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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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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행인(遍行因, 산스크리트어: sarvatraga-hetu, 티베트어: kun tu 'gro ba'i rgyu, 영어: cause of pervasive operation)은 다음의 분류, 그룹 또는 체계의 한 요소이다.

변행인(遍行因)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두루[遍] 작용하는[行] 직접적인 원인[因]'으로, 느슨하게 정의하자면, 동류인(同類因)에서 그 세력인 강하여 다른 번뇌를 낳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번뇌들을 따로 세운 것이다. 즉 이러한 성질의 특정한 근본번뇌들 즉 수면(隨眠)들을 따로 하나의 그룹으로 세운 것이다.[1][2][3] 따라서 변행인은 동류인의 성격을 그대로 가지는데, 동류인결과와 유사한 이면서 그 결과에 선행하는 직접적인 원인이거나 무간(無間)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성격을 가진다. 말하자면, 이런 성격을 가진다는 면에서는 변행인은 동류인에 따른 상황 가운데 '원인도 번뇌이고 결과도 번뇌인 상황'에서의 원인으로서 번뇌들만을 따로 하나의 그룹으로 삼은 것으로, 동류인의 일부 또는 특수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4] 그러나 엄밀히 정의하자면, 동류인자지(自地) 내의 자부(自部)의  · 염오 · 무기들에 대해서 순서대로 그 원인이 되는  · 염오 · 무기을 말하는 반면, 변행인은 자지(自地) 내의 5부(五部)의 염오법들 즉 자지 내의 모든 염오법에 대해 원인이 되는 염오법만을 말한다. 따라서 변행인과 동류인은 서로 뚜렷이 구분되며 변행인이 동류인에 포함되는 관계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류인 외에 별도로 변행인을 세운 것이다.[5][6][7][8]

변행인이 될 수 있는 근본번뇌들을 변행수면(遍行隨眠) 또는 변행혹(遍行惑)이라고 하며, 구역(舊譯)으로 변사(遍使)라고도 한다. 설일체유부의 교학에 따르면, 변행수면으로는 견고소단무명 · 유신견 · 변집견 · 사견 · 견취 · 계금취 · (疑)의 7가지와 견집소단무명 · 사견 · 견취 · (疑)의 4가지를 합한 총 11가지의 수면근본번뇌가 있다. 통상적으로 이들을 7견(七見) · 2의(二疑) · 2무명(二無明)이라 한다.[9][10] 또한 11변사(十一遍使) 또는 11변행혹(十一遍行惑)이라고도 한다.[11][12]

변행수면 또는 변행혹에 이들 11가지가 있다는 것은 4성제 가운데 고제집제에 미혹한 무명그릇된 견해 그리고 의심은 모든 번뇌를 낳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번뇌들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즉 괴로운 현실괴로운 현실인지 모르거나 혹은 괴로운 현실이 아니라고 부정하거나 혹은 괴로운 현실인지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상태와 그래서 괴로운 현실을 낳는 원인갈애 · 집착 · 미워함 · 성냄 · 어리석음 · 분노 · 오만 · 아첨 · 괴롭힘 · 해침 등의 온갖 번뇌에 대해 그것이 괴로운 현실을 낳는 원인인지 모르거나 혹은 괴로운 현실을 낳는 원인이 아니라고 부정하거나 혹은 괴로운 현실을 낳는 원인인지 아닌지에 대해 의심하고 있는 상태는 모든 번뇌 즉 모든 근본번뇌수번뇌를 낳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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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행인(遍行因)의 한자어 문자 그대로의 뜻은 '두루[遍] 작용하는[行] 직접적인 원인[因]'으로,[1] 변행산스크리트어 사르바트라가(sarvatraga)의 번역어인데, 사르바트라가(sarvatraga)는 '전편만의(all-pervading), 편재하는(omnipresent), 보편적인(universal), 어디든지 가는(going everywhere)'의 뜻을 가진다.[13][14]

한자어 (因)은 산스크리트어 헤투(hetu)의 번역어로, 헤투(hetu)는 '발동근거(impulse), 동기(motive), 원인(cause), 이유(reason)'를 뜻하는데,[15] 일반적으로 불교에서는 (因)이 직접적인 원인을 뜻하고 (緣)이 간접적인 원인을 뜻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직접적인 원인으로서의 이든 간접적인 원인으로서의 이든 결과에 대해 원인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며, 4연6인원인을 다른 관점에서 분별한 것일 뿐이다. 설일체유부6인(六因) · 5과(五果) · 4연(四緣)의 인과설에서, 6인인연(因緣) · 등무간연(等無間緣) · 소연연(所緣緣) · 증상연(增上緣)의 4연 가운데 첫 번째의 인연구유인 · 상응인 · 동류인 · 변행인 · 이숙인의 5가지로 나눈 것이고, 4연능작인 · 구유인 · 상응인 · 동류인 · 변행인 · 이숙인6인 가운데 첫 번째의 능작인증상연 · 등무간연 · 소연연의 3가지로 나눈 것이다. 즉, 6인4연은 본질상 같은 것이며, 따라서 6인(六因)의 (因)과 4연(四緣)의 (緣)은 서로 같은 말이다.[16][17]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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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행수면·비변행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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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행수면(遍行隨眠) · 변행혹(遍行惑) 또는 변사(遍使)는 대체적으로는, 그 세력인 강하여 다른 번뇌를 낳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번뇌로 정의된다.[1]

