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대한민국의 배우 겸 다큐멘터리 제작자.

1980~1990년대 연극배우 출신 영화배우 1세대이다. 대학 2학년 때 연극부에 들어가면서 연극을 시작했으며, 대학 선배인 정진영과 2인극을 공연하며 전국을 떠돌기도 했다. 1987년부터 극단 천지연·한강·한양레파토리·연우무대·학전 등에서 활동했다.

94년도에 김수현 작가 작품의 작별에서 장익구 사진 작가 선생님 역.



1996년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 출연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으나, 2001년 FnC미디어, 2006년 CJ미디어에서 베트남 대표, 공동대표 등을 맡으면서 제작자로 활동하며 한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연기를 그만두었던 이유는 스스로 만족하지 못해서였다고.# 베트남에 있던 시절 제작한 현지 드라마가 크게 히트하기도 했으나, 정작 수익은 뒷전으로 생각하여 한동안 먼 거리도 걸어다닐 정도로 고생했다고 한다.

2010년 홍상수 감독을 다시 만나 그 다음해 북촌방향에 출연하면서 연기에 복귀했으며, 관상에서 한명회 역을 맡으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2015년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서 고려 진영의 최종 보스였던 정몽주 역을 맡았다. 정몽주가 최후를 맞는 선죽교 씬에서 단심가를 읊으며 정말 폭발하는 명연기를 보여주었다. 이 선죽교 씬은 육룡이 나르샤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2016년 7월에 개봉한 부산행에서는 조연으로 출연, 악역인 용석 역을 맡아 관객의 인상에 남을 연기를 선사하였다. 이 캐릭터로 그야말로 천하의 개쌍놈 연기 전문배우로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부산행의 흥행에 이어 MBC 드라마 드라마 W에 극을 관통하는 웹툰 작가이자 주연 배우 한효주의 아버지인 오성무 역을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그런데 뜬금없이 이시언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올랐다. 물론 결과는 이종석 - 한효주였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선 친일파 이완익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었다. 이 드라마에서 한국어(함경도 사투리), 일본어, 영어의 3개국어를 구사하는데, 특히 일본어는 단순히 대본을 외운게 아니라 일본인들로부터 발음이 수준급이란 평가를 받았다. #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만드는 수준급 악역 연기를 보여주였으며, <미스터 션샤인>의 대표적인 악역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2021년 SBS 모범택시에서 장성철 역을 맡아 첫 드라마 주연을 맡게 되었다. 악역 전문 배우로 유명한 전작들과는 달리 선역을 맡았으며, 선한 모습과 동시에 잔인한 면모까지 잘 연기하는 등 이번 작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9] 더불어서 시청률도 준수하게 잡았다.

2022년 10월 15일부터 tvN에서 방송 중인 퓨전사극 슈룹에서 영의정 황원형 역으로 출연, 권력욕에 사로잡힌 집요하고 잔인한 야심가로서 악역 연기를 또 한번 보여주고 있다. 중전 역의 김혜수, 대비마마 역의 김해숙과 불꽃튀는 치열한 카리스마 대결로 이미 시청률 13%를 훌쩍 넘겼다.


2023년에 개봉한 서울의 봄에서 국방장관 오국상[10] 역으로 출연하였다. 비록 조연이었지만 주연 악역 배우들보다 관객들의 분노를 끓게 만든 연기를 보여주었다.

2019년 9월 15일, MBC의 지원을 받아 홍콩을 방문하여,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에 직접 참가하였고 취재에 참여했다. 대한민국 셀럽이 홍콩 시위에 직접 참가한 건 8월 30일~9월 1일 3일간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에 이어서 김의성이 2번째이다. 기사

이때 홍콩에서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은 부산행의 배우 김의성을 알아보고 먼저 인사하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하는 등 MBC 취재진을 환영했다. 온갖 한국어들이 다 들린다. 심지어 "사랑해"까지. 김의성은 영어로 직접 몇몇 참가자들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이 장면은 BBC 중문 방송, 홍콩주재 해외 언론을 거쳐 유튜브, SNS 등으로 퍼졌다. 시위 내용은 2019년 9월 23일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방송되었다.

이후 모 중국인들이 김의성의 SNS에서 조롱성 비난을 퍼붓자, 김의성은 이 사진을 올리는 것으로 응수했다.

  자세한 내용은 김의성/비판 및 논란 문서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