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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못은 철과 같은 단단한 금속으로 만들어진 뾰족한 막대 형상을 가지고 있고, 그 뒤쪽에는 망치질을 쉽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평평한 ‘머리’가 있다.
못은 주로 금속으로 만들어지지만 경우에 따라 나무, 대나무로 만든 것도 볼 수 있다. 이 경우 일반적인 금속 못과는 생김새가 약간 다른데, 가장 흔한 것은 세로줄이 나 있는 원기둥 모양에 머리가 없는 형태다. 일반적인 못처럼 머리가 있고 가느다란 경우에는 강도가 약한 나무의 특성상 금속 못보다 조금 더 두꺼운 편이다. 쇠못처럼 바로 박는 것이 아니라 보통 드릴로 구멍을 내고 꽉 끼는 크기의 나무못을 박아서 고정하고, 남는 부분은 톱질해서 말끔하게 정리한다. 이런 나무 못은 그냥 쐐기라거나 심(sim)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못은 주로 금속으로 만들어지지만 경우에 따라 나무, 대나무로 만든 것도 볼 수 있다. 이 경우 일반적인 금속 못과는 생김새가 약간 다른데, 가장 흔한 것은 세로줄이 나 있는 원기둥 모양에 머리가 없는 형태다. 일반적인 못처럼 머리가 있고 가느다란 경우에는 강도가 약한 나무의 특성상 금속 못보다 조금 더 두꺼운 편이다. 쇠못처럼 바로 박는 것이 아니라 보통 드릴로 구멍을 내고 꽉 끼는 크기의 나무못을 박아서 고정하고, 남는 부분은 톱질해서 말끔하게 정리한다. 이런 나무 못은 그냥 쐐기라거나 심(sim)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장간에서 만들어진 재래식 못 | 못의 변천과정 |
현재 잘 찾아볼 수 있는 못은 그 형상 때문에 둥근못이라고 따로 부를 때도 있었는데, 그 이유는 과거 대장간 시대에 만들어진 못들은 망치로 두들겨 만드느라 각이 져 있기 때문이었다. 이런 못은 따로 각못이라 부르며, 요즘도 특수한 용도에 이용한다.
재래식 못은 생산성이 나빠서 도태된 것이지, 지금도 목공 용도로 나쁘지 않다. 오히려 장점도 조금 있다고 한다. 둥근 단면의 현대식 못은 나무에 박았을 때 나뭇결 사이를 파고들며 쪼개는 경향이 있는데, 재래식 못은 각진 면이 목질을 자르고 압축하듯이 박혀들어서 쪼개는 경향이 적다. 또한 쐐기형의 재래식 못은 잘 뽑으면 비틀어지지 않아 재활용하기도 편하다고 한다. 다만 생산성 면에서 비교도 되지 않을 뿐더러 드릴 구멍을 내고 못을 박는 등 일반 못의 단점을 극복하는 기법도 있으므로 이제 와서 굳이 재래식 못을 쓸 이유는 없다.
망치로 두들겨 재료를 깎거나 조각하는데 쓰이는 못처럼 생긴 도구는 못이 아니라 끌이라고 부르며 영어로도 네일이 아닌 스파이크라고 부른다. 또한 못은 머리를 제외하면 주로 얇게 제작되는 반면, 끌은 재료를 깎는 부분만 뾰족하고 손으로 잡는 부분은 꽤 두툼하다.
강철로 만들어져 콘크리트에 때려박을 수 있는 콘크리트 못도 있다.
나사산을 내고 머리에 드라이버가 들어갈 자리를 내어 아주 강력한 접합에 사용하는 나사못도 존재한다.
일반 가정에서야 못 크기는 대충 맞는거 아무거나 쓰지만, 못도 KS로 규격화되어 있어서 정확한 못의 크기가 필요한 이들에겐 이 규격표를 보고 못을 사다가 쓴다.
재래식 못은 생산성이 나빠서 도태된 것이지, 지금도 목공 용도로 나쁘지 않다. 오히려 장점도 조금 있다고 한다. 둥근 단면의 현대식 못은 나무에 박았을 때 나뭇결 사이를 파고들며 쪼개는 경향이 있는데, 재래식 못은 각진 면이 목질을 자르고 압축하듯이 박혀들어서 쪼개는 경향이 적다. 또한 쐐기형의 재래식 못은 잘 뽑으면 비틀어지지 않아 재활용하기도 편하다고 한다. 다만 생산성 면에서 비교도 되지 않을 뿐더러 드릴 구멍을 내고 못을 박는 등 일반 못의 단점을 극복하는 기법도 있으므로 이제 와서 굳이 재래식 못을 쓸 이유는 없다.
망치로 두들겨 재료를 깎거나 조각하는데 쓰이는 못처럼 생긴 도구는 못이 아니라 끌이라고 부르며 영어로도 네일이 아닌 스파이크라고 부른다. 또한 못은 머리를 제외하면 주로 얇게 제작되는 반면, 끌은 재료를 깎는 부분만 뾰족하고 손으로 잡는 부분은 꽤 두툼하다.
강철로 만들어져 콘크리트에 때려박을 수 있는 콘크리트 못도 있다.
나사산을 내고 머리에 드라이버가 들어갈 자리를 내어 아주 강력한 접합에 사용하는 나사못도 존재한다.
일반 가정에서야 못 크기는 대충 맞는거 아무거나 쓰지만, 못도 KS로 규격화되어 있어서 정확한 못의 크기가 필요한 이들에겐 이 규격표를 보고 못을 사다가 쓴다.