예를 들어, 욕계에 윤회하고 있는 이가 고 즉 괴로운 현실에 대해 낙이라는 전도된 견해를 가진 경우, 그 견해에 따라 욕계에서 온갖 집착과 삿된 행위를 두루 추구하고 행하면서 그것이 현재에 즐거운 일이라고 느끼고 생각하며 또한 미래에 괴로운 과보를 불러일으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며 따라서 집착과 삿된 행위의 추구를 점점 강화해 갈 것이다. 이 예에서 괴로운 현실에 대해 낙이라는 전도된 견해를 가진 것이 견고소단(見苦所斷)의 번뇌이다. 즉, 고라는 진짜 현실[苦]에 대해 바르게 보게[見] 될 때[所] 끊어지는[斷] 번뇌이다. 집착과 삿된 행위가 미래에 괴로운 과보를 불러일으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견집소단(見集所斷)의 번뇌이다. 즉, 고의 현실의 진짜 원인[集]에 대해 바르게 보게[見] 될 때[所] 끊어지는[斷] 번뇌이다. 그리고 이러한 번뇌가 지속되고 강화될 때 그가 욕계를 벗어나 상대적으로 참된 즐거운 세계인 색계와 무색계, 나아가 진정 참된 즐거움인 열반에 이르게 되는 것과는 점점 더 멀어지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이 견고소단의 번뇌와 견집소단의 번뇌가 다른 번뇌를 일으키고 그 결과 열반으로부터 더 멀어지게 함에 있어 직접적인 역할을 하므로 이들을 특히 한 그륩으로 묶어 다루는 것이 유의미하다고 보아 이들을 묶어 '변행수면'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변행수면은 성냄, 탐욕, 정의적인 무지와 같은 정의적인 번뇌가 아니라 지성적 무지, 전도된 앎, 전도된 견해와 같은 이지적인 번뇌라는 특징이 있다. 말하자면, '탐욕'보다는 '탐욕에 대한 잘못된 견해'가, '분노'보다는 '분노에 대한 잘못된 견해'가, '무지'보다는 '무지에 대한 잘못된 견해'가 더 광범위하고 강력하게 다른 번뇌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즉, 변행수면은 이지적인 무지를 극복하는 것, 달리 말해, 고집멸도의 4성제에 대한 지성적인 앎을 갖추는 것이 수행상의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라를 것을 일깨우는 개념이라 할 수 있다.

보다 엄밀히 정의하자면, 변행수면은 자계(自界) · 자지(自地)의 견고소단 · 견집소단 · 견멸소단 · 견도소단 · 수도소단5부(五部)의 소연으로 하여 그 들을 오염시키는 작용을 하는 수면근본번뇌를 말한다. 그리고 비변행수면(非遍行隨眠) · 비변행혹(非遍行惑) 또는 비변사(非遍使)는 오로지 자과(自果) · 자부(自部)의 만을 소연으로 하여 그 들을 오염시키는 작용을 하는 수면근본번뇌를 말한다.[9][10][18][19][20]

아비달마구사론》 제19권에 따르면 변행수면 · 변행혹 또는 변사는 아래 목록에 나타난 3가지 조건을 갖춘 수면근본번뇌를 말하며, 이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것으로는 견고소단무명 · 유신견 · 변집견 · 사견 · 견취 · 계금취 · (疑)의 7가지와 견집소단무명 · 사견 · 견취 · (疑)의 4가지를 합한 총 11가지의 수면이 있다.[9][10][19] 통상적으로 이들을 7견(七見) · 2의(二疑) · 2무명(二無明)이라 하며, 또한 전자의 견고소단의 7가지 수면견고소단의 변행수면(見苦所斷遍行隨眠)이라 하고, 후자의 견집소단의 4가지 수면견집소단의 변행수면(見集所斷遍行隨眠)이라 한다. 아래 목록의 3가지 조건을 변행의(遍行義) 즉 변행의 뜻 또는 의미라고 하며, 변행의를 만족시키는 변행법(遍行法)이라고 한다. 변행법변행의를 만족시키는 염오법, 즉 변행의를 만족시키는 근본번뇌(수면)와 그 상응법(相應法)을 말하며, 따라서 변행수면변행법의 일부이다.[7][8]

  1. 변연(遍緣): 자계(自界) 내의 자지(自地)의 5부(五部)의 모든 들, 즉 자지의 모든 염오법을 두루 반연한다.
    자계(自界)는 해당 (즉, 여기서는 수면 즉 근본번뇌)이 존재하고 있는 (界) 즉 욕계 · 색계 · 무색계3계 가운데 어느 하나를 말한다.
    자지(自地)는 해당 (즉, 여기서는 수면 즉 근본번뇌)이 존재하고 있는 (地) 즉 9지 가운데 어느 하나를 말한다.
    5부(五部)는 견고소단 · 견집소단 · 견멸소단 · 견도소단 · 수도소단을 말한다.
    자부(自部)는 5부 가운데 해당 (즉, 여기서는 수면 즉 근본번뇌)이 갖추고 있는 (部)를 말한다. 모든 번뇌는 최소 2가지 (部)를 갖추고 있다 (참고: 아래의 98수면 표).
    타부(他部)는 5부 가운데 해당 (즉, 여기서는 수면 즉 근본번뇌)이 갖추고 있지 않은 (部)를 말한다.
  2. 변수증(遍隨增): 5부염오법들을 반연하여 그것들을 강화[隨增]시킨다.
  3. 변수인(遍隨因): 이와 같은 작용을 통해 두루 5부염오법낳는다[生]. 즉 5부근본번뇌들과 이들에서 파생된 수번뇌들이 현행하게 한다.

설일체유부에서 설정한 근본번뇌의 총 개수인 98수면은 다음과 같다. 3계 각각에 변행수면, 즉 7견(七見) · 2의(二疑) · 2무명(二無明)이 있다. 즉, 견고소단무명 · 유신견 · 변집견 · 사견 · 견취 · 계금취 · (疑)의 7가지와 견집소단무명 · 사견 · 견취 · (疑)의 4가지가 있다.

