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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PSYCHO-PASS PROVIDENCE - 나무위키

극장판 PSYCHO-PASS PROVIDENCE

최근 수정 시각:
극장판 PSYCHO-PASS PROVIDENCE (2023)
劇場版 PSYCHO-PASS サイコパス PROVIDENCE
사이코패스 프로비던스 키 비주...
기타 키 비주얼 ▼
극장판 PSYCHO-PASS ...
초기 공개 키 비주얼
장르
감독
구성
각본
캐릭터 원안
제작
사이코패스 제작위원회
주연
촬영 감독
아라이 에이지(荒井栄児)
캐릭터 디자인
총작화감독
음악
음향 감독
주제곡
「アレキシサイミアスペア」 - 린토시테시구레
제작사
수입사
배급사
개봉일
일본 국기 2023년 5월 12일
미국 국기 2023년 7월 14일
화면비
○○
상영 길이
120분
제작비
○○
월드 박스오피스
○○
북미 박스오피스
○○
국내 스트리밍
(스트리밍 서비스사 이름) [1]
상영 등급
공식 홈페이지
홈페이지 아이콘

1. 개요2. 개봉 전 정보3. 예고편4. 시놉시스5. 등장인물
5.1. 주역5.2. 후생성5.3. 외무성 해외조정국5.4. 외무성 해외조사부 현지조사대5.5. 기타 인물
6. 줄거리7. 밝혀진 설정과 의의8. 주제가
8.1. OP8.2. ED
9. 평가10. 흥행11. 기타

1. 개요[편집]

정의(시스템)의 끝ー
正義(システム)の、終わりー[2]
최후에, 죄를 심판하는 것은 누구인가.
最後に、罪を裁くものは、誰かーー。

오리지널 애니메이션PSYCHO-PASS》 시리즈의 네 번째 극장판. 감독은 시오타니 나오요시, 개봉 시기는 2023년 5월 12일.

PSYCHO-PASS 시리즈 10주년 기념작이다. 약칭은 PPP. 작중 시점은 2118년 2월로, SS Case.3의 약 3개월 후이자 TVA 3기로부터는 약 2년 9개월 이전의 시점이다.

시놉시스에서 소개하듯 사실상 SS부터 시작된 새 스토리라인의 공백을 메꿔 줄 핵심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는 극장판. TVA 3기 이후 작품의 설정이나, 등장인물들의 행보가 본작에서 다룰 사건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3]

2. 개봉 전 정보[편집]

  • 이 극장판의 마지막 장면이 시리즈 전체에 있어서 중요한 장면일 것으로 추정된다. 감독인 시오타니는 본인에게 있어 시리즈 최고의 명장면은 이 극장판의 마지막 장면이라는 트윗을 올렸고#, 작곡가인 칸노 유고는 마지막 장면의 음악을 작곡하면서 오열했다는 감상을 올렸다. #
  • 정식 개봉일인 2023년 5월 12일 이전 4월 29일에 10,000명 한정 선행 상영회가 실행되었다.

3. 예고편[편집]

특보 1
특보 2
본 예고
PSYCHO-PASS recollection[4]

4. 시놉시스[편집]

2118년 2월. 공안국 총괄 감시관으로 회의에 참석하던 츠네모리 아카네에게 외국 선박에서 사건이 일어났다는 연락이 들어온다. 같은 회의에 참석하고 있던 후생성 통계본부장 신도 아츠시와 함께 아카네는 현장으로 급행하나 왜인지 수사권은 외무성 해외조정국 행동과에게 위임되어 있었다. 선박에서는 아츠시가 회의에 손님으로 부른 밀리시아 스트론스카야 박사가 숨진 채 발견된다. 사건의 배후에는, 행동과가 계속 쫓고 있던 '피스 브레이커'가 있었다.

박사가 확립한 연구, 통칭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노리고 '피스 브레이커'가 일으킨 사건이란 것을 안 형사과 1계는, 행동과와 공동 수사로서 팀을 편성한다. 그곳에는, 일찍이 공안국으로부터 도주한 코가미 신야의 모습이 있었다. 박사가 마지막으로 통신한 사이가 조지의 협조를 얻어 문서를 구하기 위해 데지마로 향한 1계였지만,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둘러싸고 예상을 초월한 큰 사건에 맞서게 되는 아카네와 코가미. 그 앞에는 일본 정부, 시빌라 시스템까지 뒤흔드는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잃어버린 연결 고리를 잇는 <이야기할 수 없었던 이야기>가, 드디어 밝혀진다.

5. 등장인물[편집]

5.2. 후생성[편집]

5.3. 외무성 해외조정국[편집]

  • 하나시로 프레데리카
    외무성 해외조정국 행동과 과장.
  • 야부키 쇼고 - 일본 국기하시 타카야[6]
    외무성 해외조정국 국장. 피스 브레이커를 일망타진하고자 한다. 귀에 고성능 보청기를 착용하고 있다.

5.4. 외무성 해외조사부 현지조사대[편집]

통칭 피스 브레이커. 외무성 해외조정국의 강경파가 각종 파괴 공작을 위해 해외에 침투시킨 행동부대. 극장판 시점에서는 5년 전에 이미 공식적으로 해체된 조직이지만, 그 누구도 일본 정부로 돌아오지 않았다.
  • 제너럴 - 일본 국기야라 유사쿠
    피스 브레이커의 정신적 리더라 여겨지는 존재. 토나미 휘하의 모든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은 제너럴의 말을 마치 종교처럼 신봉하고 있다.
  • 카이 미하일로프 - 일본 국기카세 야스유키 / 미국 국기벤 게오르크 스테그마이어
    피스 브레이커의 대원.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입수하기 위해 밀리시아가 타는 배를 강습한다.
    [작중 행적]
    카이의 정체는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의 형인 아키라 바실리 이그나토프. 어떤 경위[7]로 피스 브레이커에 대한 조사에 지원해서 카이 미하일로프라는 위장신분으로 잠입해 있었다.
    피스 브레이커가 데지마에 있는 외무성을 습격했을 당시 코가미 신야와 교전했는데, 나이프 파이팅에서 코가미를 압도한 뒤 코가미에게 피스 브레이커의 본거지를 추리할 수 있을만한 힌트를 슬쩍 흘려준다.[8] 이 추리를 토대로 이뤄진 피스 브레이커 1차 제압 작전에서, 카이는 외무성 전투 당시 납치당했던 야부키 국장을 구출하여 공안국에 아키라 이그나토프로서 투항하고 자신이 손에 넣은 모든 정보를 전달한다. 이 정보에는 피스 브레이커 본진이 그렇게 찾았지만 구하지 못했던 밀리시아 스트론스카야 박사의 시뮬레이션 이론, 통칭 '스트론스카야 문서' 역시 포함되어 있었다. 아키라는 스트론스카야 박사가 탄 '그루츠랑호'를 습격했을 당시 한 발 앞서 박사와 접촉해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손에 넣었고, 피스 브레이커 본진이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손에 넣는 것을 막기 위해 박사를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9]
    피스 브레이커 대원이라면 누구든 머리에 심은 칩으로 인해 대장인 토나미 츠구마사에 의해 행동을 조종당할 수 있고[10], 아키라 역시 결국 조사 도중 조종당해 도주하는 상황에 이르지만, 칩이 폭주하여 제 역할을 못 하게 되자 간신히 오른팔의 통제권을 되찾아 자신의 흉부를 권총으로 쏜다.[11] 그 뒤 야부키 국장과 함께 자신의 신변보증인을 맡고 있었으며 형제에게는 친척과도 같았을 존재인 신도 아츠시에게 마무리를 지어달라 부탁하고 그의 손에 죽는다.
  • 토나미 츠구마사 - 일본 국기오오츠카 아키오[12] / 미국 국기존 그리밀리언
    피스 브레이커의 대장.
  • 보카모소 마레 - 일본 국기시로쿠마 히로시 / 미국 국기윌리엄 오포에부
    피스 브레이커의 대원. 분홍색 드레드록스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다. 카이보다 직급이 높은 듯하다.
  • 잭 도우 - 일본 국기오노 아츠시
  • 빅슨 - 일본 국기노자와 유카리
    잭 도우와 빅슨 모두 피스 브레이커의 대원으로, 잔당 세력으로서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TVA 3기와는 달리 토나미의 측근에 가까운 위치 정도의 조연으로만 등장한다.

5.5. 기타 인물[편집]

  • 밀리시아 스트론스카야 - 일본 국기츠다 쇼코
    행동경제학, 통계학의 권위적인 연구자. 마이코의 어머니. '스트론스카야 문서'라고 불리는 시뮬레이션 기초 이론을 수립한다.
    [작중 행적]
    스트론스카야 박사가 타고 있던 '그루츠랑호'가 피스 브레이커에 습격당해 그녀가 살해당하는 것으로부터 본 작품이 시작된다. 그녀가 연구하던 소위 '스트론스카야 문서'는 특정 지역에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평가하는 '분쟁 계수'를 추정하기 위한 시뮬레이션이었고, 피스 브레이커의 대장 토나미는 이 이론을 이용해 혼란스러운 세계에 분쟁을 퍼뜨리고 그 빈틈에 자신들이 신봉하는 AI에 의한 지배를 확산시키고자 했다.
    그러나 피스 브레이커에 잠입해 있었던 수사관 아키라 바실리 이그나토프(=카이 미하일로프)가 피스 브레이커에 앞서 문서를 손에 넣었고, 그는 혹시라도 박사나 그녀의 작업물이 본진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녀를 사살할 수밖에 없었다. 아키라의 동생인 케이와 박사의 딸인 마이코는 어렸을 때부터 친밀한 관계에 있었으므로 아키라와 박사 역시 최소한의 면식 정도는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그루츠랑호에서 아키라를 발견한 박사는 이미 모든 상황을 짐작한 듯 죽음을 받아들인다. 피스 브레이커는 그녀의 두뇌에서 문서의 정보를 뽑아낼 수 있을까 싶어 그녀의 사체를 훼손해 머리를 들고 갔지만, 단편적이고 국지적인 분쟁 계수를 평가할 수 있는 정도에 그쳤을 뿐 문서의 전모를 손에 넣지는 못한 듯 하다.
  • 사이가 조지
    임상심리학 전문인 전 대학교수이자 전 공안국 임시 분석관. 잠재범 격리 시설에 자발적으로 입소하고 있다.
  • 신도 아라타
    PSYCHO-PASS 3의 주인공. 신도 아츠시의 아들. 케이 및 마이코와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이다.
  •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
    PSYCHO-PASS 3의 주인공. 러시아계 이민 2세로, 귀화한 준 일본인. 일 때문에 떨어져 사는 형(아키라 바실리 이그나토프)이 있다.
  • 마이코 마이야 스트론스카야
    러시아계 이민 2세로, 귀화한 준 일본인. 종군 중에 시력을 잃었다.
  • 사루토비 코키 - 일본 국기이이지마 하지메
    국방군 소속의 조종사. SS Case.2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전직 군인이었던 스고 텟페이와는 군사학교 시절부터 동기이다. SS에서 마치 고문을 받고 죽은 것처럼 묘사됐는데 의안을 한 걸 보면 어떻게든 살아 돌아온 모양.

6. 줄거리[편집]

일본 가나가와현 인근 해역, 2118년 1월, 토나미 츠구마사의 목소리와 함께 영화는 시작된다. 피스 브레이커는 밀리시아 스트론스카야 박사가 탑승해 있는 선박 '그루츠랑 호'를 강습한다. 밀리시아 박사는 '미안해'라고 말하며 자신의 방에서 누군가에게 메일을 보내고 있었고, 피스 브레이커 대원이 방에 들어오자 총을 쏴 그를 살해하지만 뒤이어 들어온 카이 미하일로프에게 제압당하고 만다. 그 시각 코가미 신야는 상공에서 그루츠랑 호를 향해 비행 슈트를 입고 접근하고 있었다. 밀리시아 박사는 결국 카이에게 살해당했고, 뒤이어 도착한 다른 피스 브레이커 대원 보카모소 마레는 카이가 실수했다면서 어쩔 수 없이 '플랜B'로 변경하겠다고 말한다. 총격전을 벌이며 밀리시아 박사의 방에 도착한 코가미는 박사의 시체를 발견하고는 범인을 쫓아 다시 갑판으로 향한다. 비행기로 탈출하려 하는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과 카이를 발견한 코가미는 그를 향해 총을 겨누지만, 뒤에서 외무성 소속 선원이 달려들어 그들을 놓치고 만다. 다시 토나미의 목소리와 함께, 선내에서 사망한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로부터 폭발이 일어나고, 코가미는 가까스로 바다로 뛰어들어 대피한다. 그리고 어떻게 되었냐는 하나시로 프레데리카의 물음에 당했다고 말한다.

배경은 도쿄의 후생성 본부 노나 타워, 츠네모리 아카네는 '시빌라 시스템 해외 수출 검토 회의'에 참여하여 정부 고위층들 앞에서 법의 필요성을 역설한다. 법의 폐지는 국제법에도 반하는 행위라면서 장차 일본이 세계와 교류하게 될 때의 상황을 우려하지만, 다른 회의 참여자들은 SEAUn에서의 사례를 들며 이것은 시빌라 시스템이 세계 질서로서 인정받은 셈이기에 법은 불필요하다 말한다. 이에 아카네는 법이 필요한지 아닌지에 대해선 국민의 의견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하나, 그 국민들이 인정하는 것이 시빌라 시스템이라며 이 역시 무시당한다. 이를 듣고 있던 신도 아츠시는 누군가로부터 메시지[13]를 받고는 회의를 중재하면서, 회의에 참여하기로 했던 게스트[14]가 있었으나 오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언급한다. 때마침 아카네는 시모츠키 미카의 연락을 받고 밖으로 나와 그루츠랑 호에서의 사건에 대한 정보를 듣는다. 통화를 마친 아카네에게 신도 아츠시가 다가와 회의는 종료했다면서 긴급 사건이냐고 묻는다. 아카네는 외국 선박에서의 사건이라고 답하고, 아츠시는 그것이 혹시 그루츠랑 호냐고 물어본다.

