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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씨로, 박(朴)씨와 함께 한국 고유의 성씨로도 유명하다.[2] 물론 일일이 따지고 들면 고유의 성씨가 더 존재할 수 있겠으나 그중에서도 비교적 고유 성씨임이 확실하다고 여겨지는 성씨는 박(朴), 권(權) 이 두 성씨가 해당된다.[3] 물론 중국과 일본에도 소수의 '권'씨가 존재한다. 고려 당시의 사성(賜姓, 임금이 하사한 성씨)으로, 본관은 '안동'과 '예천'이 존재하며[4], 이 중 안동이 대본이다. 물론 두 본관 모두 사성이자 경상북도를 관향으로 한다.
안동 권씨의 경우 시조인 권행은 원래 신라 왕성(국성)인 경주 김씨 본관의 김행이었는데, 고창 전투의 공로를 인정받아 안동 권씨의 시조가 되었다. 경주 김씨의 시조는 김알지이고, 그의 양부는 경주 석씨 탈해 이사금. 즉 경주 김씨(종파, 종실의 일부) -> 안동 권씨로 바뀌었다.
이 중 안동 권씨는 사성 이후 10세(世)를 거쳐 내려와 크게 15개의 파로 갈라졌다고 하며, 그 중에서도 추밀원부사공파, 복야공파, 좌윤공파 등에서 인물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안동 권씨는 2015년도 인구조사에서 총 696,316명(전국 11위)으로 집계되었다. 원체 후손이 귀했다고 전해지는 예천 권씨는 2015년도 인구조사에서 총 4,531명(전국537위)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어 하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어느 파가 있는지는 미상이다. 권씨는 2015년도 통계청 인구 순위 조사에서 총 인구 수 70만 5,941명을 기록해 전국 순위 15위에 올랐다.
경북 북부 지방인 안동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인구수 상위권에 드는 성씨 중에서는 특정 지역 분포율이 상당히 높아서 지역별 순위차가 상당히 크다. 대구, 경북 지역은 타 지방에 비해 인구 비율이 두드러지 높은 반면, 광주, 전남, 제주 지역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순위가 훨씬 낮다. 경북 지역 중에서도 연고지인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북부 지방에서 상당히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본관에 해당하는 한 지역에 대대로 모여사는 특징 때문에 권씨는 안동시 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김씨 이씨 다음으로 안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씨에 해당한다. 이러다보니 전국 인구 (15위) 대비 경상북도, 대구광역시의 인구 순위는 6위를 차지할 만큼 대경권에 권씨 인구가 많이 집중되어 있다. 경북 북부와 인접한 충북 북부와 강원 남부에도 비교적 많아 충청도와 강원도 지역은 그나마 인구가 1% 대 정도 선에서 분포하며, 강원도의 경우 인구 순위 10위에 해당되는 성씨가 되고 있다. 그러나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제주도의 경우 대체로 0.5% 미만의 낮은 인구 분포를 보이며, 성씨 인구 순위도 광주 35위, 전남 33위, 제주 30위에 그친다.[5] 제주 외 호남 지역에서도 인구 비율은 높지 않으나 그래도 곳곳에 집성촌이 있다. 의외로 전라북도 전주시와 무주군, 군산시에서도 안동 권씨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전남에서는 진짜 거의 없다. 있어 봐야 겨우 영광군이나 순천시 정도.
안동 권씨는 항렬자가 다른 성씨에 비해서 특이한 편. 해당 대의 숫자를 사용하거나, 파자를 했을 때 그 숫자가 포함되는 한자를 사용한다. 이런 규칙을 수교법(數交法)이라고 한다.
예시
예시
- 34세손 : 영(寧)을 주로 사용한다. 가운데 넉 사(四)가 들어가 있다.
- 35세손 : 오(五)를 주로 사용한다. 그냥 한자 그대로 다섯 오(五)다.
- 36세손 : 혁(赫)을 주로 사용한다. 가운데 여섯 육(六)이 들어가 있다.
- 37세손 : 순(純)을 주로 사용한다. 가운데 일곱 칠(七)이 들어가 있다.
- 38세손 : 용(容)을 주로 사용한다. 가운데 여덟 팔(八)이 들어가 있다.
예천 권씨는 대부분의 본관들처럼 오행상생법을 사용한다.