 3계
5부
욕계 색계 무색계
견소단·견혹·
분별기·미리혹 (88)
견고소단  ·  ·  · 무명 ·
유신견 · 변집견 ·
사견 · 견취 · 계금취 · (10)
 ·  · 무명 ·
유신견 · 변집견 ·
사견 · 견취 · 계금취 · (9)
 ·  · 무명 ·
유신견 · 변집견 ·
사견 · 견취 · 계금취 · (9)
28가지
견집소단  ·  ·  · 무명 ·
사견 · 견취 · (7)
 ·  · 무명 ·
사견 · 견취 · (6)
 ·  · 무명 ·
사견 · 견취 · (6)
19가지
견멸소단  ·  ·  · 무명 ·
사견 · 견취 · (7)
 ·  · 무명 ·
사견 · 견취 · (6)
 ·  · 무명 ·
사견 · 견취 · (6)
19가지
견도소단  ·  ·  · 무명 ·
사견 · 견취 · 계금취 · (8)
 ·  · 무명 ·
사견 · 견취 · 계금취 · (7)
 ·  · 무명 ·
사견 · 견취 · 계금취 · (7)
22가지
수소단·수혹·사혹·
구생기·미사혹 (10)
수도소단  ·  ·  · 무명 (4)  ·  · 무명 (3)  ·  · 무명 (3) 10가지
36가지 31가지 31가지 98가지

변행인

[편집]

아비달마구사론》에서는 변행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 및 설명하고 있다.

第五遍行因相云何。頌曰。


  遍行謂前遍  為同地染因
論曰。遍行因者。謂前已生遍行諸法。與後同地染污諸法為遍行因。遍行諸法。隨眠品中遍行義處當廣分別。此與染法為通因故。同類因外更別建立。亦為餘部染法因故。由此勢力餘部煩惱及彼眷屬亦生長故。

다섯 번째로 변행인(遍行因)의 상은 어떠한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변행인이란 이전에 생겨난 변행의 법이
  같은 지(地)의 염오법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논하여 말하겠다. 변행인이란, 이를테면 이전에 이미 생겨난 변행의 제법은 그 후 같은 지(地)의 온갖 염오의 제법에 대해 두루 작용하는 인[遍行因]이 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변행의 제법에 대해서는 「수면품(隨眠品)」(본론 권제19) 중의 변행의 뜻을 밝히는 곳에서 마땅히 널리 분별하리라.
이것은 염오법에 대해 공통의 원인[通因]이 되기 때문에 동류인(同類因) 밖에 별도로 건립한 것이다. 또한 역시 다른 부[他部]의 염오법에도 [두루 작용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세력으로 말미암아 다른 부의 염오법과 그 권속도 생장하게 되는 것이다.

《아비달마구사론》 제6권. 한문본 & 한글본

위의 인용문에 나타난 바와 같이 변행인은 이미 생겨난 변행법(遍行法), 즉 변행의(遍行義)를 만족시키는 과거 · 현재, 즉 과거 · 현재변행수면과 그 상응법(相應法)으로서 현재 · 미래자지(自地)의 자부(自部) · 타부(他部)의 온갖 염오법에 대해 원인이 되는 것을 말한다.[8] 여기서 상응법(相應法)이란 해당 (여기서는 변행수면)과 상응하여 구기(俱起)하는 마음대지법 · 수번뇌 등의 마음작용 ·  ·  · 4상(四相)을 말하며, 통상적으로 상응법이라고 할 때에는 (得)이 포함되는데, 이 경우에는 이 제외된다. 은 반드시 원인과 동류의 결과[一果]를 내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21][22]

아비달마구사론》에 나타난 설명과 거의 동일한 의미에서 《아비달마발지론》 제1권에서는 변행인이란 다음의 6가지 경우에서의 변행수면을 통칭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23] 이와 관련된 내용으로, 《아비달마구사론》에서는 변행법은 11가지의 변행수면뿐만 아니라 그 수행법(隨行法) 즉 상응법도 포함한다고 명시적으로 말하고 있다.[21][22]

변행인과 변행수면

[편집]

모든 변행수면이 다 변행인인 것은 아닌데, 이것은 다음과 같은 4구분별(四句分別)을 통해 명확히 알 수 있다.[24][25]

  • 제1구 (변행수면이면서 변행인이 아닌 것): 미래변행수면
  • 제2구 (변행인이면서 변행수면이 아닌 것): 과거 · 현재변행수면과 구유(俱有)하는 , 즉 상응법
  • 제3구 (변행수면이면서 변행인인 것): 과거 · 현재변행수면
  • 제4구 (변행수면도 변행인도 아닌 것): 제1구 · 제2구 · 제3구에서 언급한 들을 제외한 그 밖의

참고 문헌

[편집]

각주

[편집]
  1. 곽철환 2003, "변행인(遍行因)". 2013년 3월 21일에 확인
    "변행인(遍行因): 육인(六因)의 하나. 두루 작용하는 원인. 결과와 같은 원인, 곧 동류인(同類因)에서 힘이 강한 번뇌가 원인이 되는 경우를 따로 세운 것. 강력한 번뇌가 특정한 대상에 한하지 않고 널리 여러 번뇌를 일으킬 때의 그 원인."
  2. 고려대장경연구소, "변행인 遍行因". 2013년 3월 21일에 확인
    "변행인 遍行因:




    1]편행인의 속음."
  3. 고려대장경연구소, "편행인 遍行因". 2013년 3월 21일에 확인
    "편행인 遍行因:

    ⓣkun tu ’gro ba’i rgyu
    ⓢsarvatra-ga hetuḥ
    ⓔthe cause of pervasive operation
    1]6인(因)의 하나. 번뇌들 중에서 가장 강렬하여 다른 온갖 번뇌의 원인이 되는 것.
    [약]편인(遍因)."
  4. 권오민 2003, 106–115쪽.
  5.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6권. p. T29n1558_p0031a18 - T29n1558_p0031a26. 동류인(同類因)
    "第三同類因相云何。頌曰。
      同類因相似  自部地前生
      道展轉九地  唯等勝為果
      加行生亦然  聞思所成等
    論曰。同類因者。謂相似法與相似法為同類因。謂善五蘊與善五蘊展轉相望為同類因。染污與染污無記與無記五蘊相望應知亦爾。"
  6.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6권. pp. 277-278 / 1397. 동류인(同類因)
    "그렇다면 세 번째 동류인의 상은 어떠한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동류인이란 결과와 서로 유사한 법으로
      자부(自部)·자지(自地)에 대한 원인으로, 먼저 생겨난 법이지만
      무루도의 경우 전전하여 9지(地)에 대해 원인이 되며
      오로지 동등하거나 뛰어난 것만을 결과로 삼는다.
      同類因相似 自部地前生
      道展轉九地 唯等勝爲果
      유루의 가행생(加行生)도 역시 그러하니
      문(聞)·사소성(思所成) 등이 그것이다.30)
      加行生亦然 聞思所成等
    논하여 말하겠다. 동류인이란 서로 유사한 법[相似法]이 서로 유사한 법에 대해 동류(同類)의 원인이 되는 것을 말하니, 이를테면 선한 오온은 선한 오온에 대해 이러저리 서로 견주어보면 동류의 원인이 되며, 염오는 염오에 대해, 무기는 무기에 대해 각각의 오온을 서로 견주어보더라도 역시 그러함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30) 동류인(sabhaga-hetu)이란 결과와 유사한 성질을 지닌 원인으로, 이를테면 선한 오온은 선한 오온에 대해 동류인이 된다. 그러나 이러한 동류인은 5부 9지의 모든 법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자지·자부의 법에 대해서만 동류인이 된다. 예컨대 견소단법은 견소단법에 대해서만, 욕계법은 욕계법에 대해서만 동류인이 된다. 또한 자지·자부의 법이라 하더라도 선행된 법만이 후법(後法)에 대해 동류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래법은 동류인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무루도는 불계(不繫)이기 때문에 9지의 모든 유사한 법에 대해 동류인이 된다. 또한 무루는 가행에 의해 생겨나기 때문에 원인과 동등하거나 뛰어난 유사법에 대해 동류인이 될 뿐이다. 이를테면 견도는 견도·수도·무학도에 대해, 수도는 수도와 무학도에 대해, 무학도는 무학도 한 가 지에 대해서만 동류인이 된다. 그리고 유루도로서 가행생인 문(聞)·사(思)·수소성법(修所成法)도 역시 동등 하거나 뛰어난 법에 대해 동류인이 된다. 나아가 이러한 문·사·수소성법에도 각기 하하품에서 상상품에 이르는 9품이 있는데, 하하품의 법은 9품에 대해 동류인이 되며, 하중품은 8품에 대해, 상상품은 자신의 1품에 대해 동류인이 된다."
  7.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6권. p. T29n1558_p0032c13 - T29n1558_p0032c20. 변행인(遍行因)
    "第五遍行因相云何。頌曰。
      遍行謂前遍  為同地染因
    論曰。遍行因者。謂前已生遍行諸法。與後同地染污諸法為遍行因。遍行諸法。隨眠品中遍行義處當廣分別。此與染法為通因故。同類因外更別建立。亦為餘部染法因故。由此勢力餘部煩惱及彼眷屬亦生長故。"
  8.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6권. p. 290 / 1397. 변행인(遍行因)
    "이와 같이 상응인의 상에 대해 이미 논설하였다.
    다섯 번째로 변행인(遍行因)의 상은 어떠한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변행인이란 이전에 생겨난 변행의 법이
      같은 지(地)의 염오법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74)
      遍行謂前遍 爲同地染因
    논하여 말하겠다. 변행인이란, 이를테면 이전에 이미 생겨난 변행의 제법은 그 후 같은 지(地)의 온갖 염오의 제법에 대해 두루 작용하는 인[遍行因]이 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변행의 제법에 대해서는 「수면품(隨眠品)」(본론 권제19) 중의 변행의 뜻을 밝히는 곳에서 마땅히 널리 분별하리라.
    이것은 염오법에 대해 공통의 원인[通因]이 되기 때문에 동류인(同類因) 밖에 별도로 건립한 것이다. 또한 역시 다른 부[他部]의 염오법에도 [두루 작용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세력으로 말미암아 다른 부의 염오법과 그 권속도 생장하게 되는 것이다.75)
    74) 변행인(sarvatraga-hetu)이란 동류인의 협의로서, 선행된 변행의 수면[遍惑]과 이와 상응·구유하는 법[隨行法]은 그 후에 생겨나는 자지(自地)의 자부(自部)·타부(他部)의 온갖 염오법에 대해 원인이 되는 것을 말한다. 즉 견고소단의 5견(見) 즉 유신견(有身見)·변집견(邊執見)·사견(邪見)·견취(見取)·계금취(戒 禁取)와 의(疑)와 아울러 이와 상응하는 무명과 불공(不共)무명, 그리고 견집소단의 사견·견취와 의(疑)와 아울러 상응하는 무명과 불공무명 등 열한 가지 수면(보통 7見·2疑·2無明으로 일컬어짐)과 이와 상응 구기하는 법은 일체의 번뇌에 대해 원인이 되는데, 동류인이 오로지 자부에 대해서만 원인이 되는 데 반해 변행인 은 5부의 모든 염오법에 대한 원인이 되기 때문에 동류인과는 별도로 변행이라는 명칭의 인을 설정하게 된 것이다.