아카네와 아츠시는 함께 사건 현장으로 향하게 된다. 가는 길에 아츠시는 아카네에게 그루츠랑 호에 타고 있던 것은 밀리시아 스트론스카야 박사[15]이며, 그녀가 최근에 '스트론스카야 문서'라는 시뮬레이션 이론을 만들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것을 이용하면 시빌라가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할 수 있으며, SEAUn도 예측대로 되었다고 한다. 아카네는 아츠시가 혼자서 입국자 수용을 실현했으며 이를 위해 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는 것을 언급하고, 아츠시는 그녀에게 개국과 법의 존속이 같은 맥락인 이유를 아냐고 물어본다. 이에 아카네는 입국자 대부분이 분쟁 경험자이기 때문에 시빌라 시스템의 기준으로는 수용이 어렵고, 따라서 국제법에 의거해서만 개국이 가능한 것이라 답한다. 어떻게 입국자 수용을 실현했느냐는 아카네의 물음에 아츠시는 우선 그녀처럼 주위로부터 미움 받지 않도록 신경 썼다면서, 아카네에게 감시관을 그만두고 더 위로 올라가라고 조언한다. 또한 시빌라를 의심하면서도 사이코패스는 안정적인 그녀의 특성을 언급하고 이에 아카네는 자신은 '시스템의 가치는 인정하지만 달리 믿는 것이 있는 것'이라 말한다.

아카네와 아츠시가 도착한 곳에는 불에 타 폐허가 된 그루츠랑 호가 정박해 있었다. 그 앞에서 시모츠키 미카는 하나시로 프레데리카, 그리고 외무성 해외조정국 국장인 야부키 쇼고와 대면하여 국내 수사권을 두고 다투고 있었고, 야부키는 아카네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그루츠랑 호는 외무성의 중요한 일과 연관돼 있으니 수사를 맡겨달라고 부탁한다. 뒤이어 도착한 아츠시는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다들 모여 있다고 말하고는 홀로그램을 켠다. 홀로그램과 함께 등장한 것은 공안국장 카세이 조슈였고, 카세이는 아카네에게 현장은 외무성에 맡기고 돌아오라고 지시한다. 아츠시는 야부키와 따로 대화를 나누면서 '입수했냐'라고 묻고, 야부키는 전달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안전 보장도 없이 너무 깊게 잠입시켰다는 아츠시의 말에 시간이 없다며 이미 움직인 이상 멈추는 건 허락되지 않는다고 한다.

국장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 공안국원들에게 아카네는 배에 신도 아츠시의 게스트인 밀리시아 박사가 타고 있었다고 말한다. 쿠니즈카 야요이기노자 노부치카는 아카네에게 선내에서 다수의 시신을 발견했으나 손상이 심했고, 개중 여성이 딱 한 명 있었는데 시신의 머리가 사라져 있어 본인 확인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 한다. 또한 스고 텟페이는 권총 한 자루를 제시하며 외무성 해외조정국의 것이라 말한다. 이에 시모츠키는 외무성이 말도 없이 무장 인원을 배치했다고 화를 내면서 하나시로와 야부키에 대한 험담을 하다가, 아츠시로부터 야부키가 고성능 보청기를 사용하고 있으니 험담은 않는 편이 좋다는 말을 듣고는 뒤로 슬쩍 숨어버린다. 아츠시에게 밀리시아 박사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려준 것은 야부키였고, 왜 야부키와 공모하여 극비리에 밀리시아 박사를 불렀냐는 아카네의 물음에 아츠시는 아무에게도 알리기 싫으니 극비인 것이라 말한다. 마침 밀리시아 박사의 컴퓨터 자료 분석이 완료되고, 히나카와 쇼는 박사가 사건 당일 메일을 딱 하나 보냈는데 그 수신자가 바로 사이가 조지 교수라고 알려준다. 이에 아카네는 차내에서 사이가 교수에게 전화를 건다. 통화 중 아츠시가 난입하여 사이가 교수에게 오랜만이라고 말을 건네고 사이가는 그를 '선배'라고 칭하면서 오랜만이라고 답한다. 용건이 뭐냐고 묻는 사이가에게 아츠시는 밀리시아 박사 일이라고 말하고, 사이가는 아까운 사람을 잃었다면서도 얘기를 들으러 가도 되겠냐는 아츠시의 물음에는 이 건에 관해선 아카네에게만 얘기하고 싶다고 말한다. 아츠시는 마지못해 승낙하고 아카네는 사이가 교수가 있는 수용 시설로 찾아가 그와 독대한다.

밀리시아 박사와는 무슨 관계인지 묻는 아카네에게 사이가는 과거에 아츠시의 소개로 밀리시아 박사의 연구에 협력하여 국내 데이터를 제공했다고 답한다.[16] 또한 그녀가 마지막으로 보낸 메일에는 연구 성과[17]를 넘기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스트론스카야 문서 자체가 아닌, 이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보내왔다고 한다.[18] 사이가는 아카네의 동행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그녀가 출세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하며 소감을 묻는다. 이에 아카네는 머리가 복잡하다고 말한다. 사이가는 '인간은 무의식적으로 편함을 추구하며, 어느샌가 거기서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라며 자신이 그것의 좋은 예라고 하지만 아카네는 이를 부정한다. 그리고 사이가는 아츠시가 이 일에 어디까지 관여했는지 묻는다. 아카네는 밀리시아 박사를 일본에 부른 것이 아츠시 본부장이라 답하고, 사이가는 아츠시와 자신의 과거[19]에 대해 말하며 아츠시가 아카네에게 위험을 떠넘기려는 것일지도 모른다며 경고한다. 또한 그 결과 외무성, 정부, 그리고 더 나아가 시빌라의 비밀을 폭로하게 될지도 모르며, 이는 곧 일본이 국내외에서 해온 일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아카네에게밖에 말할 수 없었다고. 그렇게 둘은 수용 시설을 나선다.

이후 아카네는 공안국에서 카세이 국장, 야부키 국장, 하나시로, 그리고 시모츠키와 대면한다. 그리고 카세이와 하나시로로부터 이후 수사는 '공안국'과 '외무성 행동과'의 공동 수사로 하되 지휘권은 외무성 쪽에 있음을 전해듣고, 정보만 공유되면 상관 없다고 말한다. 배를 습격한 집단에 대해 묻는 아카네에게 하나시로는 외무성 해외조사부 현지조사대 '피스 브레이커'[20]를 소개한다. 그리고 피스 브레이커가 일본에 나타난 지금, 이들을 잡기 위해 인원을 모았다고 하는데 그 중엔 코가미 신야도 있었다.

그 시각 코가미는 공안국 형사과 1계에서 멤버들과 대면하고 있었다. 기노자 노부치카는 다시는 모습을 보이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며 화를 내면서 코가미를 몰아세우고, 코가미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가자고 말한다.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져 스고 텟페이가 공안국 안이라며 둘을 중재하기에 이른다. 때마침 돌아온 시모츠키가 난입하여 소란스럽다고 호통을 치지만, 그녀도 코가미를 목격하고는 놀란다. 그리고 마침내 아카네도 코가미와 재회하게 된다.

모인 멤버들은 함께 비행기를 타고 규슈의 데지마로 향한다. 기노자는 주범에 대해 묻고, 이에 코가미가 답하려 하자 너에게 물은 적 없다며 역정을 내어 하나시로가 대신 설명해준다.[21] 하나시로로부터 토나미에 대한 정보를 듣고 난 사이가 교수는 밀리시아 박사의 원수를 갚겠다며 자신이 그의 프로파일링을 맡겠다고 한다. 그 사이 비행기는 외무성의 특별 관할 구역인 데지마에 도착한다.

코가미는 토나미에 대한 프로파일링을 진행 중인 사이가 교수에게 술잔을 건네며 그의 의견을 묻는다. 이에 사이가는 토나미가 모습을 감추기 전과 후가 몹시 다른 사람이라고 답한다. 토나미와 만난 적 있냐는 사이가에게 코가미는 없다고 답하고, 그렇다면 뭐라도 그의 사상이나 배경, 혹은 동기에 대해 짐작이 가는 바가 없는지 묻자 코가미는 과거 그루츠랑 호에서 전투 중 들은 토나미의 목소리[22]를 회상한다. 하지만 여전히 큰 힌트는 되지 못하였고, 토나미가 기독교인이었냐고 묻는 사이가에게 코가미는 기록은 없다고 답한다. 이어서 사이가는 코가미에게 바울로[23]라는 성인을 아냐고 물으며 토나미는 자신을 그와 겹쳐보고 있는 것일지 모른다고 추측한다. 이에 어딘가에 틀어박혀 있기 좋아하는 사이가는 요한 같다는 코가미에게 밧모 섬[24]에서 묵시록이라고 쓸까냐고 농담을 던지고, 코가미가 당신이 공안에 협력할 줄은 몰랐다고도 하자 자신은 공안국이 아닌 츠네모리 아카네에게 협력하는 것이라고 정정한다. 그러고는 코가미에게 잘못 처신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토나미도 본래부터 살인귀였던 것은 아니며 폭력 장치 말단의 안타까운 말로임을 언급한다. 토나미처럼 될지 말지는 코가미 자신에게 달렸으며, 살 집을 잘못 고르지 말라고 조언한다. 또한 너무 멋대로 굴다가는 집행당할 것이라고 하면서, 한 일에 책임을 지더라도 그와 별개로 사죄는 해두라고도 충고한다.

사이가 교수의 충고를 듣고 난 코가미는 방으로 돌아와 아카네에게 연락을 건다. 아카네는 코가미에게 외무성 행동과는 또 뭐냐면서, 코가미는 '폭력에 대항하기 위한 폭력'으로서 귀국 허가를 받은 거냐고 묻는다. 또, 만일 아카네 자신이 불렀더라면 돌아왔을 거냐는 물음에 코가미는 모르겠다고 하고, 그렇다면 야부키 국장은 코가미가 저지른 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냐고 묻는다. 이에 코가미는 야부키가 그런 얘기를 꺼낸 적은 없으며, 국장은 피스 브레이커 말고는 관심이 없다고 답한다. 아카네는 앞으로도 외무성에서 일할 거냐고 물으며 다음 번에 코가미가 법을 어기며 잘못 처신하려고 할 때엔 반드시 막겠다고 선언한다. 코가미는 네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하라면서 자신은 해온 일에 후회가 없다고 밝힌다. 그 말과 함께 통화는 끊어지고, 통화를 마친 아카네는 긴장이 풀린 듯 기지개를 켜면서 '사과하기를 바랐을 뿐'이라고 중얼거린다.

야부키의 국장실에서는 하나시로가 그의 지시를 받고 있었다. 야부키는 코가미와 사이가에게도 이 일에 대해선 비밀로 하라면서, 사이가는 이해해줄 것이라 하는 하나시로의 의견에도 리스크는 최소한으로 하겠다며 반대한다. 그러고는, 이상만 가지고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으며, 필요한 것은 '오명을 쓸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정의를 구현할 힘'이라고 말한다.

이후 사이가 교수와 하나시로, 코가미, 아카네, 기노자, 그리고 스고가 외무성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카네와 코가미 사이 분위기가 아직도 냉랭한 걸 본 사이가는 넌 왜 그 모양이냐며 코가미에게 핀잔을 준다. 그러고는 아무도 없는 중앙 홀 쪽을 미심쩍게 바라본 뒤 엘리베이터에 탑승한다. 통제실에서는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고, 사이가를 '대상자'라고 지칭하여 '대상자'가 도착했다고 야부키에게 보고한다. 야부키는 모두 전투에 대비하라고 지시하고, 건물 곳곳에 다수의 외무성 무장 인원들이 배치된 모습이 비춰진다. 사서함에 접근하기 위해 본인 인증 절차를 진행하던 사이가는 이 건물에는 이상하게 사람이 없다는 점을 언급한다. 하나시로는 구정이 다가와서 그런 것일 거라 둘러대지만 코가미는 이상한 낌새를 채고는 이들이 일반인을 대피시켰다는 것을 알아낸다. 때마침 밑에서 대기하던 기노자와 스고로부터도 피아 식별 신호에 외무성 행동과 인원들이 새로이 감지됐다는 보고가 올라오고, 아카네는 야부키와 하나시로가 자신들을 미끼로 피스 브레이커를 꾀어냈음을 알게 된다. 하나시로는 미안하다면서 사이가의 안전은 꼭 보장하겠다고 하고, 사이가는 이럴 줄 알았다고 반응한다. 네 사람은 사서함이 있는 장소에 들어오고, 코가미는 야부키 국장의 지시라면 사이가 교수도 속이는 거냐고 하나시로를 나무란다. 사이가는 사서함을 열어보지만 거기 들어있던 것은 깨진 손거울뿐이었다. 사이가는 이것이 경고임을 알아채고 문서는 여기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밀리시아 박사도 조심성이 많다는 뜻이라며 자신은 처음부터 미끼였음을 알아챈다.[25] 동시에 건물 밖에서 피스 브레이커의 비행기 두 대가 날아와 건물에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다.

네 명은 밖으로 나와 대피하러 가고, 밖에서 기다리던 기노자와 스고는 여기에서 시간을 벌겠다고 말한다. 그 사이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이 건물 안으로 침입[26]하여 총격전이 벌어진다. 기노자는 피스 브레이커 대원을 향해 도미네이터를 겨누지만, 대원의 범죄 계수는 43 언저리로 도미네이터를 사용할 수 없었고 기노자는 크게 놀란다. 이에 기노자와 스고는 전기봉이나 와이어 등 비살상 무기로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과 전투를 벌인다. 그 시각, 대피하던 다른 넷은 옆 건물로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지나가는데, 거기엔 외무성 인원들이 여럿 죽어 있었고 서로 총을 쏴 사망한 듯한 흔적도 발견된다.[27] 하나시로는 야부키 국장과 연락을 시도하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고,[28] 사망한 인원들을 살펴보던 코가미는 시신에 설치된 폭탄을 발견하고는 모두 떨어지라고 외친다. 아카네를 감싸며 폭발을 피한 코가미는 위험하니 돌아가야겠다고 말한다. 총을 습득해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과 싸우던 스고는 아카네에게 도미네이터를 쓸 수 없다고 보고하고, 동시에 카이 미하일로프의 습격을 받아 싸우게 된다. 카이와 싸우던 스고는 피스 브레이커 저격수에게 저격 당해 부상을 입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고, 둘은 아카네 일행과 합류하려 한다.