안동 권씨와 예천 권씨를 구별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항렬자를 보고 판별하는 것인데 이 방법은 항렬자 개념 자체가 많이 사라지면서 사용하기 힘들어진 방법이다. 나머지 하나는 몇 세손인지 물어보는 것. 보통 현존하는 안동 권씨들은 33 ~ 38세손 사이이며, 예천 권씨들은 17 ~ 19세손 사이이다. 대수 자체가 아예 다르기 때문에 항렬자 개념이 많이 약해진 지금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
통계청에 등록된 본관 정보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권씨의 본관이 존재한다.
- 안동 권씨
- 예천 권씨
- 강릉 권씨
- 경주 권씨
- 안성 권씨
- 광산 권씨
- 밀양 권씨
- 전주 권씨
- 진주 권씨
- 청주 권씨
- 대전 권씨
시조는 권행(權幸). 후삼국 통일 과정 중에 신라 왕족의 후손인 김행(金幸)이 고려 태조에게 새로이 권씨라는 성을 하사받아 이름을 권행(權幸)으로 하였다고 하는데 이는 안동 권씨의 유래다.
자세한 내용은 안동 권씨 문서 참고하십시오.
시조는 권섬(權暹). 본디 성씨는 흔(昕)씨였으나 훗날 권씨로 바뀌었다.
자세한 내용은 예천 권씨 문서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권(성씨)/목록 문서 참고하십시오.
- 중국통계에 따르면 중국내 권씨는 약 20만이 존재하며 79.1%가 한족, 20.9%가 조선족이다.
- 세간에 흔히 전해지는 바로는 '안동 김씨와 안동 권씨, 안동 장씨는 시조는 같은 어머니를 두고 있는 친형제이기에 그 후손들은 서로 혼인할 수 없다'가 있는데, 일단 알려진 각 성씨의 유래 및 시조를 살펴보면 그렇지 않다. 안동 장씨의 시조인 장정필의 경우 888년 중국에서 태어나 892년에 그 아버지에 의해 신라로 귀화한 성씨이며 혹여 인동(仁同) 장씨를 들더라도 그 시조 역시 장정필의 14세손이니 관련이 없다 할 것이다. 알려진 문헌상으로는 결국 안동 권씨와는 별 연관이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혹은 안동 김씨와 안동 권씨가 같은 경주 김씨 가계에서 갈라져나왔으니 한 집안이 아니냐고 할 것일지라도 그렇게 따지면 한 집안 아닌 성씨는없다.
[1] 2015년 통계청 조사 기준.[2] 타국가의 유입이 아닌 한민족의 고유의 성씨를 말하는 것이다. 고조선, 진국.[3] 이 두 성씨 외에는 상위 성씨 200위권 내에는 없다. 그 외에는 궉씨, 내씨가 있으나 두 성씨의 인구는 1,000명도 채 안되므로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 한 성씨이기도 하다.[4] 다만 이는 본관의 기준을 무엇으로 잡느냐에 따라 달리 볼 수도 있다. 일례로 권씨의 본관을 본다면 안동과 예천 말고도 더 있지만 그 둘을 제외한 나머지 본관은 집성촌과 비슷한 개념인 세거지(世居地)로 보아 하나의 따로 독립된 본관으로 치지 않기도 한다. 그걸 따지지 않고 센다면 권씨의 본관은 유명한 안동이나 '예천 말고도 경주, 진주, 전주, 밀양, 대전, 강릉, 청주, 안성, 광산 등 9본이 있다. 심지어 조선씨족통보(朝鮮氏族統譜) 등에 의하면 권씨의 본관으로 60본까지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5] 제주지역 성씨 순위로 보았을때 전국 성씨 순위가 한참 낮은 부씨보다도 낮다. 물론 부씨 자체가 제주 토착 성씨이기는 하다.[6] 서울, 경기도에는 생각보다 적다.[7] 이 자료에서는 100만명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자료는 지워졌다. 아마 재북한 권씨를 포함해 100만이라 하지 않았나 싶다.[8] 중국에도 존재하기는 하나 엄청난 희성이다. 백가성에서 403위로 나오는 만큼 존재 자체는 실존한다. 대표적으로 당태종 시기의 관리 권만기(權萬紀)가 있다.[9] 캐릭터 이름은 스토리작가인 전극진 작가의 지인에게서 따왔다고 한다.[10] 참고로 권씨 입장에서 보면 권혁이라는 저 이름도 조금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이름이다. 왜냐면 '혁' 자는 돌림자인데 그것을 외자 그대로 이름 삼았기 때문. 돌림자는 赫(빛날 혁)인데, 본인은 奕(클 혁)을 쓴다. 안동 권씨는 항렬자 외에도 항렬자 규칙이 들어간 다른 한자를 쓰기도 하며, 奕은 赫처럼 숫자 六이 숨어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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