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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𐤮𐤱𐤠𐤭𐤣 Śfard | |
파란색이 리디아 왕국이다.[1] | |
존속기간 | BC 1200년경 ~ BC 546년 |
위치 | |
슈파르드(사르데스) | |
국가원수 | 왕 |
리디아어 | |
리디아 종교[2] | |
성립 이전 | |
멸망 이후 |
리디아 왕국의 위치는 고대에 금과 은이 풍부했던 지역으로 헤로도토스에 의하면 금화와 은화를 사용하고 상설 소매점을 만든 첫 민족이라고 한다. 풍부한 금과 은을 바탕으로 매우 부유하고 강력한 국가로 성장하여 메디아 왕국과 전쟁해서 지지 않을 정도였지만[5] 이후 페르시아의 키루스 2세에게 무너지고 페르시아의 한 주(州)가 되고 만다.
페르시아 시대에도 리디아의 수도였던 사르데스는 주요 속주로서 번영을 누렸다, 총독인 사트라프가 파견되었으며 이오니아 지역을 관장하는 중요한 도시였다. 로마 제국 시대에도 사르데스는 부유한 도시였고 요한 묵시록에서도 나오는데 '리디아 지역이 금이 풍부했던 만큼 풍요로워서 기독교 신앙에 무심했다. 그래서 살아있어도 실상은 죽은 것과 같다'고 비판을 받았다.
이후 리디아라는 명칭은 오스만 제국 말기인 20세기 초반까지 남아있었고, 튀르키예 공화국이 세워진 1923년에 없어졌다.
페르시아와의 전쟁 전, 리다아의 마지막 왕이었던 크로이소스에 관해 다음과 같은 이아기가 전해진다.
크로이소스는 이 선물들을 두 신전[6]으로 가져갈 뤼디아인들에게 명하여 그가 페르시아인들과 전쟁을 해야 하는지, 그럴 겅우 동맹군을 구해야 하는지 신탁에 묻게 했다. 그래서 뤼디아인들은 목적지에 도착해 공물을 바치고 나서 다음과 같이 신탁에 물었다.
리뒤아인들과 그 밖에 다른 민족들의 왕이신 크로이소스는 이곳의 신탁만이 유일하게 참된 신탁이라고 믿고 그대들의 지혜에 걸맞은 공물을 봉헌했나이다. 그리고 지금 자신이 페르시아인들과 전쟁을 해야 하는지, 그럴 경우 동맹군을 구해야 하는지 묻고 있나이다.그들은 이렇게 물었다. 두 신탁소의 대답은 똑같았는데, 만약 크로이소스가 페르시아인들과 전쟁을 하게 되면 대국(大國)을 멸하게 될 것이라며, 가장 강력한 헬라스 국가를 찾아내어 동맹을 맺으라고 권고했다.-헤로도토스. "역사" 제1권 59. 천병희 역
크로이소스는 당연히 대국인 페르시아를 멸할 줄 알고 자신있게 페르시아와 싸웠지만, 리디아가 망했다고 한다. 어떻게 된거냐 하면 리디아도 마찬가지로 상당한 대국이었다.[7][8] 결과적으로, 크로이소스는 페르시아와 전쟁을 함으로써 대국(리디아)을 멸한 것.
이처럼 크로이소스는 비록 키루스에게 패배하고 정복당했으나, 키루스는 그의 현명함을 높이 사서[9] 크로이소스를 곁에 두고 다니며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전해진다.[10]
헤로도토스에 의하면 리디아가 18년간 기근이 이어져 하루는 밥을 먹고 하루는 굶는 식으로 기근을 견뎠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밥을 굶는 날은 국가에서 주사위놀이 같은 게임을 통해 배고픔을 잊게 했다고 한다.
이처럼 크로이소스는 비록 키루스에게 패배하고 정복당했으나, 키루스는 그의 현명함을 높이 사서[9] 크로이소스를 곁에 두고 다니며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전해진다.[10]
헤로도토스에 의하면 리디아가 18년간 기근이 이어져 하루는 밥을 먹고 하루는 굶는 식으로 기근을 견뎠다고 한다. 재밌는 것은 밥을 굶는 날은 국가에서 주사위놀이 같은 게임을 통해 배고픔을 잊게 했다고 한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사 과목에 킬러 문항으로 출제되었다. 리디아가 대입 시험에 나온 건 (적어도) 수능 시작 이래 최초일 듯. 리디아를 멸망시킨 왕조에 대한 설명을 고르는 문항이었다.[11][12] 이 해 수능의 나머지 문항은 매우 평이해서 48점까지 4%를 못 채우고 47점에서 11퍼센트가 넘어가는 바람에 2등급블랭크가 일어나게 되었다.