이때 보카모소가 연막탄과 함께 난입하여 나이프로 아카네 일행을 위협한다. 하나시로는 응전해 보지만 제압당하였고, 보카모소는 사이가 교수를 인질로 잡고 나이프로 위협하며 스트론스카야 문서의 소재를 묻는다. 사이가는 사실대로 모르겠다고 답하고, 이후 총을 들고 온 코가미 및 아카네와, 사이가를 인질로 잡은 보카모소 간의 인질극이 펼쳐진다. 보카모소는 사이가를 살리려면 문서를 가져오라고 위협하고 이때를 틈타 코가미가 총을 쏴 보카모소의 머리를 명중시킨다. 무리한다는 사이가에게 코가미는 이게 최선의 대응이라고 답한다. 하지만 뒤에서 헤드샷을 맞고 쓰러진 보카모소가 네 역할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말을 중얼거리며 일어서고, 사이가 교수를 습격하여 왼쪽 겨드랑이에 자상을 입힌 후 그를 날려버린다. 날아간 사이가는 난간 기둥을 잡고 매달려 떨어질 위기에 처하고, 그에게 마무리를 가하려는 보카모소를 뒤에서 달려온 코가미가 저지한다. 마찬가지로 달려온 아카네는 사이가를 끌어올리려고 해보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이가는 죽음을 직감하고는 '정의와 진실은 다면적이며, 위에서 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있다. 너라면 그 일을 해낼 수 있다.'라는 말을 남기고 추락하여 사망한다. 사이가가 추락한 것을 목격한 코가미는 보카모소와 격전을 이어가고, 아카네는 어딘가로 달려간다. 밑에서는 추락한 사이가의 옆에 카이가 나타나 문서가 없음을 확인하고, 이를 들은 보카모소는 함정임을 알아챈 뒤 '타겟B'[29]는 회수했다며 철수를 지시한다. 뒤이어 하나시로가 총을 들고 와 보카모소에게 총격을 가하며 코가미에게 가보라고 한다.[30] 코가미는 탈출하려던 카이를 습격하고, 도주하는 카이를 쫓아간다. 하나시로는 여전히 총으로 보카모소를 상대하고 있었으나 총을 맞아도 아무렇지 않은 그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았고, 이때 기노자가 등장하여 싸움을 돕는다. 코가미는 카이와 총격전을 벌이며 '장대비가 내리는, 말 무리가 달리는 초원'[31]의 홀로그램으로 싸인 장소에 들어가게 된다. 그와의 격전 끝에 코가미는 위기에 처하나, 카이는 '만약 100년이 한순간에 지난다 해도 아무것도 이상할 게 없으리라. 비가 오고 있다. 비는 소슬하게 오고 있다.'라고 말하고는 돌아가 버린다. 한편 기노자는 보카모소와의 격전 끝에 의수인 자신의 왼손을 그의 복부에 관통시키는 데 성공하고, 보카모소는 제법이지만 시간이 다 됐다면서 수류탄을 터뜨려 자폭한다. 기노자는 얼른 의수를 빼서 탈출하고 동시에 건물 곳곳에서 제압당한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이 자폭해 버린다. 코가미는 떠나는 피스 브레이커의 비행기를 향해 끝까지 총을 쏴보지만 그들은 그대로 도주한다.

한바탕 소란이 지나간 후, 아카네는 사이가 교수의 주검 앞에서 슬퍼하고 있었다. 하나시로는 행동과 요원들의 시신이 즐비한 통제실에 도착해 야부키 국장이 없다는 보고를 받고, 그가 피스 브레이커에게 납치당했음을 알게 된다.[32] 이후 하나시로와 대면한 아카네는 정보가 샜음을 알고 움직였는데도 결과가 이거냐면서 그녀를 문책한다. 코가미는 하나시로를 문책해도 해결되는 건 없다면서 중요한 건 '왜 실패했는지'라고 지적한다. 그곳에 신도 아츠시가 나타나고 왜 여기에 있냐는 아카네의 물음에 자신의 입장상 외무성을 도와 사태를 수습해야 하며, 필요 시 국방군의 협력도 요청하기로 했다고 알린다. 그리고 자신과 야부키는 피스 브레이커의 결성에부터 깊게 관여해 있었으며, 짐승떼를 야생화 시킨 것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한다고 말한다.[33] 이에 아카네가 그 때문에 사이가 교수를 '이용'한 거냐고 묻자, 이것은 '결과'일 뿐이라면서 아무도 희생은 원치 않았다고 답한다.

아카네는 코가미와 단둘이 엘리베이터로 내려가며 침울해 있었고, 코가미는 분노는 올바른 판단을 망친다며 냉정해지라고 조언한다. 아카네는 자신이 사이가를 끌어들였다며 죄책감에 울먹이고 코가미는 그것이 사이가 교수 본인의 선택이었다며 너는 지금 해야 할 일을 다하라고 위로한다. 그러고는 일이 다 끝나면 실컷 울라고 말한다. 이에 아카네는 눈물을 닦고 알았다고 답한다.

아카네는 도쿄의 시모츠키에게 연락해 피스 브레이커의 통신망에 대해 조사해볼 것을 지시하고, 옆에서 듣고 있던 히나카와는 그들이 기존의 통신망을 사용했다면 이미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의아해한다. 이에 더해 아카네는 신도 아츠시 본부장에 대한 조사도 지시한다.

아츠시는 케이 미하일 이그나토프, 마이코 마이야 스트론스카야, 그리고 자신의 아들 신도 아라타에게 밀리시아 스트론스카야 박사의 죽음을 전하며 밀리시아 박사는 마이코의 행복만을 바랐다고 말한다. 마이코는 어머니인 밀리시아가 이미 각오를 했었으며, 자신의 '먼 눈만 아니었으면...'이라며 말을 잇지 못한다. 옆에서 이를 본 케이는 마이코의 손을 잡으며 마이코는 자신이 꼭 행복하게 해주어 밀리시아 박사의 마음에 부응하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아츠시는 부탁한다면서 유골함이 도착하면 다 같이 애도하자고 말한다. 그리고 케이에게 그의 형인 아키라 바실리 이그나토프에 대한 말을 꺼내며 그와 연락이 닿았고, 그가 케이와 마이코의 결혼식에 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준다. 케이와 마이코, 아라타는 다행이라는 반응이었지만 정작 말을 전한 아츠시는 여전히 침울한 표정이었다.

아츠시와 아라타는 축제 준비로 한창인 차이나타운을 걸으며 대화를 나눈다. 케이와 마이코의 결혼식에 올 거냐는 아라타의 물음에 아츠시는 물론 갈 것이며 아라타가 실수 안 하나 걱정도 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걸어가는 둘의 앞에서 아이들이 놀다가 아이 하나가 아츠시와 부딪혀 넘어지고, 아츠시는 아이를 일으켜 세워주며 조심하라고 일러주고는 행복해 보이는 아이들을 바라본다. 그러고는 아라타에게 케이와 마이코 두 사람을 부탁한다고 당부하며 웃는다.

산골짜기의 어느 폐원전으로 보이는 폐허, 카이는 어떤 통로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가 도착한 곳에서는 토나미 츠구마사가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 앞에서 마치 목사처럼 종교적인 내용의 설교를 하고 있었다. 그러고는 자신들의 주님인 '제너럴'이 오실 거라면서 무릎을 꿇고, 그 직후 그의 이마에 박힌 노란 부분에서 빛이 나오며 제너럴로 보이는 것의 정사면체 모양 홀로그램이 자신의 병사들을 기리며 곧 약속의 땅이 그들을 맞이할 것이라 말한다. 그 후 토나미는 납치해온 야부키와 대면하여 그를 물고문하며 그가 피스 브레이커 내에 첩자[34]를 심어놨으며 그게 아니면 일전에 외무성이 함정을 파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러고는 문서의 위치, 그리고 말할지 죽을지를 정하라고 위협한다. 야부키는 토나미를 향해 미친 개라고 일갈하고는 피스 브레이커야말로 이제 끝이라 말하지만, 토나미는 너희가 나를 바꿨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답하며 옆에 있던 카이에게 이만 물러가라 한다.

카이는 자신의 방으로 돌아와 괴로운 듯 약을 입에 털어넣으며 거울을 주먹으로 부숴버린다. 그러던 중 토나미로부터 연락이 오고, 토나미는 야부키의 심문은 맡기겠다면서 자신은 '북쪽'으로 가겠다고 말한다. 카이가 '약속의 땅'에 제너럴이 있냐고 묻자 토나미는 긍정하며 아까 이동하셨다고 알려준다.

코가미는 카이와의 전투 당시 그가 말한 구절에 대해 찾아보고 있었다. 그 구절은 시인 미요시 타츠지의 '대아소'라는 시의 일부로, 이를 본 코가미는 전투에서 카이가 자신에게 꽃아넣은 나이프를 떠올리고는 카라노모리 시온에게 연락한다. 그리고 나이프의 분석 결과에 대해 묻는데, 시온은 칼자루에 말총이 묶여 있었음을 알려준다. 이에 코가미는 규슈의 아소 지역을 중심으로 그 말총이 나온 말의 산지를 조사해줄 것을 요청한다. 조사하던 시온은 사이가 교수의 일은 유감이라고 전하고는, 스고 텟페이로부터 온 보카모소의 시체 분석 결과에 대해 알려준다.[35] 코가미는 시온에게 '빙의'에 대해 과학적인 차원에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고, 시온은 인간과 다른 동물은 정신 구조에 큰 차이가 있다면서 '객관성'을 그 차이로 지목한다. 인간은 자신을 신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으며, 어느 뇌과학자는 이를 '마음에 신이 산다'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이를 들은 코가미는 인간의 정신을 '동물적인 부분'과 '신적인 부분'으로 나누는 줄리언 제인스의 '양원제 마음의 해체와 의식의 기원' 가설을 언급한다. 그리고 시온은 이 신적인 부분이 마치 독립한 것처럼 작동하면 인간은 소위 '신의 목소리가 들리는 상태'가 된다고 말한다. 이에 코가미는 '둘로 나뉜 정신과 신의 목소리'라고 나지막이 말한다.

시모츠키와 아카네, 그리고 하나시로[36]는 카세이 국장과 대면하여 피스 브레이커의 거점을 규슈의 아소로 특정한 뒤 정찰도 마쳤다고 보고한다. 이에 카세이 국장은 도미네이터를 사용할 수 없는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의 낮은 범죄 계수를 문제로 지목한다. 하나시로는 그들이 뇌내의 특수한 칩으로 범죄 계수를 위장하고 있는 것이라 추측하고, 아카네는 그들에 대한 대처를 위해서는 일반적인 형법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들은 카세이는 불법 무기 압수를 명분으로 한 출동을 허가한다.

이후 규슈 아소의 피스 브레이커 주둔지에 대한 습격 작전이 시작되고, 총격전이 벌어진다. 코가미와 기노자는 내부를 살피고는 상황이 이상하다면서 함정임을 알아챈다. 동시에 한쪽에서는 카이가 야부키 국장을 빼돌려 이동하고 있었다. 그 시각 코가미와 기노자는 군용 드론과 조우하였고, 크게 고전한다. 그런데 갑자기 드론의 작동이 모두 멈추더니 그 뒤에서 야부키를 업은 카이가 나타난다. 드론의 작동을 멈춘 것은 카이였고, 카이는 둘의 앞에서 총을 버리며 자신이 외무성 해외조정국의 잠입 수사관임을 밝힌다. 그리고 여기에 토나미는 없다고 말한다. 카이는 야부키를 땅에 내려놓고는 코가미에게 토나미가 눈치 채면 위험하다며 얼른 자신을 구속하라고 한다. 정신을 차린 야부키는 카이를 알아보고, 카이는 이제 괜찮다며 야부키를 안심시킨다.

작전이 끝난 후 아카네는 기노자에게 현장 수사 지휘를 맡긴 뒤 복귀한다. 데지마로 복귀하는 비행기 안에서 카이는 자신의 본명을 '아키라 바실리 이그나토프'라고 소개하고, 야부키 국장의 지시 하에 피스 브레이커에 잠입하여 수사를 하고 있었음을 밝힌다. 하나시로는 자신이 야부키 국장으로부터 들은 바는 없다며 의심하고, 아키라는 야부키 국장 외에도 신도 아츠시 역시 자신의 정체를 증명해줄 수 있다고 말한다.[37] 이번에는 코가미가 토나미와 스트론스카야 문서의 소재에 대해 묻고, 아키라는 문서는 자신이 갖고 있으며 뇌의 기밀 작전용 칩에 밀리시아 박사의 연구 성과를 보관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토나미의 목적과 문서의 용처를 묻는 질문에 '스트론스카야 문서'는 실제로는 '시뮬레이터 이론'이며, 민족 대립이나 대중의 폭주를 예측하여 수치화한 것으로서 분쟁 계수를 측정하는 용도라고 알려준다.[38] 아키라는 문서의 데이터를 추출할 때까지 자신을 전파 암실에 가둬둘 것 역시 부탁한다. 이유는 '빙의' 때문으로, 기밀 작전용 칩 외에 자신의 뇌에 심어진 또 하나의 칩인 '디바이더'를 우려한 것이었다.[39]

이들을 맞이하러 나온 아츠시는 만신창이가 되어 돌아온 야부키를 바라보고는, 돌아온 아키라에게 괴로운 역할이었겠다며 그를 위로한다. 코가미는 전파 암실에서 아키라와 독대하여 그에게 밀리시아 박사가 살해당할 당시의 상황에 대해 묻고, 아키라는 밀리시아 박사를 살해한 것은 자신이라 실토한다.[40] 그때를 회상하며 어쩔 수 없었다는 아키라에게 코가미는 담배 한 대를 권하고는 손수 라이터로 불까지 붙여준다. 코가미는 아키라에게 '디바이더'에 대해 묻고 아키라는 디바이더가 정신을 나눠버리는 장치라고 답한다.[41] 이에 코가미는 외무성 쪽에서도 빙의가 일어났다[42]고 하고, 아키라는 그것이 크래킹에 의한 것이라 말한다.[43] 그리고 본론으로서 코가미는 아키라의 목적에 대해 묻고, 아키라는 '제너럴'이라는 피스 브레이커 최고 사령관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이라고 답한다. 아키라 역시 그에 대해 상세히 아는 바는 없으나 현재 있는 위치는 일본 최북단의 북방 열도라고 알려준다.

그 순간, 총을 든 야부키 국장이 둘이 있는 전파 암실에 난입한다. 코가미는 다리에 총을 맞는 부상을 당하고, 아키라는 야부키에 토나미가 빙의해 있음을 알게 된다.[44] 토나미는 아키라에게 전파 암실에서 나오지 않으면 코가미를 살해하겠다고 협박하고, 코가미는 아키라를 만류하지만 아키라는 토나미의 요구에 응한다.

