.[7] 정확히는 해당 성당의 주임 신부의 허락을 받았다.[8] 신생대의 고대 포유류들도 DNA가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이미 남아있는 성분은 이론상 0.01%도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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