    75) 즉 변행인은 동류인처럼 결과와 서로 유사한 법이지만 오로지 염오법에 대한 원인으로, 동류인이 오로지 자지(自地) 자부(自部)에 국한되는 원인이라면 변행인은 5부에 통하기 때문에(그래서 '통인'이라 하였다) 별도로 건립하게 되었다."
  9.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9권. p. T29n1558_p0101b25 - T29n1558_p0101c06. 변행수면(遍行隨眠) 또는 변행혹(遍行惑)
    "九十八隨眠中幾是遍行幾非遍行。頌曰。
      見苦集所斷  諸見疑相應
      及不共無明  遍行自界地
      於中除二見  餘九能上緣
      除得餘隨行  亦是遍行攝
    論曰。唯見苦集所斷見疑及彼相應不共無明力。能遍行自界地五部故。此十一皆得遍行名。謂七見二疑二無明十一。如是十一於自界地五部諸法遍緣。隨眠為因遍生五部染法。依此三義立遍行名。"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세친 조, 현장 한역T.1558제19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101b25 T29n1558_p0101b25 - T29n1558_p0101c06]. 변행수면(遍行隨眠) 또는 변행혹(遍行惑)"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10.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9권. p. 882 / 1397. 변행수면(遍行隨眠) 또는 변행혹(遍行惑)
    "98수면 가운데 몇 가지가 바로 변행(遍行)이며, 몇 가지가 변행이 아닌 것인가?
    게송으로 말하겠다.
      견고소단·견집소단의
      온갖 견(見)과 의(疑)와, 상응 및
      불공(不共)의 무명은
      자계·자지에 변행한다.79)
      見苦集所斷 諸見疑相應
      及不共無明 遍行自界地.
      이 중에서 두 가지 견을 제외한
      나머지 아홉 가지는 능히 상계를 연으로 하는데,
      득(得)을 제외한 그 밖의 수행(隨行)도
      역시 바로 변행에 포섭된다.
      於中除二見 餘九能上緣
      除得餘隨行 亦是遍行攝
    논하여 말하겠다. 오로지 견고소단·견집소단의 견(見)과 의(疑)와, 그것과 상응하는 무명과 상응하지 않는 불공(不共)의 무명은 그 힘이 능히 자계·자지의 5부에 두루 작용[遍行]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열한 가지는 모두 변행이라는 명칭을 획득하니, 이를테면 일곱 가지 '견'과 두 가지 '의'와 두 가지 무명의 열한 가지가 바로 그것이다.80)
    이와 같은 열한 가지는 자계와 자지의 5부(部)의 제법을 두루 반연하고, [5부를 두루 반연하여] 수면을 수증하며, 그것을 원인으로 하여 두루 5부의 염법을 낳으니,81) 이러한 세 가지 뜻에 근거하여 '변행'이라고 하는 명칭으로 설정하게 된 것이다.
    79) 이하 본권 말(무기에 관한 방론 이전)까지 98수면의 변행·비변행, 유루·무루연, 상응·소연의 수증(隨增), 불선·무기, 근·비근 등의 제문(諸門)에 대해 분별한다. 여기서는 먼저 변행과 비변행에 대해 분별하는데, 변행수면이란 자계(自界)·자지(自地)의 5부의 법을 소연으로 하여 그러한 법을 오염시키는 작용을 갖는 번뇌를 말하고, 비변행수면이란 오로지 자과(自果)·자부(自部)의 법만을 오염시키는 번뇌를 말한다.
    80) 5부의 번뇌 가운데 자계의 모든 부의 번뇌를 두루 연으로 하여 작용하는 것은 그 힘이 가장 강력한 고제·집제 하에 포섭되는 번뇌 중 지적 사유작용과 관계하는 번뇌이다. 즉 견고소단의 유신견 등의 5견과 의, 견집소단의 사견·견취와 의, 그리고 견고·견집소단으로 앞의 온갖 수면과 상응하거나 독립적으로 일어나는 무명(즉 불공 혹은 獨頭無明)의 열한 가지를 변행수면, 혹은 변행혹(구역에서는 遍使)이라고 한다. 보통 7견·2의·2무명으로 일컬어진다.
    81) 이것이 이른바 변행(sarvatra-ga)의 세 가지 근거로서, 1) 자계·자지의 5부의 제법을 두루 소연으로 삼으며, 2) 그같이 소연이 되는 5부의 제법을 두루 오염시키며, 3) 그것에 의해 두루 염법을 낳는다. 바로 이러한 세 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변행'으로 일컬어진다."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제19권. 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882 882 / 1397]. 변행수면(遍行隨眠) 또는 변행혹(遍行惑)"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11. 佛門網, "十一遍使". 2013년 5월 9일에 확인
    "十一遍使:
    出處: 佛光電子大辭典
    解釋: 又稱十一遍行惑。指遍行因之惑。即迷於苦諦十惑中之身見、邊見、邪見、見取見、戒禁取見、疑、無明,及迷於集諦七惑中之邪見、見取見、疑、無明。此十一者為一切煩惱之生因,遍生一切惑。〔俱舍論卷十九〕(參閱「六因」1256)
    頁數: p326
    出處: 陳義孝編, 竺摩法師鑑定, 《佛學常見辭彙》
    解釋: 即七見二疑二無明。七見是邪見、我見、常見、斷見、戒盜見、果盜見、疑見;二疑是疑事、疑理;二無明是根本無明、枝末無明。
    出處: 丁福保《佛學大辭典》
    解釋: (名數)遍行因之惑,七【參見: 二疑二無明也。見六因】"