그 시각 아카네는 아츠시와 독대하고 있었다. 아카네는 아츠시에게 왜 아키라로 하여금 잠입 수사를 하게 했는지 묻고, 아츠시는 토나미가 일본인을 믿지 않으며, 아키라가 나서 자원했음을 이유로 든다.[45] 아카네는 이번 사건 내내 마음에 걸리던 게 있었다며 왜 극비리에 입국한 밀리시아 박사가 습격을 당했는지 물어본다. 이에 아츠시는 정보 누설이라고 답하지만, 아카네는 야부키 국장과 아츠시가 토나미를 꾀어내기 위해 고의적으로 정보를 흘린 게 아니냐고 묻는다. 아츠시는 아카네가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일축하고, 아카네는 이전에 시모츠키에게 조사하게 한 아츠시에 대한 정보를 보며 수상한 점은 전혀 없었으나 뭔가 위화감이 들었다고 말한다. 이는 아츠시가 절대 실패를 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마치 마련된 계단을 오르듯 늘 옳은 선택을 해온 점이었다. 이런 점을 근거로 아카네가 아츠시에게 정체를 묻고, 아츠시는 뭔가를 대답하려고 하지만 마침 코가미로부터 연락이 와 토나미가 아키라에게 빙의하여 도주했다는 것과, 야부키 국장의 사망 소식을 전달 받자 둘은 서둘러 대처한다.

아츠시는 아키라의 위치를 원격으로 추적하고, 아카네는 도미네이터를 들고 아츠시와 함께 아키라를 쫓는다. 외무성의 비행기 앞에서 아키라를 발견한 둘은 그에게 멈추라 하고, 아키라에 빙의한 토나미는 총을 겨누며 아츠시에게 '이 녀석도 버림패로 쓴 거냐'라고 묻는다. 자신에게 도미네이터를 겨누는 아카네에게 토나미는 소용없다고 하지만 그의 범죄 계수는 100이 넘어 집행이 가능한 상태였다. 이를 알아챈 토나미는 디바이더가 과부하에 걸린 것이냐며 당황하고 아카네는 그에게 도미네이터를 쏜다. 하지만 아키라는 쓰러지지 않았고, 토나미는 이러다가는 뇌가 타버린다며 곤란해하고는 다시 총을 겨누려 한다. 그런데 갑자기 토나미의 의지와는 다르게 총이 자신의 쪽으로 향하기 시작하고 토나미는 당황하여 아키라에게 처음부터 죽을 작정이었냐고 묻는다. 이와 동시에 그의 범죄 계수는 300이 넘어 리설 엘리미네이터가 작동하고 아카네는 서둘러 도미네이터를 거둔다. 아키라의 의지와 토나미의 의지는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아키라는 '나는 아키라 이그나토프다'라고 외치며 자신의 가슴에 총을 쏘고는 아츠시 쪽으로 총을 던진다. 토나미의 의지는 이를 보곤 '바보 같은 녀석'이라며 사라지고 아키라는 이틈에 자신을 죽이라고 외친다. 그리고 다가온 아츠시에게 케이를 부탁한다며 케이는 자신과 다른 삶을 살게 해달라고 하고, 아츠시는 약속은 지키겠다며 나머지는 맡기라고 한 뒤 아키라의 머리를 쏴 그를 살해한다.[46] 아츠시는 길었던 비는 이제 곧 그친다고 말하곤 죽은 아키라를 바라본다. 한편 차이나타운에서는 케이와 마이코, 그리고 아라타가 축제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위를 비행기에 탄 카세이 국장이 지나가며 이를 바라본다.

입원한 코가미에게 아카네가 찾아와 아츠시에 대한 취조는 중지되었으며 카세이 국장이 직접 그와 얘기할 것이라고 말해준다. 코가미가 무사해 다행이라는 아카네에게 코가미는 자신의 실수라며 미안하다고 하고, 말을 마친 코가미가 담배를 피우려 하자 아카네가 담배를 가로채며 자신들은 팀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코가미는 그 말대로라며 앞으로의 방도를 묻고, 아카네는 지금 아키라로부터 얻은 정보를 해석 중이며 그것이 끝나는 대로 움직일 것이라 말한다.

여전히 화려한 축제가 벌어지고 있는 차이나타운의 한쪽에서는 차 안에서 아츠시와 카세이 국장이 독대하고 있었다. 카세이는 아츠시를 두고 오래도록 봐 왔으나 역시 만만치 않다고 하고, 아츠시는 피차일반 아니냐고 답한다. 그리고 카세이는 야부키 국장의 죽음으로 정보 유출을 막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아츠시에게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져줄 것을 요구한다. 이에 아츠시는 자신도 그럴 생각이었다고 말한다. 그런 아츠시에게 카세이는 방법은 어찌 되었든 간에 지금까지의 공에 대해선 감사한다고 하고, 아츠시는 앞으로도 시빌라 시스템이 인간의 가능성을 믿을 것인지 물어본다. 카세이는 이에 대해 어리석다고 하며, 시빌라가 존재하는 이유가 바로 인간의 가능성을 믿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를 들은 아츠시는 안심하고, 카세이는 아라타와 케이, 마이코의 안전은 자신이 보장하겠다고 약속한다. 마지막으로 작별 선물이라며 무언가[47]를 건넨 카세이는 차에서 나와 돌아간다. 남겨진 아츠시에게 누군가로부터 연락이 와 처음부터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공안에 넘길 속셈이었냐고 묻고, 아츠시는 긍정하면서 지금까지 감사했다고 말한다. 연락 상대는 호무라 시즈카의 양부인 콩그레스맨 호무라 호이치로였고, 그는 유감이라며 아츠시의 인스펙터 권한을 모두 정지하겠다고 전한다.[48]

아츠시는 차이나타운으로 아카네를 불러내어 내일 아키라의 동생인 케이가 결혼하는데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아키라의 죽음은 비밀로 해달라고 요청한다. 아카네는 이를 수용하고, 아츠시는 감사를 표하며 아카네도 참석해줄 것을 요청한다.

다음날, 아츠시는 아카네와 함께 선상 결혼식에 참석하여 아들인 아라타와 대면한다. 케이와 마이코의 결혼식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아츠시는 둘에게 축사를 전한다.[49] 축사를 마친 아츠시는 어딘가로 사라지고, 아카네는 그를 찾으러 간 아라타의 뒤를 쫓는다. 아츠시는 차 안에서 가족 사진을 보며[50] 총으로 손을 뻗고, 그를 찾는 아라타에게 총성이 들린다. 그리고 아라타와 아카네는 자결한 아츠시를 발견한다.

이후 아카네는 장례식장에서 카세이 국장으로부터 무언가를 전해듣고, 더 캐물으려 하지만 카세이는 바로 복귀하라며 통화를 끊어버린다. 그런 아카네에게 아라타가 다가와 전말을 묻고, 아카네는 자신도 잘 모르겠지만 아츠시가 한 일은 분명 아라타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아라타는 그게 뭐냐며 알려달라고 하지만 아카네는 스스로 찾는 수밖에 없다며 아츠시의 말대로 진실을 찾을 것을 당부한다. 기노자는 카세이 국장 명령으로 외무성과의 공동 수사는 종료한다고 들었다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카네에게 묻지만, 아카네는 모르겠다며 도쿄로 돌아가 카세이 국장과 얘기하자고 한다.

카세이는 아카네에게 토나미가 '피스 브레이커의 독립국 선언과 함께, 다만 이것은 일본이나 시빌라 시스템과 적대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며 그 증거로 토나미 자신의 범죄 계수와 색상을 측정할 것을 요구'하는 영상을 틀어주고, 그 결과 토나미의 색상은 문제가 없었다고 말한다. 이에 카세이는 피스 브레이커를 우호적인 협상 상대라고 판단했음을 알리고, 아카네는 시빌라답지 않은 판단이라고 응한다. 카세이는 자신들이 피스 브레이커의 최고 지도자인 제너럴과 직접 대화했으며, 그는 논리적인 사고의 소유자였고, 앞으로 그들이 시빌라의 해외 활동을 지원하기로 한 대신 자신들은 북방 열도에서 피스 브레이커가 독립하는 것을 인정해주기로 했다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아카네에게는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피스 브레이커에게 넘기는 역할을 맡을 것을 지시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희생은 뭐였냐는 아카네에게 곧 신도 아츠시의 자리가 그녀의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수용하라고 요구한다. 아카네는 자신더러 공안국을 그만두라는 거냐고 묻고, 카세이는 아카네가 이미 공안국의 활동 범위를 넘어서 움직이고 있지 않냐고 반문한다.

아카네는 사이가 교수의 유품인 수첩에 정리된 토나미에 대한 내용을 살피고는 무언가를 결심한 듯 위를 바라본다. 그러고 코가미에게 연락해 자신은 이대로 사건을 유야무야 끝낼 수 없다며 시빌라의 결정과 반하는 행동을 취할 것임을 암시하고, 그에게 함께할 것인지 묻는다. 이에 코가미는 하지 말라 해도 그럴 것이라며 흔쾌히 수락한다. 코가미는 아카네의 계획이라면 승산은 있을 것이라 말하고, 아카네는 적의 정체가 예상대로라면 그럴 것이라고 말한다. 코가미와 함께 있던 하나시로 역시 야부키 국장의 유지를 이어받겠다며 이들과 함께하겠다고 한다.

이후 아카네는 모인 멤버들 앞에서 토나미를 비롯한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은 법에 의해 체포하겠다고 선언하고, 그 과정에서는 공안국의 무장 규정을 준수해 도미네이터만을 사용하겠다고 한다. 옆에서 중무장한 상대인데 제정신이냐고 묻는 시모츠키에게 자신들은 후생성 공안국 형사과의 형사로서 싸우겠다고 공언한다. 그리고 법의 정당성이 없다면 무의미하다며 참가는 강요하지 않을 것임을 밝힌다. 하나시로와 코가미는 아카네와 함께하겠다고 하고, 1계 멤버들 역시 참가하겠다고 한다. 이에 더해 스고는 피스 브레이커 기지까지 이동할 수단도 마련하겠다고 말한다. 이를 보던 시모츠키는 후방 지원은 필수적이라며 자신과 쿠니즈카, 히나카와, 그리고 시온이 공안국 내에서 지원하겠다고 말한다. 고맙다는 아카네에게 시모츠키는 착각하지 말라며 아카네 일행이 모두 죽으면 협박 당했다 주장하면서 끝까지 면피하겠다고 툴툴댄다.

히나카와는 이전부터 묘연했던 피스 브레이커의 통신 시스템 정체를 알아내어 모두에게 설명한다. 이는 '고고도 유사 위성통신 네트워크 시스템'으로서, 이동이 가능한 스텔스 소재 비행선을 성층권에 띄워 사용하는 것이었다. 히나카와는 이 비행선을 해킹하여 탈취할 계획을 세운다. 디바이더 무효화를 위해서라면 단순히 비행선을 파괴하면 되지 않냐는 기노자에게 쿠니즈카는 전파 환경이 좋지 않은 북방 열도에서는 도미네이터의 연속 사용이 어렵고, 따라서 이 비행선을 역이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알려준다. 멤버들은 작전의 준비를 지속하고, 시모츠키는 자신이 개발 의뢰한 '프로토타입 도미네이터'를 기노자에게 빌려주며 매우 비싼 물건이니 꼭 돌려달라고 말한다. 아카네는 인증 설정을 마친 도미네이터를 코가미와 하나시로에게 건네고, 코가미는 아카네에게 미끼 역할인 아카네가 가장 위험하다며 자신들이 도착할 때까지 무리하진 말라고 일러둔다. 아카네는 약속은 못 하겠다며 그러니 더더욱 빨리 와달라고 부탁한다. 스고와 하나시로, 기노자, 코가미는 이동 수단을 타러 이동하고, 기노자는 코가미에게 일전의 다리 부상은 괜찮은지 묻는다. 부상은 익숙하여 괜찮다는 코가미에게 우리가 아카네를 이 일에 옭아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이 생각은 자신만의 것이겠으나 그래서 자신은 아카네의 방패가 되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녀를 잠재범으로 만들지는 않겠으며, 이것이 자신의 속죄라고도 덧붙인다. 이에 코가미는 자신도 마찬가지라고 하고, 왜 돌아왔냐는 기노자에게 '죽기 위한 것은 아니며, 자신의 복수심이나 의무감 외에도 더 나은 것을 할 수 있으리란 생각 탓'에 그런 것이라 답한다. 대답을 들은 기노자는 코가미가 약간이지만 발전했다고 평한다.

이들은 잠수함을 타고 북방 열도에 도착한다. 그리고 코가미와 기노자, 하나시로는 잠수함에서 나와 소형 잠수정을 타고 육지로 향한다. 잠수함에서 스고는 동료인 사루토비 코키[51]에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사루토비는 오히려 자신이 빚을 갚아 기쁘다고 답한다. 잠수정에서 내린 상륙대 셋은 육지에 상륙하고, 상공에서는 스고가 무인기로 정찰을 시작하고 있었다. 이후 아카네가 탄 헬기는 피스 브레이커 전투기 두 대의 호위를 받아 피스 브레이커의 본부에 도착한다.

본부에서는 토나미가 기다리고 있었다.[52][53] 토나미는 아카네를 향해 네가 시빌라 시스템의 특사냐고 묻고,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 아카네는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문서는 여기 있다고 말하고, 토나미는 아키라의 기억 장치 채로 가져온 것이냐며 귀찮은 짓을 한다고 툴툴댄다. 아카네는 데이터는 언제든 지울 수 있다며 허튼 수작은 말라 하고 토나미는 원하는 게 무엇인지 묻는다. 이에 아카네는 피스 브레이커의 최고 지도자인 제너럴을 만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도쿄의 공안국 본부에서는 지원팀이 준비하고 있었다. 히나카와는 스고가 무인기를 조종해 피스 브레이커의 통신용 비행선에 접근하면 무인기를 통해 해킹 프로그램을 흘릴 것이라면서, 다만 해킹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한다. 또한 해킹을 위해선 도중에 비행선으로부터 멀어지면 곤란한 점에서 시모츠키는 아슬아슬하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한편 피스 브레이커의 본부 근처에서는 코가미와 기노자, 하나시로 세 사람이 경비 병력을 제압하며 본부에 접근하고 있었다.