[1] 노란색은 메디아 왕국, 초록색은 신바빌로니아(칼데아), 연두색은 이집트 왕국. 색칠은 안되어있지만, 메디아와 리디아, 신바빌로니아 3국이 만나는 지점의 나라는 킬리키아 왕국이다. SUSIANA라고 써 있는 곳은 엘람이고 리디아 내부에 빈 곳은 피시디아다.[2] 키벨레 여신 등 서아시아의 신들 및 그리스의 신격과 유사한 신들[3] 리디아는 이곳에 살던 인도유럽계 민족인 루비아인에게서 나온 말이다.[4] 헤로도토스 기록 기준으로 그 이전에는 마이오니아였다고 한다. 리디아는 헤라클레스 왕조 이전 전설 속 시조인 뤼도스에서 땄으며 그 형제들은 카리아와 뮈시아에서 시조라고 한다.[5]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당시 메디아는 단순 영토상으로는 리디아와 신바빌로니아, 킬리키아를 합친 것보다 더 컸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6] 발췌자 주석: 델포이와 암피라오스[7] 사실 이 해석이 맞다면 이는 상당히 무책임한 신탁인데, 페르시아가 이기면 리디아가 대국이었다고 하면 되고, 리디아가 이기면 페르시아가 대국이었다고 우기면 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신탁이 빗나가는 경우는 신탁 내용을 알고 이겨놓고 망하지 않게 내버려두는 건데, 고작 신탁 하나 때문에 전쟁에서 이겨놓고 상대 국가를 망하지 않게 냅두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사실 그리스의 신탁이 대부분 이런 식으로 그저 눈가리고 아웅에 불과하다. xx와 전쟁을 하면 많은 사람이 죽을 것입니다 등…(전쟁을 하면 사람이 많이 죽지 적게 죽겠는가.)[8] 다만, 확률적으로 보았을 때, 신탁이 정확하다고 볼 수 있는 게, 리디아는 신탁 내용을 알기 때문에 변덕을 부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탁 내용을 몰라 상대 국가를 100% 멸망시킬 페르시아가 승리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게 더 정확하기 때문이다.[9] 현대인이 보기엔 신탁에 의존하는 게 어리석어보이지만, 고대 그리스 기준으론 이게 당연한 것이다. 특히 헤로도토스는 "역사"에서 신들의 역사 개입을 당연하게 전제하고 있으므로, "역사"라는 글의 내부 문학적 내러티브에선 크로이소스는 어리석은 광신도가 아니다. 오히려 "역사"에선 델포이와 암피라오스의 두 신전이 족집게로 묘사된다. 물론 그리스 문화권이 아닌 오리엔트 문화권에 속했고 조로아스터교를 믿었던 키루스가 보기에는 현대인이 보는 것과 다를바 없이 어리석어 보였을 수는 있지만, 그리스와 이오니아 문화권의 이러한 신화적 내러티브를 이해하고 존중해줘서 크로이소스를 신탁을 받았다가 패배한 한계만 제외하면 현명한 사람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10] 키루스는 크로이소스를 깊이 신뢰했고 그를 고명대신으로 삼을 정도였다.[11] 아케메네스 왕조 페르시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이집트를 정복했다는 1번이 답. 참고로 아케메네스조 페르시아 이전에 아시리아가 에사르하돈 왕 재위기(기원전 681~669)에 누비아 출신 쿠시 왕조인 이집트 제25왕조를 정복했었고 이집트 국왕 타하르카가 수도를 탈환하여 독립하여 에사르하돈이 원정길에 병으로 사망하자 아슈르바니팔 왕이 다시 정복했다. (이 시기는 분열기로 25왕조는 하이집트만을 영유하였으며 수도는 멤피스.) 수능 공부 중인 수험생들은 참고해도 좋다.[12] 수능특강의 고대 아시아 단원에서 아시리아의 분열과 페르시아의 재통일을 보여주는 표가 있었다. 그걸 힌트로 삼아 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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