단조로 못을 만드는 과정 |
과거에는 의외로 비싼 물건들 중 하나였다.[2] 일단 금속 자체도 흔한 재료는 아니었고, 현재의 공장제 못과 달리 당시의 못은 대장장이가 일일이 쇠를 달구고 수십 번 이상 두들겨 다듬는 단조작업을 거쳐야 했었기에 대량생산이 불가능했던 것도 한 몫했다. 그래서 목재로 집을 만들거나 가구를 만들 때는 나무조각들을 가공한 나무못을 사용하거나 나무끼리 서로 짜맞춰지도록 해서 못의 사용을 최소화하였다.
다만 제작 난이도는 대장간 일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것에 속했기에, 대장간 일을 거드는 정도로만 아는 대장장이의 아내도 만들 수 있었다. 그래서 철물 중에서는 만들기 쉬운 것, 여자도 할 수 있는 일의 대명사로 꼽혔다.
다만 제작 난이도는 대장간 일 중에서도 가장 기초적인 것에 속했기에, 대장간 일을 거드는 정도로만 아는 대장장이의 아내도 만들 수 있었다. 그래서 철물 중에서는 만들기 쉬운 것, 여자도 할 수 있는 일의 대명사로 꼽혔다.
철판을 잘라다 만드는 컷네일 | 철사를 가공해 만드는 현재의 못 |
산업혁명 이후로 철강 생산량과 가공기술이 크게 늘었고, 이를 바탕으로 가공된 철판을 기계로 잘라서 만드는 컷네일(Cut Nail)이라는 것이 고안되어 대량생산 못의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철사를 잘라서 가공하는 오늘날의 못에 이르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만큼 이야깃거리도 많다. 영국에서는 1960년, 서기 87년경 영국에 배치된 로마 군단이 전방 요새를 포기하고 철수할 때 짬처리(...)한 87만 개(!)의 못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 #2 방벽 밖의 칼레도니아 부족이 이 못을 가져다 무기를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해서 땅 속에 묻은 것이 세월이 흐르면서 발견된 것.
예수를 못박은 못을 만든 유대인 대장장이에 관한 설화도 있다. 여러 버전이 있는데, 예수를 못박은 못을 만들었기에 유대인 대장장이는 정착하지 못하고 영원히 떠도는 저주를 받았다는 이야기, 신이 꿈에 나와 예수를 못박을 못 네 개를 만들라고 명했으나 대장장이는 세 개만 만들었다는 이야기(네번째 못은 심장에 박을 것이므로), 로마 군인에게 못 만드는 것을 명 받은 대장장이가 거부하자 결국 대장장이의 아내가 나서서 못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등등이 있다. 보통 반유대주의에 기반해 만들어진 이야기로 추정된다.
예수를 못박은 못을 만든 유대인 대장장이에 관한 설화도 있다. 여러 버전이 있는데, 예수를 못박은 못을 만들었기에 유대인 대장장이는 정착하지 못하고 영원히 떠도는 저주를 받았다는 이야기, 신이 꿈에 나와 예수를 못박을 못 네 개를 만들라고 명했으나 대장장이는 세 개만 만들었다는 이야기(네번째 못은 심장에 박을 것이므로), 로마 군인에게 못 만드는 것을 명 받은 대장장이가 거부하자 결국 대장장이의 아내가 나서서 못을 만들었다는 이야기 등등이 있다. 보통 반유대주의에 기반해 만들어진 이야기로 추정된다.
잘 알려진 용도는 나무 등의 여러 물체를 서로 고정시키는 것이다. 평소에는 잘 모르고 살지만 우리 주변의 아주 많은 것에 박혀 있는, 인간 문명을 지탱하는 물건 중 하나. 망치, 압축 공기, 네일건 등으로 박는다.
벽에 약간 튀어나오게 박아서 액자, 시계, 칠판 따위를 걸 수도 있다.
빠따, 각목 등에 못을 박아 무기처럼 쓰기도 한다. 이에 관해서는 네일배트 문서를 참고하자.
녹슨 못은 산화철이 포함되어 식물에게 물과 철분을 공급할 수 있다. 녹물이 우러나온 물을 이용할 수 있다.
못으로 차량을 긁는 테러를 하기도 한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2016)에서 신구가 맡은 배역이 모 교수의 차를 못으로 긁는데, 무려 한 바퀴나 돌았다.
벽에 약간 튀어나오게 박아서 액자, 시계, 칠판 따위를 걸 수도 있다.
빠따, 각목 등에 못을 박아 무기처럼 쓰기도 한다. 이에 관해서는 네일배트 문서를 참고하자.
녹슨 못은 산화철이 포함되어 식물에게 물과 철분을 공급할 수 있다. 녹물이 우러나온 물을 이용할 수 있다.
못으로 차량을 긁는 테러를 하기도 한다.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2016)에서 신구가 맡은 배역이 모 교수의 차를 못으로 긁는데, 무려 한 바퀴나 돌았다.
어느 곳에 단단히 고정하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특성에 맞게 비유 표현에 자주 등장한다.
- 다른 사람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행위를 ‘못을 박는다’, ‘못질을 한다’ 라고 비유하곤 한다. 잊지 못할 충격적인 상처를 주는 경우에는 그냥 못도 아닌 대(大)못을 박는다고 표현한다. 흔히 사용되는 용례는 ‘부모님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 와 같은 경우. 못이 살에 박히면 매우 아프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못을 빼내어도 못이 박혔던 자국이 남는 것에 착안해 깊은 상처를 준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 확고하게 단언하거나, 어떠한 것을 굳게 믿는 행동을 못을 박는다고 비유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아버지는 그 꼬마가 범인이라고 못 박았다.’ 와 같은 식이다. 못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과 같이 굳은 마음을 품었다는 의미다.
- 회생불가급 일이 일어났을때 '관짝에 못박혔다'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 어떤 사람/도구의 강인함을 일컬는 관용구로 tough as nails (못처럼 강인하다) 라는 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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