아카네는 토나미를 따라 제너럴에게 향하며 그들의 본부를 둘러본다. 그러고는 이런 폐허에서 국가 수립을 선언하다니 제정신이 아니라고 평한다. 토나미는 가치관의 차이라면서 본부가 '자율형 컴퓨터가 만든 무인 공업 도시'라고 알려주고, 자신은 인간에 의한 것이 아닌 진화에서 미래를 봤다고 말한다. 그러곤 안타깝게도 세계 분쟁의 혼란 탓에 정지돼 버렸다고 한탄한다. 이런 토나미에게 아카네는 그 분쟁에 당신이 가담하고 있다고 일침을 날린다. 마침내 아카네는 제너럴과 마주하고, 제너럴은 역시 그녀의 예상대로 시빌라 시스템과 마찬가지인 인공지능이었음을 확인한다. 그러면서 다수의 악의와 죄책감을 짊어지며 동시에 시빌라와도 화해할 수 있는 존재는 인간일 수 없고, 인공지능뿐이라고 언급한다.[54] 이에 토나미는 제너럴의 근원[55]에 대해 설명한다. 아카네는 그에게 왜 제너럴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냐고 묻고, 토나미는 제너럴이 옳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그러면서 진짜 문제는 이를 뒤에서 조종하는 '사람'이라고도 덧붙인다. 아카네는 토나미를 향해 피스 브레이커 창설 과정에서 있었던 부정적 면들은 꼭 폭로하겠다면서도, 그렇다 해도 그의 죄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러곤 그를 체포하겠다며 그를 향해 도미네이터를 겨눈다. 하지만 토나미의 범죄 계수는 50 밑이었고, 토나미는 유감이라며 너희들의 신은 자신을 인정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카네의 도미네이터 사용 신호를 포착한 지원팀은 토나미의 디바이더 사용도 확인하고, 이를 통해 통신용 비행선과 토나미의 위치 역시 특정한다. 그 시각 스고는 잠수함에서 무인기를 조종해 통신용 비행선을 발견, 그에 접근한다. 동시에 히나카와의 해킹 역시 시작되지만 비행선의 방어 체계가 작동하여 스고의 무인기에게 레이저를 쏴대기 시작한다.

토나미는 아카네가 기억 장치를 심지 않았음을 바탕으로 그녀의 말이 거짓말임을 알아채곤 제너럴의 완성을 위해 필요하다며 아카네에게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내놓으라 한다.[56] 밀리시아 박사의 뇌를 사용해보기도 했지만 불완전했다는 토나미에게 아카네는 왜 이런 짓을 하냐고 하고, 토나미는 왜 시빌라가 생겨났냐면서 그것은 세계의 대혼란 탓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대혼란의 원인으로서 지나치게 커진 빈부격차를 지적하며 이는 절대적인 힘으로만 고칠 수 있는 것이라 주장한다. 아카네는 이를 극단론으로 단정하고, 그런 건 아무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 반박한다. 그러나 토나미는 이것이 너희가 평화를 누리며 사는 그 이면에서 벌어지는 '사실'이라며, 인간이 인간을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누군가가 필연적으로 부당하게 살해당할 수밖에 없음을 언급한다.[57] 그러므로 인간을 지배하는 건 모든 걸 평등하게 바라볼 수 있는 인공지능이어야 함을 역설한다. 그리고 거기에 인간은 간섭하면 안 됨도 덧붙인다. 반박하는 아카네에게 역으로 반박하며 인간은 신의 명[58]에 따라서만 살면 된다고 말한다.

그 순간 제너럴로부터 통신 시스템 '라파엘'[59]에 비정상적 접근[60]이 확인되었다는 알림이 뜨고, 뿐만 아니라 본부 내의 전투 계수 역시 상승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진다. 토나미는 아카네가 아직도 거짓말을 하고 있었다면서 부하에게 잠입한 적[61]을 제거하라고 명한다. 이에 아카네가 그에게 덤벼들지만 토나미는 들고 있던 커피잔으로 그녀의 머리를 가격하고는 도미네이터를 떨어뜨리고, 맨몸으로도 아직 아가씨에겐 안 진다며 아카네를 제압한 뒤 총으로 아카네의 다리를 쏴 버린다.[62]

밖에서는 총격전이 벌어지고 있었고, 코가미는 도미네이터를 쓸 수 있게 될 때까지 현위치에서 버티기로 한다. 토나미는 '빙의'를 시작하고,[63] 토나미에게 빙의된 대원은 기노자에게 달려들어 이번에는 죽이겠다고 말한다. 기노자는 그에게 토나미가 빙의해 있음을 알아채고, 격투 끝에 그를 처치한다. 토나미에게 빙의된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의 계속된 공격에 코가미와 기노자는 고전하나 결국 승리한다.

한편 상공에서는 스고의 무인기가 통신용 비행선의 레이저와 교전 중이었다. 스고는 뛰어난 조종 실력으로 비행선과의 거리를 근접하게 유지하며 비행선에 달린 레이저를 파괴해나갔으나, 슬슬 한계가 오고 마침 히나카와의 해킹이 완료된다. 그와 동시에 시온과 쿠니즈카는 작업을 시작하고, 시모츠키는 어디론가 가버린다.

시온과 쿠니즈카의 반격에 본부의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은 고통스러워하고, 코가미와 기노자, 하나시로도 한숨 돌릴 수 있게 된다. 동시에 시온으로부터 적의 디바이더 사용 불능과 도미네이터 사용 가능 소식을 전달 받는다. 도미네이터 사용이 가능해진 셋은 시모츠키로부터 받은 프로토타입 도미네이터를 사용하기도 하며 차례로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을 처치해나간다.[64] 그 후 코가미는 아카네에게 가기 위해 토나미를 밖에서 호위하는 잭 도우 및 빅슨과 대면하고,[65] 기노자와 하나시로의 엄호 하에 교전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한다.[66] 잭 도우와 빅슨은 아들의 원수라며 나이프를 들고 기노자와 하나시로에게 덤벼들고, 넷은 격전을 펼친다.

그런데 상공에서는 해킹된 피스 브레이커의 통신용 비행선이 자동 항행으로 피스 브레이커 본부를 향해 강하하고 있었다. 심지어 임의로 막을 수도 없는 상황. 알고 보니 비행선은 해킹되면 자폭하도록 설정돼 있었고, 시온은 시모츠키를 찾지만 그녀는 이미 사라진 상태였다. 그 시각 시모츠키는 카세이 국장을 찾아가 그녀를 설득하고 있었다. 카세이는 시모츠키에게 배신자를 구하라는 거냐며 아니꼽게 응하지만 시모츠키는 공안국, 나아가 시빌라를 위해서라도 아카네를 여기에서 죽게 놔둘 수 없다고 말한다. 이에 카세이는 의자에 기대앉아 시빌라 시스템과의 논의에 들어간다.

토나미는 다른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과 마찬가지로 시온과 쿠니즈카에 의한 디바이더의 오작동으로 괴로워하고 있었고, 아카네는 그 틈을 타 수갑을 찬 채 기어가기 시작한다. 토나미는 메인 시스템은 무사함을 확인하고는 기어가는 아카네를 보며 뭘 하려는 거냐고 묻는다. 이에 아카네는 당신네 신인 제너럴한테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넣을 것이라고 한다. 단, 올바른 방식으로 그러겠다고 하면서 도미네이터를 주워들고는, 제너럴이 분쟁을 끝내기 위한 인공지능이라면 대답은 바뀔 것이라며 도미네이터를 바라본다. 그녀를 본 토나미는 모든 걸 알면서도 자신을 방해하는 너는 뭐냐고 외치고, 아카네는 법의 집행을 관장하는 형사라 답하며 제너럴의 상태 관리 단말 스크린을 향해 도미네이터를 던진다. 사실 스트론스카야 문서는 도미네이터에 들어 있었고, 도미네이터와 접촉한 제너럴은 자신의 병사들을 기린다며 향후 약속의 땅인 시빌라 시스템과 하나가 되어 세계에 바른 정의와 질서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하고는, 자신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있을 것이라 덧붙인다. 그 직후 도미네이터로부터 의료용 인공지능인 제너럴의 오류[67]가 수정되어 제너럴이 시빌라 시스템의 일부로서 업데이트되었다는 정보가 전해진다. 그리고 불필요해진 단말을 종료하여 제너럴의 홀로그램은 사라진다.[68] 이에 토나미는 그게 제너럴의 대답이냐면서 한탄하고 다시금 아카네의 오른쪽 허리에 총격을 가한다. 그러면서 상정보다는 일러졌으나 제너럴과 시빌라의 동화는 자신의 뜻이기도 했다고 말하곤, 인간은 시빌라라는 전능한 신을 만들었으나 그 신을 죽이는 것 역시 인간이라고 외치며 아카네의 머리에 총을 갖다댄다. 또한 아카네야말로 사회에 재앙을 불러오는 마녀라고도 덧붙인다.

그 와중에도 상공에서 통신용 비행선은 여전히 강하하고 있었고, 스고의 무인기는 레이저를 피함과 동시에 피스 브레이커의 증원으로 온 전투기들이 발사한 미사일을 플레어로 교란하며 애쓰고 있었다. 이에 스고는 미사일을 발사해 비행선을 파괴하려고 시도하나 화력이 부족했고, 지원팀이 이제 방도가 없다며 포기하려던 찰나 시모츠키가 재등장하여 수는 써두었다며 따봉을 날린다. 잠수함의 사루토비는 연락을 받고 전투 태세에 들어가 대함 미사일 발사 준비를 지시하고, 피스 브레이커 본부로 강하하는 비행선을 향해 발사하여 비행선을 파괴한다. 무너지는 본부 안에서는 여전히 잭 도우와 빅슨, 그리고 기노자와 하나시로가 싸움을 벌이고 있었고, 잔해가 무너지는 틈을 타 기노자와 하나시로는 철수한다.

아직도 총을 쏘지 않은 토나미에게 아카네는 왜 바로 죽이지 않느냐고 묻고 이에 토나미는 고통을 알라고 답한다. 그때 코가미가 난입하여 토나미를 향해 총을 겨누며 총을 거두라고 위협한다. 그리고 아카네는 토나미에게 당신을 법으로 심판한다고 말하지만, 토나미는 아직도 모르겠냐며 시빌라가 그 시대에 맞지 않는 법률로부터 사람들을 해방시키려는 것이라 말한다. 또한 시빌라나 제너럴이나 자신 같은 인간을 써서 옳음을 추구하므로 자신을 죽인다 해도 이 흐름을 막을 수는 없을 거라 덧붙인다. 이에 아카네는 부정하면서 시빌라는 절대적이지 않으며, 인간과 시스템은 공생 관계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인간은 살 가치를 잃는다고 외치곤 그 형태야말로 법임을 역설한다. 그럼에도 토나미는 이런 세상에서 누가 그런 걸 추구하냐며 인간은 시빌라 지배 하에서 작은 행복을 추구할 뿐이지 옳음 따위는 추구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그 순간 코가미가 몹시 동감이라며 총을 쏴 토나미를 사살한다. 사망한 토나미를 본 아카네는 코가미에게 그러지 말라고 하지 않았느냐 하고, 코가미는 아카네의 수갑을 풀어주며 법의 폐지는 막을 수 없고 모든 건 토나미의 말대로일 것이지만, 그럼에도 자신은 옮음을 추구하는 아카네를 믿는다고 말한다. 또한 그러므로 자신도 심판 받아야 한다고 덧붙인다. 코가미는 아카네를 안고 밖으로 나가고, 기노자와 하나시로도 무사했다. 그렇게 구름이 물러가고 햇빛이 비추는 피스 브레이커 본부에 공안국의 지원이 도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작전은 일단락된다.

시로가네 하루키사이온지 쿄코비프로스트를 향해 걸어가고 있었고, 시로가네는 드디어 시빌라가 모든 걸 손에 넣었다며 즉, 자신들의 것이 되었다고 만족스러워한다. 또, 사이온지는 기존의 콩그레스맨이었던 호무라 호이치로가 건강상의 한계로 은퇴했으니 새로운 콩그레스맨이 기대된다고 하며 비프로스트로 들어간다.

장면은 시빌라 시스템의 정체인 '통 속의 뇌'를 비춘다. 시빌라는 피스 브레이커가 신도 아츠시, 야부키 쇼고의 지시에 따라 타국에 대한 파괴 공작을 자행했다고 말하고, 그 부정 행위가 부대장인 토나미 츠구마사의 반란을 일으킨 것이라 정리한다. 또한 이는 아츠시가 죽기 전 남긴 자백 데이터가 증거가 되어 증명되었다고도 한다. 이에 당사자인 아츠시와 야부키의 사망으로 사건 조사는 종결한다고 말하고, 이를 듣고 있던 아카네는 두 사람에게 정부의 죄를 덮어씌운 것뿐 아니냐고 묻는다. 하지만 시빌라는 이 결과야말로 애초부터 둘이 바라던 것이라 말하고, 아카네는 이번 사건에서 잃은 사이가, 아키라, 아츠시를 차례로 회상한 뒤 시빌라에게 집행관의 외무성 배속을 허가한 것은 고맙다 말한다. 시빌라는 곧 코가미의 행동과 복귀 허가도 나올 것이라 덧붙이고, 아카네 역시 이 이상 일을 키울 생각은 없다고 답한다. 답변을 들은 시빌라는 의외라고 하고, 아카네가 자신이 시빌라의 계획대로 움직여준 것도 의외였냐고 하자 '긍정적인 오판'이었다고 평한다. 그러고는 아카네에게 신도 아츠시가 간 길을 따라가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아카네는 이에 응해 공안국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하며 돌아간다.

소식을 들은 히나카와는 허전해지겠다고 하고, 쿠니즈카는 변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부자연스러운 것이라며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인다. 옆의 시온 역시 쿠니즈카에 동의한다. 그러고는 셋이 모여 곧 있을 아카네의 후생성 신임 관방직원 임명식을 시청한다.

수용 시설에 갇힌 코가미는 아카네로부터의 편지를 읽는다.[69] 편지를 읽고 난 코가미는 뭔가를 깨달은 듯 '바보'라며 중얼거리고, 모두가 보고 있는 임명식에서 아카네는 카세이 조슈에게 총을 쏴 버린다. 모두 혼란에 빠져 도망가고, 시모츠키는 아카네에게 도미네이터를 겨누지만 아카네의 범죄 계수는 늘 그랬듯 클리어했다. 아카네는 시모츠키에게 1계를 부탁한다고 당부하며 웃어 보이고, 시모츠키는 이런 건 인정할 수 없다며 울분을 토한다.

