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합참)는 6일 서해지역에서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전력이 참가한 유도탄 요격 실사격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적 미사일 도발을 가정해 천궁-Ⅱ와 패트리어트 지대공유도탄으로 가상 표적에 대해 요격하는 절차로 진행됐으며, 가상의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격추했다.
훈련에는 공군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천궁-Ⅱ 및 패트리어트 2개 부대가 참가했으며, 합참은 "빈틈없는 영공방위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고조되는 미사일 위협에 대해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 그리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아울러 "우리 군은 앞으로도 굳건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을 예의주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흔들림 없는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영수 공군참모총장도 수도권에 위치한 미사일방어사령부 예하 부대를 찾아 대비 태세를 점검하고 임무요원들을 격려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5일) 오전 7시 30분께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바 있다. 해당 미사일은 약 400㎞를 비행해 동해상에 떨어졌다.