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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트의 대략적인 범위 |
어원은 라틴어로 '떠오르다'를 뜻하는 'levare'로 '해가 떠오르는 곳', 즉 동쪽에 있는 나라라는 뜻이다. 아랍어 표현 '마슈리크'도 동쪽 땅이란 뜻이며[1] 이는 고대 지중해 세계관에서 해당 지역들이 동쪽으로 치우쳐 보였기에 붙여진 것이다.
'마슈리크' 외에는 '앗샴'(الـشَّـام)이란 별칭도 통용되는데 '샴'이란 원래 '왼쪽'이라는 뜻이나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바라볼 때 왼손이 위치한 왼쪽이 바로 북쪽이기 때문에 '북쪽'이라는 뜻도 있다. 따라서 '앗샴'은 '북쪽 땅'이라는 뜻으로 헤자즈의 아랍인들이 봤을 때 레반트는 헤자즈 북쪽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2]
유럽에서는 자국 중심주의적으로 유럽에 가까운 동양이라고 근동(近東, Near east)의 일부로 보기도 한다. 단, 근동은 소아시아 일대를 포함한다.
'마슈리크' 외에는 '앗샴'(الـشَّـام)이란 별칭도 통용되는데 '샴'이란 원래 '왼쪽'이라는 뜻이나 해가 떠오르는 동쪽을 바라볼 때 왼손이 위치한 왼쪽이 바로 북쪽이기 때문에 '북쪽'이라는 뜻도 있다. 따라서 '앗샴'은 '북쪽 땅'이라는 뜻으로 헤자즈의 아랍인들이 봤을 때 레반트는 헤자즈 북쪽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2]
유럽에서는 자국 중심주의적으로 유럽에 가까운 동양이라고 근동(近東, Near east)의 일부로 보기도 한다. 단, 근동은 소아시아 일대를 포함한다.
고대로부터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잇는 중요한 무역로였다. 현대에야 기술의 발전으로 이야기가 다를 수 있지만, 전통적인 인문지리로는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를 잇는 사실상 유일한 육로였다. 양 지역의 직선 육로는 광활한 사막 지대가 막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동방(중동-아시아)에서 서방(이탈리아-아프리카-이베리아)을 잇는 매우 중요한 위치이다. 더욱이 인류 문명 중 가장 오래된 수메르 문명 및 이후의 메소포타미아 국가들과 인접한 곳이기에 고대에는 더욱 중요성이 컸다. 고대 지중해 무역을 주름잡았던 페니키아의 본거지가 이곳임을 생각하면 그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다. 때문에 시돈, 티레, 다마스쿠스 등 역사가 수천 년이 넘는 고대 도시들이 즐비해있다.
구약 성경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표현된 이스라엘도 바로 레반트에 있다. 농업만 고려하자면 이집트에 비해 초라할 수 있지만, 가나안의 좁은 육로를 통해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사람과 물자가 교류하기에 이런 의미에서라도 충분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맞다.
기원 즈음의 시기에는 지중해를 내해로 만든 고대 로마가 이 지역을 정복하여 시리아 속주를 설치하였다. 딱 신약 성경의 시대가 이 시기로, 신약의 나오는 여러 지명들은 대개 이 지역의 지명을 당시 이 지역에서 통용어로 쓰이던 그리스어로 적은 것들이다. 이 시기에 레반트는 로마와 파르티아 사이의 접경 지역이었으므로 군사적인 긴장도가 매우 높았다.
바그다드를 비롯한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13세기에 몽골 제국의 침략으로 기득권을 상실한 뒤엔 중동의 중심지 역할이 완전히 이 곳으로 넘어왔다.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의 핵심인 예루살렘일 것이다. 예루살렘은 기독교와 이슬람교라는 양대 거대 종교의 공통된 성지로, 중세에는 십자군 전쟁의 전장이 되어 유럽인들이 잠시 동안 십자군 국가를 세우기도 했다.
중근세 시기에는 이 지역에서 두드러진 강대국이 출현하지는 못했고 주변 지역의 통치를 받았다. 근대가 도래하기 직전까지는 오스만 제국의 통치 하에 있었다. 근대에 오스만 제국이 유럽의 환자가 되면서 통치력이 약화되자 유럽 열강들은 토착민들의 저항을 지원하여 자국의 영향력을 넓히려 하였다.[3] 그러나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생겨난 이스라엘은 인근 아랍인들의 반발을 샀고, 오늘날까지 세계의 화약고로 남아있다.
구약 성경에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표현된 이스라엘도 바로 레반트에 있다. 농업만 고려하자면 이집트에 비해 초라할 수 있지만, 가나안의 좁은 육로를 통해서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의 사람과 물자가 교류하기에 이런 의미에서라도 충분히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맞다.