이후 아카네가 임명식장에서 카세이를 살해한[70] 사실이 대서특필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아카네의 범죄 계수가 쟁점이 되며, 이에 정부는 법무성 해체와 법 폐지 노선을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아카네의 호송차 안에서 시빌라는 그녀에게 이것이 그녀의 선택인지 묻고, 아카네는 법을 폐지하게 두진 않겠다며 이건 인간은 물론이요, 시빌라를 지킬 유일한 방패가 되기도 할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이것이 신도 아츠시나 아키라 바실리 이그나토프가 명을 걸고 지키려 한 것을 구해낼 거라고도 덧붙인다. 시빌라는 재미있다며, 아카네의 행동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지켜보겠다고 답한다.

결국 아카네는 수용 시설에 입소하고, 동시에 코가미는 석방된다. 방에 들어온 아카네는 표정에 동요가 이는가 싶더니 이내 크게 오열하기 시작한다.[71] 아카네가 입소한 시설을 밖에서 바라보다가 돌아선 코가미는 길을 걸으며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고 말한다.

7. 밝혀진 설정과 의의[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신도 아라타의 아버지 신도 아츠시의 자살
    PSYCHO-PASS 3에서 신도 아츠시가 신입 감시관인 케이의 형을 죽이고 자살한 사건이 기밀 처리 되어있었다고 언급되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케이의 형인 카이 미하일로프는 토나미 수사를 위해 피스 브레이커에 투입된 비밀 요원으로, 피스 브레이커 관련 조사를 받던 도중 토나미에게 빙의[74]되어 저항하다가 결국 자살하게 된다. 피스 브레이커 사건은 극비 수사였으므로 신도 아츠시가 죽인 것으로 처리되었던 것이다. 한편 신도 아츠시는 피스 브레이커 사건으로 많은 희생을 내는 등 사실상 임무에 실패하자 시빌라 시스템에게 자살을 종용당한다. 이 또한 극비 사항이므로 신도 아츠시는 이유도 없이 자살한 것으로 처리될 수밖에 없었다.
  • 신도 아라타의 초인적인 능력
    확실하게 밝혀진 점은 없다. 그러나 그의 능력에 후천적인 요인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암시는 다소 있다. 신도 아츠시는 시빌라 시스템을 위해 오랜 시간 더러운 일을 해오며 비프로스트의 인스펙터로 활동하며 부를 축적했고, 시빌라 시스템은 그런 아츠시를 이용하며 온갖 더러운 일을 처리해왔다. 서로가 서로를 이용해왔던 셈. 그런 아츠시가 정치적 도구로 자살할 수밖에 없게 되기 직전, 아츠시는 시빌라 시스템에게 자신의 가족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신도 아라타가 1계에 배치된 것도 우연은 아닌 점, 이번 극장판에서 신도 아라타의 초인적인 능력에 관한 묘사는 일절 이루어지지 않고 지극히 평범하게 묘사되는 점, 신도 아라타가 면죄체질자인 점을 고려하면 시빌라 시스템신도 아라타를 지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능력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75][76] 즉, 데우스 엑스 마키나로만 표현되던 아라타의 초인적인 능력이 무언가의 비밀을 암시하는 복선일지도 모르게 되었다.
  • 츠네모리 아카네의 수감
    작중에서 츠네모리 아카네는 지속적으로 법의 중요성을 역설하지만, 국회의원들이나 정부 고위층들은 회의적인 의견을 낸다. 이러한 법률 개정 및 확립을 위해 분투하는 아카네에게 감명을 받은 신도 아츠시가 츠네모리 아카네를 돕게 되고, 아카네는 너무나 유능한 신도 아츠시가 시빌라 시스템의 장기말 중 하나임을 알게 된다. 이번 피스 브레이커 사건으로 많은 사람을 잃은 아카네는 정당한 심판을 위해 시빌라 시스템 이외에 법의 중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되고, 그걸 국회의원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직접 행동해야 함을 알게 된다. 결국 그녀는 시빌라로부터 공안국을 그만두고 중앙성청 관직에 오를 것을 제안받아 이를 승낙하는 듯 보였으나, 생방송으로 방영되던 자신의 임명식 자리에서 카세이 조슈를 총으로 쏴서 죽인다.[77] 그 후 처연한 미소를 짓고 순순히 시모츠키 미카에게 잡히며 공안국을 부탁한다고 한다. 아카네는 전 국민과 국회의원을 상대로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범죄 계수가 높지 않아 정당하게 처벌할 수 없는 자신을 내세우며, 시빌라 시스템과는 다른 법 확립의 중요성을 자각시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78]
  • 이건 인간뿐만이 아니야. 반드시 너희들 시빌라를 지키는 유일한 방패가 될 거야.
    SS부터 나왔던 스토리의 방향성 변경과도 맞닿은 부분인데 시빌라 시스템의 정체 공개가 향후 시리즈의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작의 키 아이템인 스트론스카야 문서는 시빌라가 세상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한 데이터인데 이를 알고 FI를 보면 시빌라가 정체 공개를 염두에 두고 행동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제작진의 원래 의도였던 프로비던스-3기-FI 순서로 감상하면 더 확실하게 알 수 있는데 시리즈의 마지막에 시빌라가 자신들의 정체 공개를 준비한다는 암시로 끝을 맺게 된다.[79] 애초에 정체 공개를 암시하는 장면은 1기부터 나왔는데 마지막화에서 시빌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들의 정체를 감추는 것은 결코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말한다. 시빌라는 처음부터 정체 공개를 염두에 두고 준비해온 것이다.

8. 주제가[편집]

OP
alexithymiaspare
アレキシサイミアスペア
알렉시사이미아스페어
[80]
MV
Full ver.
노래
린토시테시구레 로고
작사
작곡
편곡
가사 ▼
感情はありますか 心に声はありますか
카은죠오와 아리마스카 코코로니 코에와 아리마스카
감정은 있나요, 마음의 목소리는 있나요

匿名に溺れている脳内は無限の零だ
토쿠메이니 오보레테이루 노오나이와 무겐노 레이다
익명에 빠져있는 뇌 속은 무한한 0이야

お前は誰を愛したい?
오마에와 다레오 아이시타이?
넌 누구를 사랑하고 싶지?

お前は誰を排したい?
오마에와 다레오 하이시타이?
넌 누구를 배제하고 싶지?

ホログラム突き破って 無味無臭の己を知れ
호로구라무 츠키야붓테 무미무슈우노 오노레오 시레
홀로그램을 찢어버리고 무미무취의 자신을 깨달아


皆の想像に飲み込まれて 踏み外せば不安に狩られて
민나노 소오조오니 노미코마레테 후미하즈세바 후안니 카라레테
모두의 상상에 삼켜지고, 발을 잘못 디디면 불안에 사로잡히고

僕の代わりは誰だってなれる
보쿠노 카와리와 다레닷테 나레루
날 대신할 건 누구든 될 수 있어

僕の顔色は乾いたトレース
보쿠노 카오이로와 카와이타 토레-스
나의 안색은 메마른 트레이스


右見て 左見て 現在地はサイボーグ
미기 미테 히다리 미테 게은자이치와 사이보-그
오른쪽 보고 왼쪽 보고, 현재 위치는 사이보그

どうしよう どうしよう 無の感情が吸い取られて
도오시요오 도오시요오 무노 칸죠오가 스이토라레테
어떡하지 어떡하지 무의 감정이 빨아들여지며

Kalastic tac tic show

覗いて 除いて who の感情に操られて
노조이테 노조이테 후노 칸죠오니 아야츠라레테
엿보고 없애고 who의 감정에 조종당하며

Lost in emotion


Give it away, give it away

僕が僕になるために
보쿠가 보쿠니 나루 타메니
내가 내가 되기 위해

Give it back, give it back

無限の零 emotion よ
무게은노 레이 이모션요
무한한 0 emotion이여

君は君だ その無重力 何を描ける?
키미와 키미다 소노 무쥬우료쿠 나니오 에가케루?
너는 너야, 그 무중력은 뭘 그릴 수 있지?

僕は僕だ この自由力 もはや代わりはいない
보쿠와 보쿠다 코노 지유우료쿠 모하야 카와리와 이나이
나는 나야, 이 자유력은 이젠 대신할 이는 없어


矛盾だけが見せる朱い意図は強く
무쥬은다케가 미세루 아카이 이토와 츠요쿠
모순만이 보여주는 붉은 실은 강하고

目を閉じて見つめてみて
메오 토지테 미츠메테 미테
눈을 감고 바라봐

僕の代わりは誰にもなれない
보쿠노 카와리와 다레니모 나레나이
나를 대신하는 건 누구도 될 수 없어


右見て 左見て 芸術的なサイボーグ
미기 미테 히다리 미테 게이쥬츠테키나 사이보-그
오른쪽 보고 왼쪽 보고, 예술적인 사이보그

危ないノーマルな喜怒哀楽が痺れてる
아부나이 노-마루나 키도아이라쿠가 시비레테루
위험한 노멀한 희로애락이 전율이 와

どうしよう どうしよう ミュートさえ出来ずに侵されそうだ
도오시요오 도오시요오 뮤-토사에 데키즈니 오카사레 소오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뮤트조차 하지 못하고 침범당할 것 같아

Gestaltic tac tic show

暴いて 足掻いて 負の感情に操られて
아바이테 아가이테 후노 칸죠오니 아야츠라레테
까발리고 발악하고, 음의 감정에 조종당하며

Lost in emotion


Give it away, give it away

僕が僕になるために
보쿠가 보쿠니 나루 타메니
내가 내가 되기 위해

Give it back, give it back

無限の零 emotion よ
무게은노 레이 이모션요
무한한 0 emotion이여

君は君だ その無重力 何を描ける?
키미와 키미다 소노 무쥬우료쿠 나니오 에가케루?
너는 너야, 그 무중력은 뭘 그릴 수 있지?

僕は僕だ この自由力 もはや代わりはいない
보쿠와 보쿠다 코노 지유우료쿠 모하야 카와리와 이나이
나는 나야, 이 자유력은 이젠 대신할 이는 없어


One, two, three 匿匿名 心の叫び行方不明
1 2 3 토쿠토쿠메이 코코로노 사케비 유쿠에후메이
1 2 3 익익명, 마음의 외침은 행방불명

Three, two, one, I want, I want me 出でよ 出でよ where am I?
3 2 1 I want I want me 이데요 이데요 Where am I?
3 2 1 I want I want me 나오라 나오라 Where am I?

感情はありますか 心に声はありますか[81]
카은죠오와 아리마스카 코코로니 코에와 아리마스카
감정은 있나요, 마음의 목소리는 있나요

誰かに見せたいもの 頭の中に溢れてる
다레카니 미세타이 모노 아타마노 나카니 아후레테루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머릿속에 흘러넘쳐


目に見えないものだけが映せる真実の輝きを
메니 미에나이 모노 다케가 우츠세루 신지츠노 카가야키오
눈에 보이지 않는 것만이 비출 수 있는 진실의 찬란함을

抱きしめて 手に入れて
다키시메테 테니 이레테
끌어안고, 손에 넣고

僕を撃ち抜いてくれ
보쿠오 우치누이테 쿠레
나를 꿰뚫어줘


飛び散った僕の無限がホログラムを超えて
토비칫타 보쿠노 무겐가 호로구라무오 코에테
흩날린 나의 무한이 홀로그램을 넘어

Dying to see me, dying to see world

もはや代わりはいない
모하야 카와리와 이나이
더는 대신할 이는 없어


誰にも代われはしない
다레니모 카와레와 시나이
누구도 대신할 수 없어

誰にも代われはしない
다레니모 카와레와 시나이
누구도 대신할 수 없어


僕は僕を愛せたかな
보쿠와 보쿠오 아이세타카나
나는 나를 사랑했을까

僕は僕を愛せたかな
보쿠와 보쿠오 아이세타카나
나는 나를 사랑했을까
ED
当事者
당사자
MV
PSYCHO-PASS ver. MV
Full ver.
노래
logo-egoist
작사
작곡
편곡
가사 ▼
幸せを願った だけど私の目に見えたのは
시아와세오 네갓타 다케도 와타시노 메니 미에타노와
행복을 빌었어, 하지만 내 눈에 보인 건

誰かの愛が違う誰かの愛を殺す世界で
다레카노 아이가 치가우 다레카노 아이오 코로스 세카이데
누군가의 사랑이 다른 누군가의 사랑을 죽이는 세상이었고


この手に握った黒鉄
코노 테니 니깃타 쿠로가네
이 손에 움켜쥔 흑철

あとどれだけ理性を保っていられるのだろう
아토 도레다케 리세이오 타못테 이라레루노다로오
앞으로 얼마나 이성을 유지할 수 있을까

それとも私はもう狂ってるの?わからない
소레토모 와타시와 모오 쿠룻테루노? 와카라나이
아니면 나는 이미 미친 걸까? 모르겠어


どんなに未来を描いて 望み もがいても届かない
돈나니 미라이오 에가이테 노조미 모가이테모 토도카나이
아무리 미래를 그리고 소망하고 발버둥쳐도 닿지 않아

何が正しさだと言うの?
나니가 타다시사다토 유우노?
무엇이 올바름이라는 거지?

誰が心まで裁くの?
다레가 코코로마데 사바쿠노?
누가 마음까지 심판하지?


ねえ 命が消える 優しさのせいで
네에 이노치가 키에루 야사시사노 세이데
이봐, 목숨이 사라져 상냥함 때문에

弱さが罪と言うなら答えて
요와사가 츠미토 유우나라 코타에테
나약함이 죄라 한다면 대답해 봐

私は誰を犠牲に生きていい?
와타시와 다레오 기세이니 이키테 이이?
나는 누구를 희생하여 살아야 하지?

