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프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트로스트 구 공방전에서 다즈가 주둔병단 사단장인 로보프 앞에서 거인이 무서워서 살겠다며 탈영하겠다고 하니 탈영하면 즉결처분할 권한이 있다고 하자 이에 대한 하극상으로 칼을 반쯤 뽑으니 로보프가 어이 없어하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



그 후 후반부에 레벨리오 전투가 종결된 직후의 에피소드 《105화: 흉탄 (凶弾)》에 등장한, 흑발머리의 조사병단 소속 신병인 중년의 남성.

장과 나눈 대화를 통해 본래 주둔병단의 사단장[2]이었으나 조사병단 신병으로 병적이 바뀐 인물이다. 장군 계급에서 일개 병사로 병적이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본인의 입으로 더 이상 주둔병단은 필요 없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계급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강등된 것은 아니다. 로보프의 사후에도 주둔병단은 계속 유지가 됐었다. 아무래도 파라디섬의 거인을 모두 토벌해서 더이상 주둔병단의 가장 큰 존재이유가 없어졌으므로 국경이 벽이 아닌 섬 주둔 정도로 바뀌었을 듯하다. 조사병단에서 자신의 가치를 계속해서 창출하려고 했던 모양.

레벨리오 전투 당시 다른 동료들이 비행선에 오를 때까지 마지막으로 엄호하는 등, 자신보다 타인을 먼저 생각하는 타입.


가비 브라운이 총을 들고 오는 것을 발견하고 가비를 향해 먼저 조준하였으나 어린 애인 것을 확인하고 망설이는 바람에 가비가 쏜 총알에 안면을 관통당하여 즉사. 죽은 뒤 본인의 입체기동장치는 가비와 팔코가 비행선에 오르는데 사용된다.

후회없는 선택에서 등장하는 니콜라스 로보프와는 전혀다른 인물이다.

오래간만에 등장했으나 얼마 안되어 전사했다. 파라디섬 고위 간부 출신 중에선 군인으로서 전쟁에서 전사했으니 그나마 명예로운 최후를 맞이한 편이다. 전 소속이었던 주둔병단의 상관인 사령관 픽시스나 헌병단 사단장 나일 그리고 로그 등을 포함한 고위 간부 대부분은 지크의 계략에 넘어가 무지성 거인이 되어, 부하들에게 사살당하는 불명예스러운 최후를 맞았기 때문이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