  12. 佛門網, "十一遍行惑:". 2013년 5월 9일에 확인
    "十一遍行惑:
    出處: 陳義孝編, 竺摩法師鑑定, 《佛學常見辭彙》
    解釋: 與十一遍使同。
    出處: 丁福保《佛學大辭典》
    解釋: (名數)與十一遍使同。"
  13. Sanskrit and Tamil Dictionaries, "sarvatraga". 2013년 3월 21일에 확인
    "sarvatraga:
    (mwd) = Cologne Digital Sanskrit Lexicon
    (cap) = Capeller's Sanskrit-English Dictionary
    (otl) = Cologne Online Tamil Lexicon
    (cpd) = Concise Pahlavi Dictionary
    1 (mwd) sarvatraga mf(%{A})n. all-pervading , omnipresent Mn. MBh. &c. ; m. air , wind W. ; N. of a son of a Manu Hariv. Ma1rkP. ; of a son of Bhi1nia-sena VP.
    2 (cap) sarvatraga & {-gata} a. = {sarvaga}."
  14. Sanskrit and Tamil Dictionaries, "sarvaga". 2013년 3월 21일에 확인
    "sarvaga:
    (mwd) = Cologne Digital Sanskrit Lexicon
    (cap) = Capeller's Sanskrit-English Dictionary
    (otl) = Cologne Online Tamil Lexicon
    (cpd) = Concise Pahlavi Dictionary
    1 (mwd) sarvaga mfn. allpervading , omnipresent (%{-tva} n.) Up. MBh. Ya1jn5. &c. ; m. the universal soul L. ; spirit , soul , w. ; N. of Brahman L. ; of S3iva ib. ; of a son of Bhi1ma-sena MBh. ; of a son of Paurn2ama1sa VP. ; of a son of Manu Dharma-sa1varn2ika ib. ; (%{A}) f. the Priyan3gu plant L. ; n. water ib.
    2 (cap) sarvaga & {-gata} a. going everywhere, all-pervading, omnipresent, universal."
  15. Sanskrit and Tamil Dictionaries, "hetu". 2013년 3월 21일에 확인
    "hetu:
    (mwd) = Cologne Digital Sanskrit Lexicon
    (cap) = Capeller's Sanskrit-English Dictionary
    (otl) = Cologne Online Tamil Lexicon
    (cpd) = Concise Pahlavi Dictionary
    1 (mwd) hetu &c. see p. 1303 , col. 3.
    2 (mwd) hetu m. `" impulse "' , motive , cause , cause of , reason for (loc. , rarely dat. or gen. ; %{hetunA} , %{hetoH} , %{hetave} , %{hetau} , `" for a cause or reason "' , `" by reason of "' , `" on account of "' [with gen. or comp. e.g. %{mama@hetoH} or %{mad-dhetoH} , `" on account of me "'] ; %{kaM@hetum} or %{ko@heTuH} , `" wherefore? "' `" why? "' Pa1n2. 2-2 , 23 Pat. ; %{yato@hetoH} , `" because "' ; %{anena@hetunA} or %{iti@hetoH} , `" for this reason "' ; %{mRtyu-hetave} , `" in order to kill "' ; %{hetur@alaukikaH} , `" a supernatural cause "' ; ifc. %{hetu} also = `" having as a cause or motive "' , `" caused or effected or actuated or attracted or impelled by "' e.g. %{karma-hetu} , `" caused by the acts [of a former existence] "' Mn. i , 49 ; %{mAMsa-hetu} , `" attracted by [the smell of] flesh "' MBh. x , 496 ; %{karma-phala-hetu} , `" impelled by [the expectation of] the consequences of any act "' BhP. ii , 47 ; 49) RV. &c. &c. ; a logical reason or dedaction or argument , the reason for an inference (esp. applied to the second member or Avayava of the five-membered syllogism see %{nyAya}) Nya1yad. IW. 61 ; logic (in general see %{hetuvidyA}) ; (in gram.) the agent of the causal verb Pa1n2. 1-4 , 55 &c. ; (with Buddhists) primary cause (as opp. to %{pratyaya} q.v.) Sarvad. ; (with Pas3upatas) that which causes the bondage of the soul i.e. the external world and the senses ib. ; a means (%{hetubhiH} ifc. `" by means of "') MBh. ; mode , manner (%{hetubhiH} ifc. `" according to "') ib. Sus3r. Ya1jn5. ; price , cost Ra1jat. v , 71 ; condition MBh. ; (in rhet.) = %{kAvya-liGga} (q.v.) Bhar. Kpr. Sa1h.