銃口を向ける 間違わないように
쥬우코오오 무케루 마치가와나이 요오니
총구를 겨누겠어 잘못되지 않도록


唇を噛む 滲んだ血の味は誰も同じ
쿠치비루오 카무 니진다 치노 아지와 다레모 오나지
입술을 깨물어 번진 피의 맛은 누구나 똑같아

あなたはとっくに知ってた
아나타와 톳쿠니 싯테타
그대는 진작 알고 있었어

終わりがない悲しみの行く先を
오와리가나이 카나시미노 유쿠사키오
끝없는 슬픔의 앞길을


どんなに怒りを飲み込み
돈나니 이카리오 노미코미
아무리 분노를 들이삼키고

消してもその火は燃えあがる
케시테모 소노 히와 모에아가루
없앤다 한들 그 불은 불타 올라

見据えた眼差しの先は
미스에타 마나자시노 사키와
응시한 시선 너머는

もう決してぶれたりしない
모오 켓시테 부레타리시나이
이제 결코 흔들리지 않아


響く 乾いた銃声
히비쿠 카와이타 쥬우세이
울려 퍼지는 메마른 총성

遠くで聞こえる罵声と絶叫
토오쿠데 키코에루 바세이토 젯쿄오
멀리서 들리는 욕설과 절규

正義を問いかける
세이기오 토이카케루
정의를 질문하네

私と彼ら どちらが死ねばいい?
와타시토 카레라 도치라가 시네바 이이?
나와 그들 어느 쪽이 죽어야 하지?

守れるものは一つしかないから
마모레루 모노와 히토츠시카 나이카라
지킬 수 있는 건 하나밖에 없으니까


他人の痛みを想い心と寄り添う
히토노 이타미오 오모이 코코로토 요리소우
타인의 아픔을 생각하고 마음과 부대끼네

人はこんなにも美しいのに
히토와 콘나니모 우츠쿠시이노니
사람은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理由を見つけ憎しみ合うんだね
리유우오 미츠케 니쿠시미 아운다네
이유를 찾아내 서로 미워하는구나

産まれた事に意味がなきゃいられないんだね
우마레타 코토니 이미가 나캬 이라레나인다네
태어난 것에 의미가 없으면 안 되잖아

なら これが私の答えだから
나라 코레가 와타시노 코타에다카라
그렇다면 이게 나의 대답이야


命が消える 優しさのせいで
이노치가 키에루 야사시사노 세이데
생명이 사라져 상냥함 때문에

弱さが罪と言うなら答えて
요와사가 츠미토 유우나라 코타에테
나약함이 죄라 한다면 대답해 봐

私は誰を犠牲に生きていい?
와타시와 다레오 기세이니 이키테 이이?
나는 누구를 희생하여 살아야 하지?

銃口を向けた あなたに見えるように
쥬우코오오 무케타 아나타니 미에루 요오니
총구를 겨눴어 당신에게 보이도록


そして銃声が響く
소시테 쥬우세이가 히비쿠
그리고 총성이 울리네

遠くで聞こえる罵声と絶叫
토오쿠데 키코에루 바세이토 젯쿄오
멀리서 들리는 욕설과 절규

正義を問いかける
세이기오 토이카케루
정의를 질문하네

私は生きる あなたを犠牲に
와타시와 이키루 아나타오 기세이니
나는 살겠어 당신을 희생해서

自らの手を汚す事を選んで
미즈카라노 테오 요고스 코토오 에란데
스스로의 손을 더럽힐 것을 선택해서

私は当事者になる 今
와타시와 토오지샤니 나루 이마
나는 당사자가 되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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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평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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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에서는 전반적으로 호평 일색이다. PSYCHO-PASS 3가 불친절한 전개에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분위기와 사라진 주제의식 때문에 비판을 들었고, 결국 시청자들이나 팬들이 가장 궁금했던 여러 떡밥들을 맥거핀으로 남기며 정말 PSYCHO-PASS 3의 이야기만 급하게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이번 극장판은 그 떡밥들을 거의 다 해소하고 2기와 3기 사이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며 세계관을 더욱 탄탄하게 보강하고 있다.

팬들이라면 기뻐할 만한 요소들도 많고[82], 기존 레귤러 멤버가 대거 출연함에도 캐릭터 설정이 붕괴되거나 공기화되는 일이 거의 없다. 그러면서 새로운 인물들에 대한 서사도 적절하게 부여하여 극장판 PSYCHO-PASS에서 불거졌던 악역의 공기화 문제도 해결했다.

분량 구성 면에서도 눈에 띄게 발전을 이루었다. 3기에선 일반적인 TVA 16화 분량을 받았음에도 제대로 못 살리는 구성 때문에 평이 안 좋았지만[83], 본작에선 TVA 수준의 분량[84]을 2시간 안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압축했다. 같은 제작진 맞냐[85]

하지만 사이코패스 시리즈 특유의 작화 때문에 극장판임에도 작화가 일관되지 않고 불안정한 부분이 다수 있으며[86], 3D 파트는 2023년 애니메이션이 맞나 싶을 정도로 이질감이 심하다. 이 이질감이 제일 심한 부분 중 하나가 후반부 케이와 마이코의 결혼식에서 나오는 박수 장면인데, 3D가 심하게 티가난다. 또 PSYCHO-PASS 3부터 강화되었던 정치 파트가 더욱 강화되며 장르가 일종의 정치극으로 바뀌었고, 서로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엮여 있다 보니 스토리를 파악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어떤 인물이 어떤 인물과 엮여 있고, 왜 그런 행동을 하였는지에 대해 설명은 전부 되어 있으나 그것을 짧은 러닝타임 안에 욱여넣다 보니 한 번의 관람으로는 전반적인 관계성 형성에도 약간 애를 먹을 정도다.

그리고 내용 자체가 PSYCHO-PASS 3의 설정을 탄탄하게 보강하고 설명하는 데다 당초부터 '3기-FI-프로비던스'가 한 세트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이번 극장판까지 합쳐 3기라고 쳐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이번 극장판을 보고 PSYCHO-PASS 3를 재감상하면 전반적인 스토리 구조나 인물 관계, 심리 묘사가 확실하게 와닿아 작품 자체의 평가가 바뀔 정도라고 한다. 그럼에도 전작과 약 3년이란 시간차를 두고 나온 탓에 다소 아쉽다는 목소리가 있다.

다만 PSYCHO-PASS 3의 보강으로 보기에는 부족한 구석도 있어서[87] 이 부분에 대해 아쉽다는 감상도 있다. 이렇게 된 까닭은 후지TV 프로듀서 때문에 제작 순서가 반대로 되었지만, 그럼에도 제작진이 아카네와 코가미의 이야기에 하나의 결착을 낸다는 초기의 제작 의도대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즉, 본작의 역할은 3기의 보강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적인 스토리로서 존재하는 셈이며 이 덕에 외부의 사정으로 분량 제약이 걸렸음에도 하나의 극장판으로서의 완성도가 높다는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구조적인 측면에서 굉장히 독특한 위치에 놓여있는데 공개 순으로는 '3기-FI-프로비던스'로 3기의 스토리라인을 한 단락 마무리하는 역할이다. 반면 시계열 순으로는 '프로비던스-3기-FI'로 3기의 발단이 된다. 또한 시리즈 전체에서 보면 1기부터 이어져 온 이전 레귤러 멤버들의 서사에 나름의 마침표와 전환점을 찍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때문에 '프로비던스-3기-FI' 순으로 감상할 경우엔 다른 인상을 받게 된다.[88] 개봉 이후엔 팬들 사이에서 공개 순서인 '3기-FI-프로비던스'와 제작진의 원래 의도였던 '프로비던스-3기-FI' 순서 중에서 어느 쪽을 입문자에게 추천할지에 대해 의논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만큼 본작이 시리즈 전체에서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이다.[89]
국가
개봉일
총수입 (단위: 미국 달러)
기준일
전 세계
(최초개봉일)
$(세계누적)
(기준일자)
개별 국가 (개봉일 순, 전 세계 영화 시장 1, 2위인 북미, 중국은 볼드체)
미정
미개봉
미정
미정
미개봉
미정
미정
미개봉
미정
크런치롤을 통해 7월 14일 개봉 예정이다.
[  개봉 1주차 순위  ]
2023년 20주차 일본 박스...
개봉 첫 주차에 일본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역대 극장판 중에서는 박스오피스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초동 3일간 관객수는 12만 7101명, 흥행 수입은 2억엔을 기록하였다.
[  개봉 2주차 순위  ]
2023년 21주차 일본 박스...
개봉 2주차에 일본 박스오피스 10위로 내려 앉았다.
[  개봉 3주차 순위  ]
2023년 22주차 일본 박스...
개봉 3주차에 일본 박스오피스 9위로 상승하였다.

10.3. 기타 국가[편집]