기원 즈음의 시기에는 지중해를 내해로 만든 고대 로마가 이 지역을 정복하여 시리아 속주를 설치하였다. 딱 신약 성경의 시대가 이 시기로, 신약의 나오는 여러 지명들은 대개 이 지역의 지명을 당시 이 지역에서 통용어로 쓰이던 그리스어로 적은 것들이다. 이 시기에 레반트는 로마와 파르티아 사이의 접경 지역이었으므로 군사적인 긴장도가 매우 높았다.
바그다드를 비롯한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13세기에 몽골 제국의 침략으로 기득권을 상실한 뒤엔 중동의 중심지 역할이 완전히 이 곳으로 넘어왔다.
이 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도시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의 핵심인 예루살렘일 것이다. 예루살렘은 기독교와 이슬람교라는 양대 거대 종교의 공통된 성지로, 중세에는 십자군 전쟁의 전장이 되어 유럽인들이 잠시 동안 십자군 국가를 세우기도 했다.
중근세 시기에는 이 지역에서 두드러진 강대국이 출현하지는 못했고 주변 지역의 통치를 받았다. 근대가 도래하기 직전까지는 오스만 제국의 통치 하에 있었다. 근대에 오스만 제국이 유럽의 환자가 되면서 통치력이 약화되자 유럽 열강들은 토착민들의 저항을 지원하여 자국의 영향력을 넓히려 하였다.[3] 그러나 이러한 흐름 속에서 생겨난 이스라엘은 인근 아랍인들의 반발을 샀고, 오늘날까지 세계의 화약고로 남아있다.
북아프리카의 마그레브와 마찬가지로 이집트나 아라비아 반도에 비해서는 비교적 피부색이 밝은 백인 계통의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실제로 레반트계 아랍인 이민자[4]가 많은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칠레 같은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이들을 백인으로 취급한다. 미국의 아랍계 이민자 상당수도 피부가 흰 레반트 지역 사람들이 상당수라서 미국 백인 사회에 동화된 경우가 많다.[5]
아랍권에서 이집트와 함께 아랍계 기독교인 및 소수 기독교 신자들이 유의미하게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로마의 영향권이었다가 이슬람 세력에게 정복되었고, 정복 이후 이슬람이 주된 종교로 자리잡았지만, 지금까지도 정교회를 비롯해 마론파,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시리아 정교회, 콥트 정교회, 아시리아 동방교회, 칼데아 가톨릭 등 토착 기독교 종파가 존재해오고 있다.
아랍권에서 이집트와 함께 아랍계 기독교인 및 소수 기독교 신자들이 유의미하게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로마의 영향권이었다가 이슬람 세력에게 정복되었고, 정복 이후 이슬람이 주된 종교로 자리잡았지만, 지금까지도 정교회를 비롯해 마론파, 멜키트 그리스 가톨릭, 시리아 정교회, 콥트 정교회, 아시리아 동방교회, 칼데아 가톨릭 등 토착 기독교 종파가 존재해오고 있다.
위에서 보듯 '레반트', 즉 "동쪽"이라는 의미의 이 지명은 고대 그리스나 이집트 등 고대 지중해 세계의 중심부 기준에서 붙은 것이다. 레반트 지역에서는 '마슈리크'(동쪽)이라는 표현을 주로 레반트보다 더 동쪽에 있는 이라크를 가리키는 데 쓴다고 한다.[6]
테러 단체인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의 주요 본거지이다. 그래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란 명칭을 이 지역의 별칭인 앗-삼에서 따와 이라크 샴 이슬람 국가(ISIS)라고도 한다.
테러 단체인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의 주요 본거지이다. 그래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ISIL)란 명칭을 이 지역의 별칭인 앗-삼에서 따와 이라크 샴 이슬람 국가(ISIS)라고도 한다.
[1] 반대로 이집트 서쪽의 북아프리카 지역들은 고대부터 서쪽 땅이란 뜻의 마그레브로 불렸다.[2] 반대로 헤자즈 남쪽에 위치한 예멘의 경우 아랍어 명칭은 야만(اَلْيَمَن)으로, '야만'은 '샴'과 정반대로 오른쪽, 또는 남쪽이라는 뜻이다.[3] 이 시기 이 지역에 대한 서유럽 열강의 영향력은 절대적이어서, 오죽하면 요르단의 현 동쪽 국경이 각지게 삐죽 튀어나온 건 당시 영국 총리인 윈스턴 처칠이 딸꾹질해서 그런 것이라는 농담마저 돌 정도이다.[4] 주로 마론파, 오리엔트 정교회 같은 기독교 계통의 이민자들이었으며, 무슬림 이민자들은 소수에 불과하였다.[5] 애플의 스티브 잡스도 친부가 시리아 이민자 출신이었다.[6] '이라크'의 유래는 아직 확실치 않으나, 페르시아어로 "저지대"를 가리키는 단어에서 비롯되었다는 설이 있다. 페르시아(이란)는 고원 지대이니 상대적으로 낮다고 생각했다는 가설이다. 만약 그렇다면 네덜란드와 국명 유래가 비슷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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