    3 (cap) hetu m. impulse, motive, cause, reason (gen., dat., loc., or ---), argument, proof; means (instr. --- by means of); condition; mode, manner, way; also concr. mover, impeller, esp. the agent of the causative (g.); adj. --- caused by. Abl. gen., instr., dat., & loc. by reason, on account, or for the sake of (gen. or ---). Abstr. {-tA}Å f., {-tva}Å n.
    4 (otl) hEtu -> Etu"
  16. 권오민 2003, 115–121쪽.
  17. 星雲, "四緣". 2013년 3월 21일에 확인
    "四緣:  梵語 catvārah pratyayāh。為佛教阿毘達磨(論)中所整理出之因緣論。即賅括一切有為法之生起所憑藉之四種緣。四緣常與「六因」同時論述,「四緣」係從「果」之產生而考察各種「因」之起源,「六因」則側重說明業報得以產生之條件。佛教各宗對因緣論之看法各異,以大小乘而言,小乘中較具代表性者為說一切有部(發智論、大毘婆沙論)及俱舍宗(俱舍論),大乘以唯識宗(成唯識論)之說為主。四緣,即因緣(梵 hetu-pratyaya)、等無間緣(梵 samanantara-pratyaya)、所緣緣(梵 ālambana-pratyaya)、增上緣(梵 adhipati-pratyaya),大小乘皆說之,惟說法互異;六因,為能作因、俱有因、同類因、相應因、遍行因、異熟因,主要是發智論、大毘婆沙論、俱舍論等小乘論書所說。小乘並把能作因包含四緣中之等無間緣、所緣緣、增上緣,而將因緣一項開演為其他之五因。若將四緣、六因、五果等三學說並舉,則可合為佛教因果論之完整思想。茲略述大小二乘之四緣說:
     (一)小乘之說:(1)因緣,即產生自果之直接內在原因,例如由種子而生芽,種子即是芽之因緣。其「因緣」一詞,「因」亦作「緣」解。於佛教因緣論中,通常將引生結果之主要條件稱為「因」,次要條件稱為「緣」。於此,則強調「因」亦為眾多條件之一,故稱「因緣」,非尋常所謂「因與緣」之義。又此緣可適用於精神與物質等一切現象。(2)等無間緣,又稱次第緣,即心、心所之相續中,由前一剎那讓路而開引後一剎那生起之原因。亦即心、心所於「過去」之前一剎那滅謝,復給予「現在」之後一剎那生起之力用。所謂「等」,謂「前念」既滅,「後念」繼生,二念之體用同等,反之,若前一剎那為善心聚,後一剎那為惡心聚,則其前後剎那之相望則相異而非同等;所謂「無間」,謂前後二念之間,念念生滅,剎那不停,而無有間隔。此緣僅適用於精神現象,為認識活動得以發生之條件。(3)所緣緣,略稱緣緣,指心、心所所攀緣之一切對象,亦即一切外在事物對內心所產生之間接、直接之緣。例如眼識必以一切色為所緣緣,耳識必以一切聲為所緣緣,乃至意識必以過、現、未等一切法為所緣緣。(4)增上緣,指上述三緣以外一切有助於或無礙於現象發生之原因條件。
     佛教將一切萬法分為心法、心所法、心不相應行法(其性非色非心,而與心不相應的有為法)、色法、無為法等五大類,稱為「五位」。若就五位之生起與四緣之關係而言,心法及心所有法(精神現象)之生起,須具備四緣全部;心不相應行法(小乘分之為十四種)中之「無想定」與「滅盡定」之生起,僅須因緣、等無間緣、增上緣,而無所緣緣,此因無想與滅盡二定既屬於無心定,已無心識作用可言,而所緣緣則須以心識為產生作用之相應條件,故此二定之生起不具所緣緣;心不相應行法其餘之十二法與色法(一切物質現象)之生起,皆僅須因緣與增上緣,此因色法與其餘十二種心不相應行法既無心識作用,故無所緣緣,其生起之前後兩相亦非同等,且無固定之相續次序,故無等無間緣;無為法乃無有生滅變化之諸法真實體性,自然無生起之原因條件可言,故在四緣的範圍之外。
     又若以時間、空間而言,等無間緣屬於時間之因素,所緣緣屬於空間之因素,因緣及增上緣則通於時空二者。又小乘既於四緣之外另立六因之說,則四緣與六因之關係後世亦異說紛紜。如俱舍論寶疏(法寶撰)卷七力主六因與四緣互攝之說,即如上記所言能作因包含等無間、所緣、增上等三緣,俱有因等其餘五因通攝因緣。另如俱舍論光記(普光述)卷七則認為四緣賅攝之範圍較寬,六因較狹,故四緣能含攝六因,六因不能含攝四緣。即俱有因等五因與因緣固可互相通攝,然能作因唯通於增上緣,而未能含攝等無間、所緣二緣。
     (二)大乘之說:(1)因緣,指一切有為法中能親生自果者,如麥種生麥,稻種生稻。此因緣之體性有二:1.種子,指第八阿賴耶識中所含藏的善、染、無記等一切法;此種子於異時能引生自類之種子(稱為種生種),於同時能生起自類之現行(稱為種生現)。2.現行,指眼、耳、鼻、舌、身、意、末那等七轉識之現行能熏成本識(即第八識)中之自類種子(稱為現熏種)。(2)等無間緣,謂心、心所之生起係由前念引生後念,念念相續,無有間隔,此說與小乘大致相同,惟唯識宗主張八識之體各自有別,故各自產生前後無間之相續關係;小乘則認為異識之間亦可互相形成等同無間之相續關係。(3)所緣緣,凡心、心所之對象成為原因,而令心、心所產生結果之時,心、心所之對象即稱為所緣緣。唯識宗特分為親所緣緣、疏所緣緣兩種。如成唯識論卷七所說(大三一‧四○下):「若與能緣體不相離,是見分等內所慮託,應知彼是親所緣緣;若與能緣體雖相離,為質能起內所慮託,應知彼是疏所緣緣。」此乃小乘未談及之深義。(4)增上緣,亦如小乘所說,指上記三緣以外的一切法生起之原因條件。惟此緣範圍甚為寬廣,如小乘所說之六因,悉得攝入此中。
     若就諸法之生起與四緣之關係而言,大乘認為色法與諸種子之生起,僅須依因緣與增上緣,此因色法與種子皆非緣慮之法,故無所緣緣;又以多類俱轉而無前後齊等之故,而無等無間緣。心法、心所法則與小乘看法相同,須具備全部四緣而後生起。〔大毘婆沙論卷二十一、瑜伽師地論卷五、卷三十六、顯揚聖教論卷十八、順正理論卷十八、顯宗論卷十、成唯識論了義燈卷六本、大乘義章卷三〕(參閱「六因」1256、「緣」6123) p1832"
  18.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9권. p. 882 / 1397. 변행수면(遍行隨眠)·비변행수면(非遍行隨眠)