크런치롤의 기사에 따르면 호주, 독일, 오스트리아 등을 포함한 17개국에서 개봉이 예정되었다. #
  • 초기에는 2015년 개봉한 극장판 PSYCHO-PASS에 이어 '극장판 PSYCHO-PASS 2'라는 단순한 제목이었으나, 시오타니 감독이 부제를 붙였다고 한다. 부제인 'providence'는 신의 섭리를 의미한다. 여담으로 시리즈가 진행되며 여러 극장판이 개봉되었으나 '극장판'이라고 제목에 직접 표기한 것은 2015년 극장판과 본작뿐이기도 하다.
  • 좌담회에서 밝혀진 내용 때문에 일본에서 다소 설왕설래가 있었다. 좌담회에 따르면 SS3기, 3기 극장판인 FI, 프로비던스가 동시에 병행되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또한 3기에서의 주인공 교체와 '3기-FI-프로비던스'라는 새 스토리라인의 역전된 시계열은 제작진 측은 거세게 반대했음에도 후지TV 측 프로듀서가 강력하게 요구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프로비던스에서 다루는 피스 브레이커 에피소드 또한 스토리가 구상되며 짜여진 분량은 당초 tva 수준이었으나 극장판이라는 플랫폼을 선택한 것도 후지TV측 프로듀서의 요구였다고 한다. 즉, 제작진의 원래 의도대로였다면 프로비던스가 시즌 3로 제작되고 시즌 3는 시즌 4로 넘어갈 예정이었다는 것이다.
  •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제작진이 공개한 '프로비던스 관람 전에 반드시 봐야 할 작품' 중에 3기와 FI는 필수가 아니라고 적혀있다. 개봉 후엔 입문자에게 제작진의 원래 구상처럼 프로비던스-3기-FI 순으로 정주행하기를 추천하는 팬들도 생겨나고 있다. 프로비던스의 결말이 3기 전에 봐야 더 공감이 잘 된다는 감상이 많기 때문이다.
  • 우부카타 토우가 대략적인 플롯을 구상하고 그에 맞춰 후카미 마코토가 각본을 집필하는 식으로 제작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초기에 후카미가 쓴 각본은 3시간 이상의 분량이었으나 이를 퇴고하고 수정하며 각본이 완성되었다고. 후카미에 의해 프로비던스의 소설화가 결정된 만큼 자세한 뒷설정과 에피소드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 2023년 11월 22일 00시부터 일본 OTT인 U-NEXT를 통해 독점 선행 공개가 결정되었다.[90] #
[1] '▶'가 링크된 주소는 해당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작품이 방송되고 있는 주소로 기입합니다.[2] 1기 캐치프레이즈 중 하나였던 '정의가, 끝난다(正義が、終わるー)'와의 유사성이 엿보인다. 차이점은 시스템이 (시청자들이 알던 기존의) 정의를 지배하는 것으로 비춰졌던 1기와 다르게, 2기 캐치프레이즈와 같이 이미 시리즈에서 비춰진 사회상에 맞게 시스템 자체가 정의와 동일시된 부분.[3] 츠네모리 아카네의 구금, 기노자 노부치카스고 텟페이가 후생성 공안국에서 외무성으로 이적한 것을 포함해 기존 공안국 인원들이 거의 물갈이 된 이유, 3기 주연진들의 가족이 연루된 것 등.[4] 10주년을 기념하여 츠네모리 아카네코가미 신야가 나레이션으로 지난 시리즈들을 회상하는 본작의 홍보 영상이다.[5] 3기 시점 시모츠키 미카의 직책과 동일하다.[6] SS Case.2의 단역 타카에스 요시토 대령을 맡았다.[7] 시오타니 감독은 생각하는 바가 있어 이 경위는 3기와 본 극장판이 공개된 시점에서는 밝힐 수 없다고 언급했다.[8] 힌트에 대한 내용은 신도 아츠시 문서 참고.[9] 피스 브레이커는 박사의 사체를 발견한 후 만에 하나 두뇌에서 정보를 뽑아낼 수 있을까 해서 박사의 머리를 잘라 챙겨갔지만, 결국 스트론스카야 문서의 온전한 내용은 얻을 수 없었다.[10] 작중에서 비유적으로 '빙의'라 불리는데, 피스 브레이커 대원은 모두 뇌에 '디바이더'라 불리는 칩을 심어서 필요할 때 토나미가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 원래는 해외에서 파괴 활동을 계속하는 피스 브레이커 대원이 죄책감을 느껴 범죄 계수가 상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로, 자신의 행동권을 토나미에게 이양하고 마치 타인처럼 볼 수 있도록 의식을 분단시킨다.[11] 아키라가 행동의 통제권을 되찾았을 때 측정된 범죄계수는 301로, 도미네이터의 사살판정 기준선인 300을 아주 살짝 넘어간 수준이었다. 애당초 도미네이터로 사람을 죽이려 하지 않는 아카네는 범죄계수가 측정되자 바로 총구를 돌렸고, 아키라 본인이 뿌리부터 악인인 사람이 아니었던 만큼 만약 극중에서 벌어진 것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었다면 충분히 범죄계수를 낮출 수 있을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키라는 상황의 악화를 막기 위해 그 자리에서 자살을 택했다.[12] 3기의 토도로키 텐마와 중복 캐스팅이다. 제작진 측에서도 토나미 역에 오오츠카 아키오가 걸맞다고 생각하면서도 중복 캐스팅을 우려해 성우에게 불편하다면 거절해도 좋다며 부탁했으나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13] '패키지의 사망, 공안의 개입'. 추후에 나오지만 외무성 해외조정국장 야부키로부터의 연락이다.[14] 밀리시아 스트론스카야 박사[15] 신도 아츠시와는 그가 입국관리국에 있을 때 서로 알게 되었다고 한다.[16] 이쪽에서는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았는지 만나서든 원격 대화로든 늘 격론이 펼쳐졌다고 한다.[17] 스트론스카야 문서[18] 문서는 외무성 특별 관할 구역인 데지마의 국제 사서함으로 보내두었으며, 사이가 교수가 직접 가지 않는 이상 받을 수 없게 되어 있었다.[19] 아츠시는 사이가의 대학 선배였고, 사이가를 위해 공안국에 교실을 만들어주었다고 한다. 하지만 사이가는 내내 아츠시에게 이용당하는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20] 외무성 강경파가 파괴 공작을 위해 해외에 잠복시킨 부대이며, 작중 시점 기준으로 5년 전 부대는 해체되었으나 대원들 중 복귀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를 두고 시모츠키는 '키우던 개에 물렸다'라고 표현했다.[21] 피스 브레이커의 대장인 토나미 츠구마사는 시빌라의 적성 진단에 따라 18세에 국방군에 입대하였고, 그 후로 장기간 해군 특수부대에 소속돼 있었으며 특별히 눈에 띄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한다. 이후 상관의 추천으로 피스 브레이커에 소속되었으며 그 후의 정보는 없지만, 그가 일을 벌인 참상만은 명백히 남아 있었다.[22] 신약성경의 한 구절로서, 제1장 18절의 '디모테오에게 보내는 편지' 부분이다. 내용은 '나는 전에 그대에게 선포된 예언의 말씀들을 회상하면서 명령합니다. 그대는 그 예언의 말씀대로 훌륭하게 싸우십시오.'이다.[23] 처음에는 예수와 적대하였으나, 예수가 벌인 기적을 목도하고 개심한 인물.[24] 파트모스 섬[25] 작중 초반에 밀리시아 박사가 사이가 교수에게 메일을 보내며 미안하다고 한 것은 이 탓일 수도 있다.[26] 이때, 그루츠랑 호 습격 당시 등장한 보카모소 마레가 토나미 대장은 '클리어링' 중이라고 언급한다. 여기서 말하는 '클리어링'은 빙의를 통해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의 색상을 클리어하게 유지하는 것, 혹은 외무성 직원들에게 빙의하여 적을 제거하는 것인 듯하다.[27] 이전에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이 처음 침입해올 당시, 이 장소에서 한 외무성 인원이 다른 생존자 한 명을 사살하고 본인도 자살한 장면이 나왔었다. 앞서 보카모소에게 언급된 토나미의 '클리어링'과 관련이 있는 듯하다.[28] 후에 밝혀지지만 이미 피스 브레이커에게 납치 당한 상태였다.[29] 후에 밝혀지지만, 야부키 국장.[30] 총을 여러 발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보카모소는 여전히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31] 번개가 치더니 나무에 불이 붙기도 한다.[32] 바닥에 야부키의 고성능 보청기도 떨어져 있었다.[33] 동시에 사이가 교수의 유품인 그의 안경과 수첩을 바라본다.[34] 아키라 바실리 이그나토프[35] 뇌에 특수한 칩이 심어져 있었다고 한다.[36] 시모츠키를 제외한 나머지 둘은 홀로그램으로 참여하였다.[37] 이번 습격 작전도 아츠시를 통해 알게 됐다고 한다.[38] 또한 이를 사용하면 분쟁을 미리 막는 것도, 확대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39] 디바이더는 모든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의 뇌에 심어져 있으며, 이를 사용하여 토나미가 대원들의 정신에 간섭(빙의)할 수 있다.[40] 작중 초반에 밀리시아 박사를 제압한 아키라는 박사의 컴퓨터에 있는 자료를 복사하고 있었다. 밀리시아 박사는 이 연구 탓에 딸인 마이코에게 슬픈 경험을 하게 했다며 본인에게 엄마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한탄한다. 그럼에도 그 아이들의 미래는 지키겠다고 말하고는, 꼭 문서를 전달하겠다는 아키라에게 의연하게 살해당한다. 박사를 살해한 아키라는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41] 이를 통해 자신을 다른 인간인 양 인식하고, 죄책감마저 타인에게 맡길 수 있다고 한다. 이 때문에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의 범죄 계수 색상이 깨끗했던 것이며, 정신의 일부를 토나미에게 의탁하여 이루어진 것이었다. 아키라는 이를 두고 '종교적 흥분의 과학적 재현'이라 표현한다. 이전에 코가미와 시온이 '빙의'의 원리에 대해 나눈 대화와도 일맥상통한다.[42] 가령 작중 초반에 피스 브레이커를 쫓으려는 코가미에게 외무성 직원이 달려들어 그를 구속한 것, 혹은 피스 브레이커의 데지마 외무성 본부 습격 당시 외무성 요원들이 서로를 죽인 것 등.[43] 외무성 직원의 뇌에도 번역을 위한 칩이 심어져 있는데, 이를 해킹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다만, 범위나 시간은 한정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 탓에 뇌에 칩이 없는 공안국원이나 코가미에게는 '빙의'가 이루어질 수 없었던 것.[44] 그를 옮기던 하나시로는 어느 방에 갇혀 있고, 나머지 요원들은 살해당한 상태였다.[45] 아키라의 얼굴 왼쪽 반쪽에는 화상 자국이 있었는데, 이 역시 자신의 정체를 들키지 않도록 아키라가 스스로 불태운 것이었다.[46] 동시에 뒤에서는 고층 빌딩으로부터 불꽃이 터져나오며 불꽃놀이가 펼쳐진다.[47] 자살용 권총[48] 건강이 안 좋은 듯 기침을 하는 그의 뒤로 호무라 시즈카의 모습이 나온다.[49] 시빌라 시스템이 존재하지만, 존재하기에 타국에서 태어난 케이와 마이코에게는 역경이 기다릴 것이다. 나는 옳은 일을 위한 거라 스스로를 다잡으며 수많은 거짓말을 해왔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이를 되풀이하지 않았으면 한다. 후회하지 않을 길을 선택하여 답을 냈으면 한다. 바른 선택도 시대에 따라 그른 것이 되기도 한다. 이는 옳음은 상대적이나, 진실은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필요한 것은 진실이고, 이를 이해하여 모두가 상처 받지 않을 선택을 한다. 이래야만 진정한 행복이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50] 아츠시는 내내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있었다. 그가 가족을 각별히 생각함을 알 수 있는 부분.[51] 잠수함 등 이동 수단을 지원해주었다. 이는 극비 훈련의 일환으로 해두었다고. 그리고 실은 상부에서는 신도 아츠시 본부장의 지시로 이미 준비하고 있었다고 한다.[52] 동시에 시스템이 본부 내 전투 계수를 측정하여, 전투 가능성은 없다는 방송이 나온다.[53] 그리고 토나미의 옆에는 3기에서도 나오는 잭 도우와 빅슨이 그를 호위하고 있었다.[54] 이 결론은 사이가 조지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55] 본래는 '사이코 해저드'에 대한 대책으로서 '의료용 인공지능'으로 개발된, 시빌라 시스템의 보조 시스템이다. 그리고 토나미가 피스 브레이커의 대원들이 죽을 때까지 싸울 수 있도록 이것의 설정을 변경하여 제너럴을 만들어냈다고 한다.[56] 여기서 작중 초반에 밀리시아 박사의 머리를 가져간 '플랜B'의 정체가 밝혀지는데, 그것은 바로 그녀의 뇌를 적출하여 문서의 대체로서 사용하려 한 것이었다. 아카네의 뒤로 마치 시빌라 시스템과 같은 다수의 '통 속의 뇌'가 놓여 있는 것이 비춰지기도 한다.[57] 동시에 폐허가 된 지역에서 깡마른 어린 아이의 시신을 안고 걸어가는 과거의 토나미의 모습이 나온다.[58] 본작의 부제인 'providence'와 그 뜻이 통한다.[59] 피스 브레이커의 통신용 비행선.[60] 히나카와의 해킹 시도.[61] 코가미, 기노자, 하나시로[62] 야부키 국장에게 빙의했을 당시 코가미를 쏜 곳과 같은 곳을 쐈다.[63] 이전에 대원들에게 제너럴의 뜻을 전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마에 박힌 노란 발광체에서 빛이 난다.[64] 대 다수용 디스트로이 디컴포저를 사용할 수 있는 대형 도미네이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마치 자석처럼 적을 강제적으로 한 곳으로 끌어모아 소멸시키는 방식. 다만 프로토타입은 프로토타입인지 과열되어 한 번 쓰고 나서 오류가 발생해 바로 꺼졌다.[65] 코가미의 도미네이터는 직전에 총을 맞아 사용 불능이 되었다.[66] 잭 도우와 빅슨이 쓰러진 피스 브레이커 대원을 방패 삼아 나아가는 사이 뒤로 이동하였다.[67] 토나미가 집어넣은 설정.[68] 이 부분의 묘사가 퍼스트 인스펙터에서 시빌라가 라운드로빈을 삭제하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69] 아카네는 자신이 줄곧 고민해왔다며, 범죄 계수에 의해 흔들림 없이 유지되는 시빌라 사회의 모습에 대해 말을 꺼낸다. 그리고 원래 과거의 법치국가에서는 죄의 형태에 대해 늘 논의가 있어왔다는 점을 언급한다. 죄란 뭐고, 처벌은 올바른지, 다른 사람의 악을 이해하고, 자신의 정의는 올바른지 의심하는 등... 인간이 인간이기 위해서는 상시 논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일에서 절실히 느꼈다며, 이 논의를 막는 현재의 법 폐지 수순이 미래의 옳은 정의의 형태는 아닐 것이라 말한다. 인간에겐 법이 필요하며, 따라서 아카네는 자신만이 가능한 방식으로 정의를 추구하기로 했다는 것을 밝힌다. 그리고 코가미 덕에 이 판단을 내렸다며, 그를 만나 다행이라고도 첨언한다.[70] 실은 시빌라의 안드로이드 의체에 총을 쏜 것에 불과.[71] 작중 코가미가 아카네에게 해준, 이 일이 다 끝나면 실컷 울도록 하라는 말과 이어진다.[72] 본작 중간에 아카네는 아츠시가 살면서 전혀 실패를 한 적이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의심한다. 마치 미래를 아는 것 마냥 인생에 흠이 너무 없기 때문. 이때 아츠시는 대답하려다 중간에 끊겨서 대답은 알지 못하는 채로 남았다. 그러나 신도 아츠시의 정체나 입장을 고려하면 정말 그만큼 유능해서 아무 실패도 없거나, 혹은 실패가 있더라도 시빌라 시스템의 뒷공작으로 인해 아무 실패도 없던 것으로 처리된 것이다.[73] 자세히 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지만 스트론스카야 문서를 시빌라한테 전달한 행동에 대해 당시 콩그레스맨인 호이치로는 유감스러운 결과라고 말했지만 나머지 두 콩그레스맨인 시로가네와 사이온지는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게다가 막상 아츠시가 편을 들어준 시빌라한테도 비프로스트에 대해선 철저히 함구하고 있었다. 즉, 죽을 때까지 계속 시빌라 시스템을 속이고 있던데다 자신의 직속 콩그레스맨마저 죽기 직전에 통수 때린 거다. 시빌라의 말대로 방심할 수 없는 남자인 셈.[74] 실질적인 빙의는 아니다. 피스 브레이커 대원들은 뇌에 칩을 박게 되는데, 이 칩에 토나미가 간섭하여 대원들의 행동을 제어할 수 있었던 것. 자신이 직접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므로 사이코패스가 흐려질 일도 없고, 토나미는 말 그대로 개입만 하는 것이므로 토나미의 사이코패스가 흐려질 일도 없다.[75] 물론 직접적인 묘사는 나오지 않지만, 감독이 이번 극장판에 숨겨진 설정 요소만 100개가 넘게 있다고 언급한 것을 보면, 이런 의도적인 연출도 설정일 가능성을 부정할 순 없는 상황이다.[76] 시빌라 시스템의 성향상 측은지심이 들거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신도 아라타를 지켰을 가능성은 낮다. 추후 양식으로 삼기 위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여 그의 삶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1기 마지막에 아카네를 비웃거나 토마 코자부로가 죽는 것을 무서워한 장면 등에서 시빌라 시스템이 감정 자체는 지니고 있다는듯이 묘사되므로 무언가 감정적인 요소가 있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77] 물론 카세이는 시빌라 시스템이 만들어낸 안드로이드 의체이지만, 그 사실을 모르는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완전히 살인으로 보일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그 의체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졌기에 총 맞은 자리에서 붉은 피까지 새어나왔다.[78] 물론 시빌라 시스템도 법의 중요성을 인지했지만, 대다수 국민이나 국회의원들은 법률의 존속가치를 인정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지 않았다. 아카네는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79] FI에서 시빌라가 자신들의 정체를 공개할 때 아라타를 시상과의 중간 다리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프로비던스를 보고나면 상당히 중요한 장면이었음을 알 수 있다.[80] Alexithymia는 감정표현불능증을 일컫는 영단어다.[81] 뮤비에선 이 부분부터 abnormalize의 뮤비를 오마주하면서 흑백장면과 교차편집 되기 시작한다.[82] 기노자가 코가미에게 감정적으로 대하는 장면, 기노자가 아카네와 단둘이 있을 때만 그녀를 '츠네모리'라고 부르지 않고 '당신'이라고 부르는 장면, 코가미와 아카네의 서비스씬 등 캐릭터들의 감정선이 풍부하게 묘사되어 있다.[83] 이 때문에 극장판까지 추가해서 겨우 이야기를 수습하는데 성공했다. 사실상 TVA 22화 분량으로 만든 셈.[84] 원래 TVA 3기로 제작할 예정이었지만 후지테레비의 프로듀서가 요구하여 부득이하게 극장판으로 제작했다고 한다.[85] 시오타니 감독은 FI를 제작했던 경험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FI를 제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연출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분량을 살리는 능력이 늘었다고 한다.[86] 특히 아카네는 매 장면 다른 인물처럼 그려진다.[87] 아카네가 어떻게 아라타가 면죄체질자임을 알게 되었는지, 비프로스트에서 카이를 알고 있었던 이유, 아츠시와 아즈사와의 과거, 아츠시와 아라타가 사용한 멘탈 트레이스의 정체, 호무라 시즈카와 츠네모리 아카네의 관계성 등. 살펴보면 꽤 많은 점이 해명되지 않았다. 이 중에 추측으로 넘길 수 있는 부분도 다소 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상당수가 불명으로 남는다.[88] 이 순서는 제작진이 원래 의도했던 것이기도 하다. 자세한 건 기타 항목 참조.[89] 기존 레귤러 멤버의 서사에 집중하고 싶다면 프로비던스를 먼저 보고 3기의 서사에 집중하고 싶다면 3기를 먼저 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다. 3기를 먼저 볼 경우엔 부득이하게 프로비던스의 결말을 스포당하기 때문. 본작에서 가장 고평가받는 부분이자 시리즈의 전환점이기 때문에 이걸 스포당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아쉬움 섞인 호평이 많다.[90] 550엔(부가세 포함)/시청 기간:2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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