    "번역자 주석: 79) 변행수면이란 자계(自界)·자지(自地)의 5부의 법을 소연으로 하여 그러한 법을 오염시키는 작용을 갖는 번뇌를 말하고, 비변행수면이란 오로지 자과(自果)·자부(自部)의 법만을 오염시키는 번뇌를 말한다."
  19. 星雲, "遍行". 2013년 3월 21일에 확인
    "遍行:  梵語 sarvatraga。(一)為唯識宗所立六位心所之一。與「別境」相對。指任何認識作用發生時,所生起之心理活動,因其具有普遍性,故稱遍行。包括:觸、作意、受、想、思等五種心所,稱為五遍行。(參閱「五遍行」1170)
     (二)為「非遍行」之對稱。於九十八根本煩惱中,可大別為遍行、非遍行兩大類;而於自界自地之五部(四諦、修道)諸法中,經由遍緣、遍隨增、遍隨因,而遍生之五部染法(煩惱),稱為遍行惑。遍行惑共含三十三種煩惱,分屬欲界、色界、無色界等三界,每一界各具十一種。欲界遍行惑即指:見道苦諦以下之五見(身見、邊見、邪見、見取見、戒禁取見)、疑、無明,與集諦以下之邪見、見取、疑、無明等十一種。〔俱舍論卷十九〕 p5615"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星雲"[httpetextfgsorgtwetext6search-1-detailaspDINDEX19702DTITLEB9MA6E6 遍行]". 2013년 3월 21일에 확인"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20. 佛門網, "遍行惑". 2013년 3월 21일에 확인
    "遍行惑:
    出處: 陳義孝編, 竺摩法師鑑定, 《佛學常見辭彙》
    解釋: 普遍遊行的煩惱,亦即一切煩惱起因之根本煩惱。
    出處: 佛教漢梵大辭典
    解釋: sarvatragānuśaya, sarvatragair anuśayaiḥ.
    頁數: P.3780-P.3782"
  21.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9권. p. T29n1558_p0102a03 - T29n1558_p0102a05. 상응법(相應法)
    "為遍行體唯是隨眠。不爾。云何并隨行法。謂上所說十一隨眠并彼隨行皆遍行攝。然除彼得。非一果故。"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세친 조, 현장 한역T.1558제19권. p. [httpwwwcbetaorgcgi-bingotopllineheadT29n1558_p0102a03 T29n1558_p0102a03 - T29n1558_p0102a05]. 상응법(相應法)"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22.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9권. pp. 886-887 / 1397. 상응법(相應法)
    "그렇다면 변행은 오로지 이러한 [열한 가지의] 수면뿐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무엇이 또한 변행인가?
    [이러한 열한 가지 수면과] 아울러 그 수행법(隨行法)이 변행이다. 말하자면 앞에서 설한 열한 가지 수면과 아울러 그것에 수행하는 법은 모두 변행에 포섭된다. 그렇지만 그것의 득(得)은 제외되니, 동일한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다.90)
    90) 즉 앞서 언급한 열한 가지 수면과 상응 구유하는 수행법(隨行法, 심·심소와 生 등의 4相)은 11변행과 불가분의 관계로서 동일한 결과이기 때문에 역시 변행이지만, 그러나 득(得)의 경우 3득 중의 법전득(法前得)과 법후득(法後得)은 소득법(所得法) 즉 변행의 수면과 불가불리의 관계가 아니며, 동일한 결과도 아니기 때문에 변행이 아니다." 인용 오류: 잘못된 <ref> 태그; "FOOTNOTE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K.955, T.1558제19권. pp. [httpebtidonggukackrh_tripitakapagePageViewaspbookNum214startNum886 886-887 / 1397]. 상응법(相應法)"이 다른 콘텐츠로 여러 번 정의되었습니다
  23. 가다연니자 조, 현장 한역 & T.1544, 제1권. p. T26n1544_p0920c20 - T26n1544_p0920c27
    "云何遍行因。答前生見苦所斷遍行隨眠。與後生自界見集滅道修所斷隨眠及相應法。為遍行因。過去見苦所斷遍行隨眠。與未來現在自界見集滅道修所斷隨眠及相應法。為遍行因。現在見苦所斷遍行隨眠。與未來自界見集滅道修所斷隨眠及相應法。為遍行因。如見苦所斷見集所斷亦爾。是謂遍行因。"
  24. 세친 조, 현장 한역 & T.1558, 제19권. p. T29n1558_p0102a05 - T29n1558_p0102a09. 변행인과 변행수면
    "由此故有作是問言。諸遍行隨眠皆遍行因不。答言。於此應作四句。第一句者。謂未來世遍行隨眠。第二句者。謂過現世彼俱有法。第三第四如理應辯。"
  25. 세친 지음, 현장 한역, 권오민 번역 & K.955, T.1558, 제19권. p. 887 / 1397. 변행인과 변행수면
    "그리고 이 같은 사실로 말미암아 어떤 이는 이같이 물어 말하였다. "모든 변행수면은 다 변행인이라고 해야 할 것인가? 그렇지 않은 것인가?"
    답하여 말하면 이에 대해서는 마땅히 4구(句)로 분별해 보아야 할 것이니, 제1구(변행수면이면서 변행인이 아닌 것)는 이를테면 미래세의 변행수면이며, 제2구(변행인이면서 변행수면이 아닌 것)는 이를테면 과거·현재세의 변행수면과 구유(俱有)하는 법이며, 제3구(변행수면이면서 변행인인 것)와 제4구(변행수면도 아니고 변행인도 아닌 것)에 대해서는 이치에 맞게 마땅히 분별해 보아야 할 것이다.91)
    91) 제3구는 과거·현재의 변행수면이며, 제4구는 앞에서 언급한 것을 제외한 그 밖의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